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리뷰] 무더운 여름밤을 함께할 그림 속 이야기들 - 무서운 그림들 [도서]
뵈클린의 위로 덕에 단잠을 잤던 어젯밤처럼, 잠들기 힘든 밤, 이 <무서운 그림들>이 나를 지켜줄 것 같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그림이 있으신지요? 저에게는 있답니다. 늘 이리저리 튀는 생각 탓에 길가의 풀이 언젠가 보거나 들었던 무언가로 이어지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거든요. 오늘의 주제인 그림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들었던 노래나 영화의 한 장면은 불현듯
-
[Review] 신비하면서 기이한, 무서운 그림에 담긴 예술가의 사연 - 무서운 그림들
무더운 한여름, 색다른 ‘무서움’을 경험하고 싶은 당신에게
공포물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사실 공포 장르에 강한 편은 아니다. 낮에 아무리 무서운 영화를 봐도 밤에 잠만 잘 잔다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가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SNS 피드에 뜬 공포 썰 같은 것들을 본 날에는 속수무책으로 잠을 설치곤 한다.
-
[Review] 방황하는 분노를 멈추려면, 연극 '까마귀 클럽'
상상해 보자. 지원초이가 다시 등장했을 때. 놀랄 별의 표정. 그리고 덤으로 워리와 프로틴도 흥미로움으로 반짝거리는 표정까지.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화를 잘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께 분노할 사람을 찾습니다. 당신을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 초대합니다.' 더운 여름날
-
[Review] 노력형 분노 스터디에 초대합니다 - 까마귀 클럽 [공연]
화를 낼 수 있게 된 후에도 우리가 우리일 수 있도록.
화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께 분노할 사람을 찾습니다. 당신으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 초대합니다! 분노라는 감정은 원초적이다. 좋으면 웃는 것처럼, 싫
-
[리뷰] 필사적으로 '노력 중, 극복 중, 회복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 - 까마귀 클럽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필사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필연들이 보이지 않을 뿐.
화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께 분노할 사람을 찾습니다. 당신을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 초대합니다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연극은 <까마귀 클럽>이다.
-
[Review] 방향 잃은 분노는 늘 낮은 곳을 향한다 - 연극 까마귀 클럽
우리의 분노에는 제대로 된 방향이 필요하다.
여기, 화를 내기 위해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이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을 화나게 한 일과 사람들을 이야기하며 화를 낸다. 구성원들은 그들이 화를 내는 것을 묵묵히 들으며 화를 잘 내기 위해선 어떤 부분들을 개선해야 하는
-
[Review] 영화를 보다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시간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되는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24)에 참석하였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이자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2024년 올해의
-
[PRESS] 내 인생의 찬란한 트리거가 되어줄래? - 빵야
기억하고, 기록하고, 증언하는 우리
내가 기쁜 이야기를 하나 만들면 세상에 기쁜 일 하나가 생겨나요. 내가 슬픈 이야기를 하나 만들면 세상에 슬픈 일 하나가 사라져요. 극이 막을 여는 극초반, 작가인 나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기쁜 이야기 하나를 더 창조했으니, 세상의 기쁨을 하나 늘렸고, 슬픈 이
-
[Review]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그들의 호흡 그리고 마주치는 눈짓 하나하나가 음악이었으며 재즈 그 자체였다.
지난 27일 CTS 아트홀에서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 공연이 열렸다. 아킨 무시리는 약 400명의 재즈 언론인들이 멤버로 있는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에서 2015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역시 ‘올해의 트럼페터’를 수상한 트럼펫터이다. 그는 밴드 멤버로 앰브로
-
[Review] 가장 매혹적인 미술서 - 무서운 그림들
명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다채롭게 그림을 마주한다.
서늘한 명화들과 함께 풍성한 교양을 담아낸 미술 교양서가 출간되었다. 헤럴드경제 ‘후암동 미술관’ 연재로 많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원율 기자가 [무서운 그림들]을 통해 아름답지만 기묘한 명화 속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선보인다.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누군가의 드
-
[Review] 자유로이 횡단하는 노트부터 심장이 내지르는 함성까지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자유로이 횡단하는 노트가 심장으로 쏟아지는 순간, 재즈는 언제나 옳다.
재즈를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자주 들으면서도 재즈 공연을 보러 간 적은 많이 없었는데, 이번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 공연을 놓치면 반드시 후회하리라는 확신은 있었다. 그래서 축축한 장마의 흔적이 채 가시지 않았던 어느 여름날, 근 2년 만에 재즈 공연을 보러
-
[리뷰]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 울타리는 어디쯤 있나요?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책이 건네는 대화. 짓눌리는 세계 속에서 울타리의 범주를 필수적이고 보이는 것들만 담을 수 있도록 좁히지 마세요. 대신 마음의 울타리를 넓히세요. 설명하기 힘든 소중한 가치들이 확실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요.
* 책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운명같은 만남이다. 이 책과 말이다. 집에 30년 전에 발간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책이 있다. 똑같은 시공사 출판에 공경희 옮김의 저서이다. 엄마가 지금의 내 나이에 선물 받아서 읽었다고 한다. 한글판 30주년을 맞아
-
[Review] 예측할 수 없는 파도의 재즈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어떠한 파도가 내게 도달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연주는 밤바다의 파도와도 같다.
자신만의 독특함과 창의성으로 재즈의 흥미를 끌어내는 작곡가이자 트럼페터인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주 토요일 서울 CTS 아트홀에서 펼쳐졌다. 그는 400여 명의 재즈 언론인이 멤버로 있는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Jazz Journalist Assoc
-
[Review] 고요 속의 쏟아지는 하모니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 공연 [공연]
독창적인 재즈의 세계로
좋은 기회로 실력파 트럼페터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회 연속 다운비트 평론가 투표에서 최고의 트럼페터로 선정된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 공연을 재즈를 사랑하는 여럿과 함께 즐겼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
-
[Review] 일렁이는 예인(藝人,曳引,銳刃)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어떤 작가보다도 유명하다는 로버트 킨케이드와 매디슨 카운티의 프란체스카 존슨은 어쩌면 '비포 선셋'의 제시와 셀린이 될 수도 있었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무한도전에서 '아름다운 불륜'이라고 언급했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잊고 있다가 몇 년 전 영화를 보고선 하루 종일 싱숭생숭한 마음이었던 기억이 난다. 프란체스카 존슨에겐 남편과 두 아이가 있고, 로버트 킨케이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을
-
[Review] 소름끼치는, 기묘한, 두려운, 불안한 그림의 이야기 – 무서운 그림들
『무서운 그림들』(이원율)이 들려주는 그림들에 숨겨진 이야기
책 『무서운 그림들 – 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은 이원율 기자가 출판사 빅피시에서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한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그림에 얽힌 일화나 화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그리고 이해를 위해 그 그림이 미술사에서 어떠한 맥락에 위치하는지
-
[오프라인 모임] 1. 라이헌트, 라스베가스, 바퀴벌레 포커 - '게임'
게임 오프라인 모임 1
[사진을 제공해주신 똑똑한 청년 K씨, 놀라운 (사기)사연공장 실력을 뽐낸 개고수 플레이어 P씨 감사드립니다] 최근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지인 S와 이야기하다가 '게임화'란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이야기는 최근 유행하는 머더미스테리와 TRPG의 차이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