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멋은 무엇인가? 한국 그리고 서울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들을 찍으러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글 없이 사진으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을 잘 표현하고,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써 서울을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할지 많이 고민하며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서울의 지하철 역 앞에서 신발을 바닥에 내려놓고 파는 시장, 한국의 전통 건축물, 서울의 좁은 골목길 속 아늑한 느낌을 주는 원룸을 들어가는 길. 이 정도가 한국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서울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이번 출사에서 처음부터 한국 그리고 서울을 표현해보자는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출사를 다니던 와중에 이런 사진은 한국 그리고 서울의 멋을 표현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출사 도중 서울을 잘 표현하는 사진을 담아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출사도중 목표가 생겨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앞으로 한달정도의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출사의 목표를 정하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것도 좋지만 뚜렷한 목표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굳이 목표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들 중에서 무언가를 느끼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통해 목표를 갖는 것도 흥미로운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달 정도 <한국, 서울>이라는 주제로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 시간에도 이 주제를 통해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