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인간 본성에 대해 묻다 - 오징어 게임 심리학 [도서]
'오징어 게임' 속 사람들을 분석하며 ‘인간의 복잡성’에 대해 얘기하는 책, <오징어 게임 심리학> 이제 당신이 참가할 차례다.
오징어 게임은 작년 한 해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인기를 실감하듯 뉴스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았고, 이를 소재로 하는 여러 방송을 보기도 했다. 주변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재밌다며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처음에는 관심 없었으
-
[Review] 수많은 가명, 수만장의 셀피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미스터리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같은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를 만나고 왔다.
미스터리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같은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를 만나고 왔다. 2007년, 역사책에 쓰일 과거 거리의 사진을 찾기 위해 집 앞 경매장을 찾은 아마추어 역사학자 '존 말루프'는 그곳에서 인화되지 않은 필름 수십만 장이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하고 낙찰받게 된다
-
[아트인사이트] 글과 사람에 걸친 어색하고 매력적인 공백
어색하고 좋은 만남
1. 글과 사람 간 어색하고 매력적인 공백 연결 사람과 글 사이의 어색한 공백을 연결하는 것은 재밌는 일이다. 나는 아트인사이트에 흩뿌린 글자들 사이로 돼지처럼 코를 박아대고, 글자 사이에서 삐죽하게 튀어나온 시간의 조각들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평소라면 거기서 끝
-
[Review] 세상을 관찰하는 아웃사이더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홀로 선 한 여성과 그녀가 뷰파인더로 바라본 세계를 발견한다. 스스로와 타인,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팔리는 콘텐츠에는 항상 셀링 포인트가 있다. 비비안 마이어의 경우 신비주의자라는 점이다. 죽은 후에야 인정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유모 일을 하며 교류 없이 지내던 한 여자가 죽고 재산이 창고 채로 경매에 넘어갔으며 누군가
-
[Review] 인류와 시멘트, 땅 그사이의 여정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칠레 비디오 예술 특별전 2
기존의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할 때 우리는 '대안'이라는 말을 쓴다. 대안에는 새롭다는 의미에 그 방점이 찍히는 만큼 주류의 흐름이나 고전적 문법을 벗어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대안 영상예술이란 기존의 대중 영화와 상업 예술이 고수하던 주제
-
[Review] 비비안 마이어가 남긴 흔적을 훑으며
세상에 예술을 남기고 떠난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 특히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은 더 짙은 아쉬움을 남긴 채 덧없이 사라진다. 나는 종종 현재의 순간을 더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을 남기곤 한다. 시간이 흘러도 남아있는 사진은 그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특별한 사진 기술이나
-
[Review] 비비안 마이어가 세상에 던지는 메세지
이 책을 통해 나는 그녀의 세상을 엿볼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의 메시지를 던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생각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을 통해 세상을 향해 다양한 메시지를 던진다. 수많은 예술 중에서도 ‘사진’은 나에게 꽤나 흥미로운 분야이다. 2020년과 20
-
[Review] 남겨진 200여 개의 박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도서]
마이어에게 사진은 그가 세상을 바라본 시선을 담은 기록이다.
2007년 한 남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15만 장의 필름. 한 번도 인화되지 않은 네거티브 필름으로 발견된 사진은 무려 하루에 필름 한 통씩 50년을 찍어야 하는 분량이었다. 남자는 사진을 분류하다가 그것들이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는 100여 장의 필름을 스캔해
-
[Review] 나에게 영감이 되었던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어쩜 우리의 삶은 이미 영화인지도
VIVIAN MAIER 주말에 방문했던 비비안 마이어 사진 전시회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영감이 되었던 전시였기에 이렇게 글로 기록해두고 소개하고 싶었다.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이 그녀의 사후에 공개되고 나서, 폭죽이 터지듯 폭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
[Review] 나는 당신을 알고 싶다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그라운드 시소 성수
나는 나로서 살아가리라, 셀프 포트레이트
뉴욕, 1953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처음 마주한, 낯선 여성 사진작가의 작품 안에서 나를 발견하는 경험을 했다. 이토록 끊임없이
-
[Review] 이상하고 대담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에 대한 발견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에 대한 발견 거리의 사진가이자 보모였던 비비안 마이어. 그녀는 스스로 무명을 선택했다. 사후에 작품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거나 예술성을 인정 받는 예술가는 많지만 그녀는 생전 15만 장이 넘게 촬영한 사진들을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 스
-
[Review] 진실의 불편함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에서 만난 한국 다큐멘터리와 생경한 감정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 네마프 제22회 탈장르 영상 미디어를 다루는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가 22년 8월 15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열렸다. 이번이 22회째로 영화만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전시관에서 미디어 아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
[Review] ‘오징어 게임’ 속 인물들의 심리전 – 도서 '오징어 게임 심리학'
늘 예측할 수 없는 존재, 인간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를 접한 건 2021년 말 즈음이다. 처음엔 제목을 듣고 ‘드라마 제목이 오징어 게임이야? 그게 뭔데?’라는 의문을 품었었다. 제목만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은 오랜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
[Review] 다음 달에 필름카메라를 사야겠다 : 비비안 마이언 사진집 '나는 카메라다'
이제부터 셔터를 누른다고 생각해야겠다. 매 순간 끝없이 누를 필요는 없지만, 항상 목에 카메라를 들고 다녔던 비비안처럼. 마음에 드는 순간을 언제든 포착해서 기억하고, 그러는 동시에 그 순간을 놔주며 뒤돌아보지 않기로.
사진에 관한, 특히 '비비안 마이어'라는 사람에 관한 관심이 지극한 요즘이다. 그의 생애를 다룬 묵직한 책 한 권을 읽고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 중인 전시까지 다녀왔다. 어쩌다 이렇게 한 사람을 탐닉하듯 알아가게 되었을까. 사실 안다는 게 불가능하다. 이미 생을 떠난
-
[Review] 은근한 기대와 질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하기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전시]
혼자서 찍는 사진, 혼자서 보는 사진
비밀스러운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뉴욕, 1953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누구나 사진을 찍고, 사진가가 되는 시대. 가장 흔한 사진
-
[Review] 멈출 수 없음 - 제22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왜 우리는 굳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까.
우리는 OTT 서비스 왕국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관을 찾는다. 점점 비싸지는 티켓값에도 굳이 집 밖으로 나가 영화관까지 간다. 왜 우리는 굳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까. 필자는 그 이유로 “멈출 수 없음”을 말하고 싶다. OTT 서비스로 영화를 볼 때, 우리는 종
-
[Review] 적벽가의 화려한 변신 : 적벽 [공연]
적벽대전의 신선하고 현대적인 해석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의 적벽대전 장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판소리, 적벽가. 비교적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 때문인지 판소리의 다섯 마당 중 대중적이지 않은 편에 속하는 판소리이다. 하지만 국립정동극장의 <적벽>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웅장하고 긴박감 넘치는 음악으로 적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