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맑은 하늘 아래에서 구름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상상을 합니다.
우리의 삶과 다르게 정해진 규칙이 없고 자유롭게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여러가지 사물 혹은 이야기를 연상하게 됩니다. 때론 바다 같기도 하고, 때론 비행기 모양을 한 구름이 비행기와 함께 하늘을 떠 다니죠. 여러분도 아래 구름 사진을 보며 어떤 모양이 연상되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름]
그와 상반되게 저희의 일상에는 매우 규칙적인 것이 많습니다. 건물과 도로 뿐만 아니라, 삶속에서의 계획과 같은 비 물질적인 것들도 포함되죠. 이런 환경 속에서 전 창의적이기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자유롭게 상상하기가 힘들죠. 어떤 틀에 갇혀 그 안에서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창의적이고 싶을때 자연물의 변화를 찬찬히 오랜 시간을 들여 살펴보곤 합니다. 그럼 그 자체를 탐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일들까지 다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말씀처럼 "영감은 도처에 있다" 라는 말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규칙적인 삶 옆에 있는 영감들은 그 형태마저 규칙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종 일상에서 벗어나 창의적일 수 있는 본인만의 공간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