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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오피니언] 나만의 규칙 만들기 [사람]
규칙 혹은 고집
살아가다 보면 자기만의 고집이 생기기 마련이다. 오늘의 운세에 쓰인 행운의 아이템을 챙기는 것처럼 소소한 것일 수도 있고, 인생의 철학이 담긴 무거운 것일 수도 있다.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사소하고 또 나름대로 거창한 몇 가지 고집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1. 글을 쓸 때 AI는 사용하지 말 것 AI에 거부감을 가진 여러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by
조현정 에디터
2026.09.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자유로운 극장을 위하여 - 그나그 프로젝트 '노이즈NoEase: 잡음으로 살아내기' [공연]
그나그 프로젝트의 연극 <노이즈>, 잡음으로 극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연극에 대한 연극 영화에 대한 영화가 언제나 흥미롭듯, 연극에 대한 연극은 언제나 흥미롭다. 그것은 아마 연극 자체가 흥미로운 장르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녁 8시 대학로에서는 수백 개의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처럼, 객석 조명이 암전된 뒤 조명이 켜지면 극장에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이 세계는 연출이 계획하고 배우가 선언하는
by
김승주 에디터
2026.09.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귀하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 -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도서]
자료에 포함된 규칙을 어길 시, 귀하는 즉시 순직 처리됩니다.
궁궐과 고분, 사찰 등지에서 사람들이 실종된다. 사적지에서 이상 현상이 반복되자, 국가는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을 설립해 실종자들을 구한다. 이상현상이 일어나는 곳에 가기 위해서는 정해진 ‘탐사 지침’을 따라야 한다. 우선 핸드폰 등 현대 문물을 반납하고 한복을 입는다. 이상현상 발생지에서 눈을 감고 정해진 행동을 한 다음, 한기가 느껴지면 눈을 뜬다
by
윤선주 에디터
2026.08.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규칙에서 태어난 내부의 괴물, '서브스턴스' [영화]
괴물은 내부에서 태어난 것인가? '서브스턴스' 속 내부의 괴물성을 탐구한다.
<서브스턴스>의 공간은 철저히 이성적 규칙으로 설계되어 있다. 외형으로는 방송국의 복도, 화장실의 타일들은 직선과 대칭으로 이뤄져 있으며, 서사 내부의 규칙들, 서브스턴스의 복용 방식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 또한 이성의 규격 내에 존재한다. 이와 같은 질서들은 단순한 배경만이 아니라, 통제와 균질성을 강제하는 은유이다. 감정을 억압하는 규칙이 한계를
by
김홍일 에디터
2025.07.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규칙 속 의외성을 딛고, 페니키안 스킴 [영화]
규칙 속에 쌓아올린 사랑이라는 의외성
규칙 속 의외성을 딛고, <페니키안 스킴>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한 atoz의 규칙들로 이루어진 삶을 살던 코다의 모든 것은 웨스 앤더슨의 세계다. 대칭과 규칙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공간의 정가운데에 앉아 있는 모습은 그간 웨스 앤더슨이 그리던 세계와 비슷하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의외의 상황들과 블랙코미디의 기법 역시 웨스 앤더슨의
by
정주원 에디터
2025.07.06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규칙, 불규칙
불규칙함 속에서 발휘되는 상상력에 관한 고찰.
요즈음 맑은 하늘 아래에서 구름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상상을 합니다. 우리의 삶과 다르게 정해진 규칙이 없고 자유롭게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여러가지 사물 혹은 이야기를 연상하게 됩니다. 때론 바다 같기도 하고, 때론 비행기 모양을 한 구름이 비행기와 함께 하늘을 떠 다니죠. 여러분도 아래 구름 사진을 보며 어떤 모양이 연상되는지 생각해보시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공연]
대부분의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으로 인해 고통받고, 때로는 자신의 권리를 박탈당하기도 한다.
「더 라스트 리턴」은 연극의 마지막 취소표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오늘 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오펜하이머의 연극 「힌덴부르크로 돌아가다」는 현재 매진인 상태이다. 표가 없는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선 생길지, 안 생길지조차 확실치 않은 취소표를 기다려야 한다. 극장에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취소표
by
임유진 에디터
2024.05.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의 규칙 [사람]
좋아합시다. 그 무엇이든.
"네가 좋아할 줄 알았어." 이 말은 세 가지 이유에서 설레게 한다. 마음 담고 있었던 것들의 일관성이 입증되었다는 것, 다른 이가 이를 알아봐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서 나를 다시 떠올렸다는 것. 취향이란 무엇일까.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하기는 쉬워도 그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문장 속에 집어넣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우연히 처음
by
최지원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내가 세우는 이 세계의 규칙 [게임]
절대 공략을 보지 마
지난 3월, 심심함에 몸부림치던 나는 방구석에 묵혀두었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발견했다. 어떤 게임을 해도 지루함을 이기지 못했던 내 눈에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눈에 띄었다. 이번 게임도 며칠 못 가겠다는 심드렁한 마음으로 게임기를 열어 칩을 끼웠다. 지루함에 가득 찼던 내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게임을 시작하며 알 수 없는 직감이 느
by
박아란 에디터
2024.04.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앉아서 글을 써본다
규칙 속 불규칙을 기다리며
알람이 울려 일어났다. 정신이 깨어나는 기분은 들지만, 몸을 일으키기 힘들다. 꾸역꾸역 일어나 아침에 먹어야 할 약을 입에 털어넣었다. 대충 옷을 주워 입은 후, 축축한 아스팔트에 발을 대고자 문밖을 나섰다. 하루가 규칙적으로 흘러간다. 겉으론 평화롭다.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가끔 기분 환기도 하며, 다시 집에 돌아온다. 속
by
윤지원 에디터
2023.11.27
리뷰
PRESS
[PRESS] 규칙 속에서 흐르는 변화무쌍하게 대기의 리듬과 색, 현대음악 - 도서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무중력의 아름다움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를 읽게 된 계기를 먼저 밝히려고 한다. 이 글을 쓰는 나는 최근 갑작스럽게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의 어떤 시기가 이빨 요정처럼 나의 이빨을 모두 뽑아가 버린 것이다. 이빨 요정은 어른들한테 별로 친절하지 않은 모양이다. 베개 밑에는 용돈도 없었다. 게다가 이제 나에게 새 이빨은 나지 않을 텐데 참 유감
by
이승주 에디터
2023.09.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포 영화 주인공은 멍청해야 한다는 규칙 [영화]
현대인은 정말 제물을 바치지 않을까?
공포 영화를 보면 등장인물의 선택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봐도 수상한 곳에 무턱대고 들어가고, 아무리 생각해도 함부로 손 대면 안 될 것 같은 물건을 덥석 집어 든다. 저 정도면 위험을 자초한 것이 아닌가 싶도록 어리석은 등장인물의 모습에 답답해진다. 하지만 이들의 답답한 행동이, 모두 타의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면 이들에게도 변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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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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