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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포토샵 실력, 이제 중요하지 않다 - 일을 위한 디자인
디자인은 기술이 아니라 사고 방식이다
디자인, 재능의 영역이라는 착각 디자인은 특별한 사람만의 영역이 아니다. 나는 그걸 10년 넘게 다양한 디자인 영역을 경험하면서 체득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디자인은 예술가들이나 하는 거지. 난 감각도 없고, 포토샵도 못 다뤄.” 그런데 아니다. 그릇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 포스터를 벽에 붙이는 방식,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고르는 기준조
by
한대성 에디터
2026.02.01
리뷰
공연
[Review] 죄 없는 사람만 이 연극을 보라 - 트랩
양심에 판결을 맡긴다
유쾌한 만찬, 불쾌한 진실의 문턱 연극 <트랩>은 가볍게 즐기는 연극은 아니다.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심문이 시작된다. 무대 위에 조명이 켜지고 와인이 따라진다.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에 수프가 놓이는 순간, 관객석에 앉은 우리는 어느새 피고처럼 숨이 조여온다. 배우들의 대사는 객석을 향해 쏘아붙이는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과연 떳떳한가?' 물음이 공
by
한대성 에디터
2025.11.25
작품기고
The Artist
[미미] '한 일이 없어'라는 말 대신
오늘도 잘했어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자! 잘하고 있어
by
한대성 에디터
2025.11.07
작품기고
The Artist
[미미] 너의 수호천사
수호천사 미미
안녕! 난 미미야 너의 작은 수호천사가 될게₊˚⊹
by
한대성 에디터
2025.10.08
리뷰
공연
[Review] 승리의 패배 - 연극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e'
소외되기 두려워 소외시키는 삶
연극의 제목은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ë>이다. '언더독(underdog)'은 경쟁이나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약자, 열세의 존재를 뜻한다. 그리고 'The Other Other Brontë'는 브론테 자매 중 가장 덜 알려지고, 주목받지 못한 인물 ― 즉 앤 브론테를 지칭하는 듯하다. 하지만 더 깊이 보면, 이 표현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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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성 에디터
2025.10.02
리뷰
공연
[공연] 세상에 이런 페스티벌은 없었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자유롭게 우주의 행성을 떠돌던 날
9월의 공기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여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 가을의 냄새가 살짝 나기 시작하는 애매한 시기였다. 영종도에서 열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에 가보니, 정말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같았다. 아니, 그것보다도 더했다. 현실의 공간이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도착해서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것은 무대 배치였다. 실내
by
한대성 에디터
2025.09.23
작품기고
The Artist
[The Artist] Love wins all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
사랑 앞에선 속수무책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
by
한대성 에디터
2025.09.12
작품기고
The Artist
[The Artist] 자본의 유혹
자본은 선하다
작가노트 아티스트의 삶을 지향하며 자본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분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돈에 대한 관념이 변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돈을 단순히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예술을 가로막는 족쇄처럼 여겼지만, 이제는 오히려 나의 창작을 지탱하고 확장시키는 도구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있기에 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고, 나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
by
한대성 에디터
2025.08.27
리뷰
전시
[Review] 낙서를 보고 머리가 멍해졌다 - 어반브레이크 2025
예술의 문법이 바뀌었다
어반브레이크는 단순한 아트 페스티벌이 아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정형화된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다. 서로 다른 기법과 언어를 지닌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거대한 스프레이 아트와 날카로운 그래픽 일러스트, 대담한 조형물이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by
한대성 에디터
2025.08.19
리뷰
전시
[Review] 선은 선(善)하다 - 세르주 블로크展
인생은 선이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화려한 색채도, 복잡한 구도도 아니었다. 바로 ‘선’이었다. 그것도 딱딱하고 기계적인 선이 아니라, 살아 있는 듯한, 흐르고, 떨리고, 움직이는 것 같은 선이었다. 그림의 선 하나하나에서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세르주 블로크의 선은 단순히 형상을 그리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의 선은 살아 있었다. 마치 사람처럼 감
by
한대성 에디터
2025.06.17
리뷰
공연
[Review] 사람들은 죽은 예술가를 사랑한다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사람들은 죽은 예술가를 사랑하고, 나는 이제 살아있는 예술가를 사랑해보기로 했다.
제목만 보고 바로 구매한 책이 있다. 데어라 혼의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여기서 내가 집중한 부분은 ‘죽은’이다. 꼭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존재가 살아있을 때보다는 죽은 이후에 가시화된다고 느꼈다. 유대인을 홀로코스트 희생자로만 가두는 시선을 비판하는 책의 내용과는 다른 얘기지만, 확실히 죽음으로 한 사람의 신화가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by
진금미 에디터
2025.06.05
리뷰
전시
[리뷰]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보는 능력 갖추기
침묵은 가장 큰 이야기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묘한 정적이 나를 덮쳤다. 웅성거리는 소리도, 음악도 없었다. 그런데 그 정적이 ‘비어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꽉 차 있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느낌. 누군가 말을 걸기 직전의 긴장감이 들었다. 그림들이 침묵한 채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도 그림을 바라보았다. 누구의
by
한대성 에디터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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