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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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완벽한 인생은 없다는 걸 리소프린트에서 배워요." - 일러스트레이터 고수진
어긋나서 ‘오히려 좋은’
지난 서울일러스트페어는 700여 개의 부스와 그 부스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부스는 있기 마련이다. 브랜드 이름이나 활동명이 아닌 ‘고수진’이라는 이름 석 자 아래에 형광색이 도드라지는 색감의 포스터와 카드가 가득했다. 그 한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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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대화하고 탐험하고 기록하는 사람
당신에게 '강현아'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익명의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강현아입니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편지 형식으로 쓰고 싶었어요. 수신인은 불확실한 편지는 누가 언제 어디서 읽을지 상상해볼 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침대 속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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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좋은 것을 보고 왜 좋은지 이야기하는 사람 - '콘텐츠 로그' 발행인 서해인
“좋은 창작자가 되는 법 못지않게 좋은 감상자가 되는 법도 이야기해야 해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 메인 페이지 언젠가부터 콘텐츠라는 말이 뜨기 시작한다. 모두가 콘텐츠의 중요성을 말하고, 여기저기서 온갖 콘텐츠가 쏟아진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좋은 콘텐츠를 추천받고 콘텐츠에 대한 감상을 나누길 원한다. 콘텐츠 큐레이션, ‘콘텐츠를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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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5가지 무물로 알아보는 Me, Myself and I
2022ver. 자기소개
새해가 된 지 얼마나 됐다고, 2022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추워서 옷을 겹겹이 껴입던 계절이 지나가고, 매미가 우렁차게 우는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바쁜 한 학기를 끝내고 방학을 맞이한 그녀. 작년 인터뷰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지 내심 궁금해진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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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내향인의 생존법: '내밀 예찬'의 김지선 작가를 만나다
"내향적인 사람이 지닌 세밀한 시선을 좀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바라요."
흔히 말하는 ‘사회생활’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보다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할 때가 많다. 여러 개의 약속도 잘 소화하고, 아무나와 무던하게 어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 속에서 조용하고 예민한 사람은 아무래도 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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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장미,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각자 생명을 바칠만한 붉은 장미를 찾아내야 한다
Q. 좋은 인터뷰어의 자질을 갖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터뷰 연재를 계속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사람들은 저마다 발각되기를 기다리는 가벼운 비밀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일상적으로 사회를 대면하는 공적인 얼굴과 무덤까지 안고 갈 내밀한 의식 사이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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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출판] "어린이가 봐야 하는 게 따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향출판사 김향수 대표
"그림책은 글도 그림도 아닌 ‘이미지’라고 할 수 있어요."
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림책향 수업 장소 겸 미팅 장소로 쓰이는 사무실 향출판사 ‘이미지짓기 학교 그림책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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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패션의 디테일을 사랑하는 사람 -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이보라
"저만이 할 수 있는 걸 그리고 싶어요."
이보라 작가의 평소 작업물 강렬한 색감과 화려한 패턴, 평면에 그려져 있음에도 손에 잡힐 것 같은 질감.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이보라의 작업을 처음 봤을 때 받은 느낌이었다. 평상시 패션을 볼 때 패션 그 자체보다 옷을 입은 사람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다면, 패션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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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엄마의 출발선 ②
엄마라는 사람의 처음을 마주하다
본 인터뷰는 '엄마의 출발선 ①' ([Project 당신] 엄마의 출발선 ①)에서 연결됩니다. 이전 글은 미영이란 사람의 사회적 첫발, 직업적 변천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고, 본 글은 플로리스트로서의 미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글을 읽지 않아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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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쉼이 있는 사유, 명상으로의 초대 - 은지민 작가
그림책 <Floating Circle>, 은지민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명상 #고양이 #여백 KEYWORD 1. 명상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술가 은지민입니다. -‘미술가'는 ‘그림책 작가'보단 좀 더 광범위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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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세상의 모든 여행이 기다리는 곳, 언제라도 여행
어제의 여행을 추억하고 내일의 여행을 기약하다.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2019년에 멈춰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여행사와 여행객들만이 아니라 여행 도서를 펴내던 출판사들과 여행작가에게도 지난 2년은 힘겨운 시기였다. 그 터널의 끝이 보이나 싶던 지난 2월, 여행 콘셉트의 문화 복합 공간인 ‘언제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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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스물다섯의 우리는 - 2
스물다섯의 우리는 무슨 색으로 익어가고 있을까.
[Project 당신] 스물다섯의 우리는 - 1 추억에 얼룩이 남지 않도록 스물다섯번째 여름은 한가롭게 지나가고 있어. 언젠가부터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껴서,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산책도 하고 건강한 음식도 찾아먹으면서 푹 쉬는 중이지. 어려서부터 스물다섯은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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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괜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뮤지컬 '유진과 유진' 김솔지 작가
"‘손 내밀어 Rep.’의 가사처럼 괜찮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다시 괜찮아지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름도 성도 같은 두 유진은 중학교 2학년이 된 첫날 서로를 만난다. 큰 유진은 같은 유치원을 나온 작은 유진을 알아보고 ‘그 사건’을 언급하지만, 작은 유진은 사건은 물론이고 큰 유진에 대한 기억조차 전혀 없다.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떤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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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스물다섯, 임용고시생, 헬스 초보자
열세 살에 만난 명랑소녀 Y는 어느새 스물다섯이다. 최근, 선생님이 되겠다는 오랜 꿈을 위해 매일 노량진을 들락날락하는 그를 만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나는 현 동네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전학 첫날, 단지 전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호기심 어리게 바라봤던 주변 아이들의 눈빛이 기억난다. 그런데도 낯을 가렸던 나는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걸지 못했다. 그때 Y라는 친구가 “화장실 같이 갈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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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엄마의 출발선 ①
엄마라는 사람의 처음을 마주하다
* '출발선'이란 표현은 박참새 작가의 저서 <출발선 뒤의 초조함>에서 빌렸습니다. 인터뷰하고 싶은 사람을 꼽으라면 항상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미영, 나의 엄마였다. 미영이란 사람에 대한 편애, 이따금 미워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또 잠재우고 싶은 욕구, 그 내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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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음악하는 사람 말고, 노래하는 사람 : 보컬 김도연
“노래는 계속 할 수 있잖아요, 어떤 직업을 가지든.”
“노래는 계속 할 수 있잖아요, 어떤 직업을 가지든.” 당신은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가? 좋아한다면 어떤 밴드의 음악을 좋아하는가? 2022년 현재 필자의 친구들은 죄 잔나비, 혁오밴드, 새소년 등의 인디밴드에 빠져 있다. 아무래도 이쯤 되면 ‘인디’라는 단어의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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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획일화된 세상과 구별되어 보였던 당신과의 대화
친해질 수 있어서 감사했던 너와의 대화 기록
사람을 만난다는 건 하나의 세계와 조우함을 뜻한다. 모두가 획일화된 가치를 지향하며 동일한 생각, 동일한 양상대로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유달리 튀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마치 영화 쉰들러 리스트(1993)의 흑백 포스터 속에서 홀로 빨간 옷을 입어 누구보다도 먼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