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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파라다이스 같은 하루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페스티벌 장소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라더니 그곳엔 정말 ‘파라다이스’가 있었다
페스티벌 장소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라더니 그곳엔 정말 ‘파라다이스’가 있었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선선함만을 유지하는 날씨, 돗자리 깔고 앉아 먹는 간식과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 아, 이런 곳이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에 대한 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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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별빛 아래에서, 파도 위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공연]
사운드플래닛 페스티벌에서 마주한 빛과 진동이 뒤섞인 낯선 순간 속에서 몸과 마음이 음악에 잠식되는 경험을 했다.
가을 햇살이 막 가라앉기 시작한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들어서는 순간, 익숙한 일상은 조금씩 흐릿해지고 눈앞에 낯선 세계가 열렸다. 푸른 조명은 파도처럼 객석을 스쳐 갔고, 은하를 형상화한 스크린은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관문 같았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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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덕질은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좋아하는 마음은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고, 덕질은 그 마음으로 나를 주인공으로 만든다
덕질은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 나의 첫 페스티벌은 팬데믹으로 공연 산업이 암흑기에 빠지기 직전, 2019년 가을에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9’였다. 그 무렵 나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라디오 라이브 클립을 보고 밴드 DAY6에 막 입덕한 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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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재즈는 삶을 닮았다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리뷰: 책 <재즈의 계절>을 중심으로
“삶은 재즈와 비슷하다. 즉흥적일 때 가장 좋다.” 작곡가 조지 거슈윈은 이렇게 말했다. 재즈 칼럼니스트 김민주는 여기에 “사랑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은 우연에서 시작됩니다.”라고 덧붙이며 책 <재즈의 계절>을 연다. 고백하자면, 재즈를 잘 몰랐다. 우연성과 즉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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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빛의 아카이브, 사진이 말을 걸 때 - 보스토크(Vostok) 51호 [도서]
빛의 아카이브, 그것을 통해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우리가 비로소 만나 '우리'가 되는 감각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우리는 셔터를 누를 때 눈으로 보는 풍경과 얼마나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을지 기대한다. 대체로 우리의 눈이 가장 훌륭한 렌즈지만, 운이 좋다면 육안으로 보던 것보다 더한 감동을 주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그럴 때면 쉴 새 없이 일렁이고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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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가 여행을 해야 하는 이유 -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도서]
여행의 이유를 알려주는 소풍족 김은영의 여행기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가. 저자 김은영은 이와 같이 말한다. 낯선 곳을 걸어야만 새롭게 알게 되는 내가 있고, 낯선 맛을 삼켜봐야만 비로소 인정하게 되는 내가 있다. 낯선 햇빛 아래 서야만 새롭게 보이는 내가 있고, 낯선 내가 되어야만 만날 수 있는 내가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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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정이나 상태가 아닌 어떤 상황, 외로움의 함정
어떠한 감정 내지는 상태가 아니라 내가 나를 잃어가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것.
책을 읽기 전,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제법 알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외롭기도 했고, 괴로우리만치 외롭기도 했다가 이내 가끔 심심한 듯 외로웠다. 예전엔 외로움이란 게 감당 못할 큰일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다. 외로움에 대한 적응일까,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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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누구나 떨어질 수 있는 함정 - 외로움의 함정 [도서]
작은 결핍에서 자라나는 함정
외동으로 자란 내가 외동임을 밝혔을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외롭지 않아요?”였다.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늘 “안 외로워요.”였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외로움이 뭔지 아직 잘 모른다. 안 외롭다는 대답도 외로움을 잘 몰라서 한 대답이었다. 도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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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풍요 속의 고립, 한국인의 외로움과 그 함정 - 도서 '외로움의 함정'
이런 불균질성이야말로 오늘날 외로움 문제를 다루는 데 필요한 다층적 접근의 단서
'빈곤을 경험하지 않지만, 가난을 느끼는 시대'.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 풍요와 기술적 편리함을 동시에 성취했지만, 정작 개인이 체감하는 외로움과 고립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OECD 행복지수에서 한국은 하위권을 맴돌고, 1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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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9월 13일, 페스티벌 DAY !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롤링홀 30주년, 축제의 현장을 따라가다
출처: Visit Seoul 1995년, 문을 연 롤링홀은 어느덧 30년 동안 홍대를 지킨 터줏대감이 되었다. 그리고 2025년, 수많은 뮤지션과 관객이 오고 가며 장르 음악의 숨결을 불어넣어 온 롤링홀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5 사운드플래닛 페스티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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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재 위에서 피어나는 치유: 연극 '맆소녀'가 그린 급진적 회복의 서사
연극 ‘맆소녀’는 바로 이러한 복합적 폭력 구조 속에서 상처받은 존재들이 어떻게 진정한 치유에 이를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한국에서 인도로 파견된 소아과 의사 연영과 성폭력 트라우마를 겊고 있는 인도 소녀 까이의 만남을 중심으로, 이 작품은 '몸'과 '침묵'이라는 독특한 언어를 통해 언어로는 형언할 수 없는 폭력의 경험을 무대 위에 현현시킨다.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개인의 상처가 사회적 폭력 구조와 맞닿아 있을 때, 그 치유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가장 절실하면서도 복잡한 문제 중 하나다. 특히 성폭력과 같은 젠더 폭력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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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자유를 향한 삶 - 샤를로트 페리앙, 모든 삶에 깃든
자유를 향해 끊임없이 선택해야 했던 한 인간의 기록을 통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그녀가 내린 결론처럼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수많은 질문을 생각하고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을유문화사의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스물세 번째 주인공은 샤를로트 페리앙이다. 1세대 여성 건축가이자 실내디자인의 선구자로 알려진 샤를로트는 20세기 건축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그 성취와 여정에 비해 르코르뷔지에와 함께한 여성 건축가라는 다소 단순한 문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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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그럼에도 기다려보는 나만의 무대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희극이자 비극이며, 비극이자 희극이다. 우리 인생처럼.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그 꿈은 지루한 일상을 버틸 힘을 주는 소박한 기쁨일 수도 있고, 혹은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게 하는 큰 희망일 수도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즉 위험하지 않은 꿈을 꾸는 이들에겐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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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 축제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에 방문하면, 다채로운 국내외 인디 애니메이션들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의 극장판도 관객 수 500만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실로 영화 시장이 무척 어렵다는 뉴스와 상반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에 이토록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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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개인의 감정에서 사회적 고립까지 - 외로움의 함정 [도서]
필수적인 정서적 요소인 외로움이 인간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파괴할 수도 있다.
대학을 졸업한 지 1년이 남짓 지난 무렵, 소속된 곳이 없는 상태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로움이 밀려온다. 거실에서 가족들과 하하호호 떠들며 같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혼자 방에 들어온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문득 외로워지기도 한다. 도대체 외로움이란 뭐길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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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세상에 이런 페스티벌은 없었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자유롭게 우주의 행성을 떠돌던 날
9월의 공기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여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 가을의 냄새가 살짝 나기 시작하는 애매한 시기였다. 영종도에서 열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에 가보니, 정말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같았다. 아니, 그것보다도 더했다. 현실의 공간이었지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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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예술을 향한 발칙한 도발 속으로! -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당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니까, 믿을 수 있다고!
예술을 사랑하지만, 봐도 봐도 어렵고 봐도 봐도 모르겠는 것이 예술이다. 뭔가 알 듯하면서도 다시 보면 또 모르겠는 '예술'. 그런데 이런 생각이, 단지 나만의 것이 아닌 듯하다. 책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는 어느 날 문득, 이상한 예술 세계에 궁금증이 생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