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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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영화 - 영화를 익스트림하게 클로즈업하다.
영화라는 친구도 혼자서 좋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대학교 1학년, 우연히 시작하게 된 영화 비평학회는 나에게 커다란 영감들을 참 많이도 가져다주었다. 연출이 전하고자 하는 바,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미감과 영감 모든 것들이 영화를 에워싸고 있는 데 그렇게 벅찰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비평” 학회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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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공연 아래 운명처럼 이어진 우리
아이다, 미스 허니, 에우리디케와 함께한 공연 모임
공연, 글, 예술 그리고 삶 지난 3~6월간 한 달에 한 번, 오프라인 공연 모임을 하면서 일상을 보다 소중하게 만들어준 은인들을 만났다. 시작은 공연이었으나 더 나아가 글, 예술, 삶 그 자체에 관해 토론하면서 건강하고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첫 만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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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커튼콜만 20분, "앵콜!" 외치는 락뮤지컬 - 클럽 드바이
배우들의 보컬 차력쇼
인생에서 가장 긴 뮤지컬의 커튼콜을 경험하고 왔다. 90분 공연인데, 커튼콜까지 끝난 후 나올 때 시간을 보니 110분이 넘어 있었다. 커튼콜에서 ‘앵콜’ 세례가 나와 커튼콜의 앵콜도 했다. 개막한 지 2주도 안 된 뮤지컬에서 이런 분위기가 나온다는 게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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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장 개인적인 기억이 가장 정치적인 진술 - 새들의 무덤
잊혀진 자들 사이에서 기억하는 이는 영원히 서 있다
현재 내가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과거의 희생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에 지하철 시트 소재가 불연재로 바뀌었고,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 이후에 대형 건물의 스프링클러 시스템 확보와 고층 건물 옥상의 헬리패드 확보가 의무화되었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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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마음과 시간을 흥청망청
하릴없는 사람들처럼 만날 때마다 하루 종일을 걷고 먹고 이야기하고 마셨다. 정말이지 사치스러운 허송세월이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낯선 이들과 처음 만나는 날엔 무난한 아이템 하나, 조금 튀는 아이템 하나를 섞어 착장을 입게 된다. 나 튀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영 지루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날도 정한 적 없는 나만의 원칙에 따라, 무난한 회색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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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반복, 그리고 변주 - 퍼펙트 데이즈
찰나에게 바치는 존엄한 춤
삶이 얼렁뚱땅 흘러간다.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으며, 날아갈 듯 그 자리에 꼭 붙어 있으며. 시간은 나의 것이 아닌 것만 같다. 흐르는 기준이 뜨고 지는 해가 아닌 할 일의 진행 상태가 된 지 오래다. 시차가 뒤섞인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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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카프카는 누구의 것이어야 하는가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카프카의 것으로 남겨두지 않고서는 카프카가 누구의 것이어야 하냐고 묻는다니 아이러니하다. 카프카를 소유하려고 하는 사실, 어쩌면 모두 욕심일 텐데.
카프카는 누구의 것인가 카프카 원고의 마지막 소유주가 결정되는 과정을 담은 책의 부제는 ‘카프카는 누구의 것인가’이다. 책을 읽는 내내 ‘카프카는 누구의 것이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사건의 주요 인물은 셋, 소유권 분쟁에 관련된 기관은 둘이다. 카프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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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이 작은 부분을 우리는 행복이라고 불러요
4개월의 공연 모임을 마무리하며
아직은 쌀쌀해서 겉옷을 입지 않으면 안 됐었던 3월부터 너무 더워서 손부채를 부치던 6월까지, 총 4개월간의 오프라인 공연 모임을 진행했다. 이 모임을 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강제성이 부여되면 한 달에 한 번씩 공연을 보고 리뷰를 써야 하는 것의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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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답할 수 없는 질문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내 관점에서 본다면 카프카 원고가 가 있어야 할 곳은 저 달이다" - 텔아비브 시인 랄리 미하엘리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은 카프카와 그의 절친 막스 브로트, 그리고 문학적 유산을 둘러싼 복잡하고 긴 법적 분쟁을 마치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 다뤄 책이다. 프란츠 카프카라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작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 무력함을 글로서 뛰어나게 포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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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약한 날개뼈를 가진 그들을 향해 - 연극 '새들의 무덤'
미지의 섬이자 무덤
우리 조상은 사람이 죽으면 혼백으로 나누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죽은 사람의 옷을 흔들며 혼을 보내는 동시에 땅을 구르는 하얀 백골과 살아갈 수 있다는 조상의 상상력은 절절하다.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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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가로수길 클럽
네? 우리 어디까지 가는 거예요? 물론 그래서 좋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서는 어쩐지 작은 것 하나하나 주의 깊게 보게 된다. 특히 런던은 내가 상상하던 영국의 길거리가 내 눈앞에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그것들이 정말 눈에 띄게 지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길거리의 표지판, 주소판 하나하나를 눈여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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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카프카는 누구의 것인가 - 베냐민 발린트
카프카는 참으로 부끄러운 생애를 살았을지, 살고 있게 된 것인지.
문화는 소통이다. 창작자가 작품에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면 감상자는 이를 받아 해석한다. 그 후 자신의 메시지를 다시 창작자에게 전달한다.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고, 그 반복이 쌓이면서 문화는 더 나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이것이 이상적인 문화/예술의 순환 구조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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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소중한 여행의 보물 건네받기, 책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남는 건 사진과 행복한 마음
여행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는 나는, 여행 전 꼭 잘 찍혀진 여행지의 사진을 보는 편이다. 그러면서 여행지를 정하기도,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지 구상도 하곤 한다. 그리고 최대한 다양한 컷으로 이 풍경 저 풍경을 담아보려 한다. 예쁜 구도로 마음에 들게 찍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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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름다운 한국, 숨겨진 명소를 찾아 - 도서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이 책은 당신의 관심사 뿐만 아니라, 알지 못했던 취향으로 뒤덮인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로 당신을 안내한다.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동시에 정보를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시대. 미디어가 극도로 발전한 현재, 당신은 여행 정보를 어디서 주로 얻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정보를 아마 이제는 책보다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서 얻고 있을 것이다. 시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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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금 이 순간이 모여 삶이 된다 – 영화 ‘퍼펙트 데이즈’
코모레비;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
항상 충만한 삶에 대해 고민한다. 기쁨, 성취, 보람으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고민이지만 가끔은 버겁게 느껴진다. 삶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채워 넣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길 때도 있고, 당장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마음에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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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는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 새들의 무덤 [공연]
그것은 곧 희망이다.
미처 조명이 꺼지지 않은 무대 위로 한 남자가 올라온다. 일을 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듯 보이는 그 남자는 이리저리 무대를 살핀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벨 소리,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던 그의 머리 위로 깃털이 내린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새를 바라보던 그는 새의 몸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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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이란 소동과 잔상 – 퍼펙트 데이즈 [영화]
곧 사라져버릴 이 찰나가 너무 허무해서, 그래도 볼 때마다 벅차오르게 아름다워서, 그는 울며 또 웃는다.
적막하고 단조로운 일상의 장면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 모든 것이 시끄럽게 돌아가고 날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그의 일상은 적막하고 단조롭기만 하다. 그는 길거리를 청소하는 동네 아주머니의 빗자루 소리에 잠에서 깬다. 가꾸는 식물에 정성스레 물을 준 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