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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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리석은 방패라 하더라도 - 연극 너츠
혼을 쏙 빼놓는 90분의 드라마의 끝에서 우리는 총을 든 남자의 뒷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우연의 우연성만큼 우리를 당황시키는 것은 없다. 그 모든 것이 아무 이유도 없이, 우연히, 그저 일어났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설명은 누구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인과를 이해할 수 없는 일에마저 '우연'이라는 이름을 붙여 나름의 정의를 해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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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 한국단편부문
일반적인 영화라는 문법을 따르고 있지 않은 한국단편선들. 그래서 더 소중하고 특별하게 다가오는 다양한 영화의 언어와 문법을 느낄 수 있다.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제로 홍대의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한국 단편 부문 4를 관람하였다. 총 4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이어진 토크쇼를 통해 감독의 이야기를 직접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영화가 남긴 여운과 나의 구름 같은 감상에 작가의 명확한 신념과 또렷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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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취미에는 돈이 든다, 그러나
취미를 공유재로 만드는 오프라인 모임
취미에는 돈이 든다 오래전 배웠던 영어 문법 하나를 기억해 본다. 그것은 try+ to (동사원형)과 try+ (동사원형)ing를 구분하는 일이었다. 전자는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애쓰다라는 뉘앙스라면 후자는 한 번 시도해 본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취미를 가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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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웃음과 섬뜩함의 중간 속 마주하는 진실 - 연극 너츠
극단소년의 다음 극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귀가할 수 있는 연극이다.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평일에도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붐볐다. 그중, 대학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복합 코스메틱 매장의 옆 건물 지하에서는 이 무더위를 가득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웃기고도 오싹한 한 연극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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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박제의 시대 속을 떠도는 '기억'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기록'된 이미지와 '기억' 속 이미지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4회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4)이 개최되었다.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7일간 KT&G상상마당 시네마/스위트관, 서울아트시네마,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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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성과 어머니, 그리고 수감자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말께리다스", 어머니이기를 박탈당한 여성 수감자의 이야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현장에 방문했다. 새로운 형식과 주제의 뉴미디어아트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4)은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이라는 주제로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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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금의 문제, 미래의 문제, 우리가 논의하게 될 것들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2024: <바이오스코프, 물질의 아나토미: 단편> <일본 교류전2: 미래의 유적>을 중심으로
학교들은 방학에 들어가고,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무더운 8월의 초. 벌써 24회를 맞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발이 서울에서 열렸다. KC상상마당시네마, SMIT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SA서울아트시네마, KS상상마당상상스위트, OT별관아웃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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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깃발부대 인터뷰와 함께 다시 보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4
이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공연을 즐겁게 이끌어준 깃발 부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뜨거운 날, 뜨거운 열정으로 -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4 짐을 챙기는 나에게 누군가 물었다. “페스티벌을 왜 더운 한여름에 해?” 나는 대답했다. “그게 바로 락이니까.“ 최고기온은 34도, 깃발이 펄럭이고 하늘에는 비눗방울이 떠다니고 사람들은 열광한다. 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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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좋은 인터뷰는 초인종이 아닌 열쇠가 된다 - 도서 '인터뷰 하는 법'
인터뷰를 하고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
1. 나는 왜 이 책을 읽는가? 세상에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끄는 방법론들이 있다. 돈 버는 법, 공부 잘하는 법, 일 잘하는 법, 우리가 가장 익숙한 방법론들이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책의 이름도 '인터뷰 잘하는 법'이다. 우리는 왜 그런 방법들에게 관심을 두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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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광기에 대한 연극적 각주 - 너츠
그들이 미쳐버린 것은
미셸 푸코가 ‘광기’에 대해 탐구한 논문을 탈고한 것이 1958년이다. 당시 사회에 만연했지만 철저하게 사회에서 배제되었던, 소위 ‘미치광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푸코의 논문은 1961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온다. 그 3년의 공백은 세상에 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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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재즈, 그 속에서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내한공연
앰브로스 아킨무시리가 가지고 있는 폭넓고 부드러운 트럼펫 소리가 그만의 색깔이라면, 그가 만드는 음악은 그 색깔의 지평을 넓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재즈를 좋아하지만 재즈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재즈 라디오 어플에서 음악을 듣다가 좋아하는 소리가 나오면 누가 연주했는지 한 번씩 들여다보는 정도다. 신기하게도 이름을 확인할 때마다 같은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게리 멀리건, 스탄 게츠, 덱스터 고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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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홀로코스트로부터 살아남은 그림 - 무서운 그림들
서로 엇갈린 운명을 가진 명화가 이원율 저자의 책에서 모였다.
해당 저서는 어느 여성의 시신을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포문을 연다. 바로 클로드 모네가 자신의 연인을 그린 「임종을 맞은 카미유」이다. 이후로도 책의 제목에 걸맞은 오싹한 그림들이 이어진다. 화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림, 인간이 아닌 존재를 그린 그림, 페스트를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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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억'과 '기록'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데이터로 재환원되는 장소성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이 8월 1일부터 7일까지 KT&G 상상마당, 서울아트시네마 등지에서 열렸다. 통칭 네마프는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평소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상부터 다큐멘터리, 실험적이고 새로운 형식의 영상까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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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섬뜩함에 깃든 사연 - 무서운 그림들
교양과 흥미를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께
여러 그림 관련 책들을 읽어 왔지만, 감히 '무서운'이라는 형용사를 상상해 본 적은 없다. 왠지 그림이라고 하면 나를 위로해 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무서운 그림이라는 표현은 어딘지 어색하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책은 당당히 그 이름에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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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매혹적인 명화의 세계 - 무서운 그림들
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
["사실, 대가들이 남긴 어딘가 섬뜩하게 느껴지는 그림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림들을 한 꺼풀 벗겨보면, 그 안에선 뜻밖의 세상이 열리곤 합니다. 절박한 사랑의 순간과 삶에 대한 자세, 한 번 알면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신화와 역사,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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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야기는 그림으로 남아, 무서운 그림들 [도서]
만 명의 관람객, 만 가지의 감상
중학교에 다니던 때였다.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뒤 찾아온 기분 좋은 들뜸은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까지 교실, 복도, 심지어 운동장에도 자리하고 있었다. 미술 시간을 가장 좋아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입시에 몰두하느라 작은 기쁨들을 서서히 포기해야할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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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재즈의 미래를 만나다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궁극적으로 충족감과 만족감을 받고, 그래 이게 음악이지, 즐겁다는 것을 느끼는 것 만으로 음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봐도 좋지 않을까?
세계적인 재즈 트럼페터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 공연이 지난 7월 27일에 이루어졌다. 앰브로스 아킨무시리는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Jazz Journalist Association)가 선정한 “올해의 트럼페터”로, 재즈 트럼펫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