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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이번 법정은 힙합으로 진행됩니다,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공연]

고대 아테네 법정은 이 정도는 기본이죠.

by 이유빈 에디터
2026.09.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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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으로 재탄생한 고대 법정



      2022년 초연 당시 정형화된 뮤지컬의 틀을 깨고 랩과 힙합 등 다채로운 블랙뮤직 음악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웠던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청년을 선동하고 신을 모독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된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고발자 '멜레토스'의 치열한 법정 논쟁을 다룬다.


      공연은 고대 아테네라는 역사적 배경 위에 현대적인 힙합을 입혀 고전이 지닌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히 신나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넘어, 서로 다른 가치관과 신념을 가진 두 인물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대립 구도를 강렬하게 그려낸다.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수호하려는 소크라테스의 촘촘하고 날카로운 변론과, 공동체의 질서와 대중의 명분을 내세워 압박하는 멜레토스의 도발적인 공격이 무대 위에서 강렬한 비트와 만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각자의 영역에서 완벽한 논리로 부딪히는 두 인물의 팽팽한 디스전은 80분의 인터미션 없는 러닝타임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펼쳐지며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작품은 일방적인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무대 위 열기를 객석으로 확장해 관객 스스로가 아테네 법정의 배심원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개인이 추구하는 이상과 공동체가 요구하는 현실적 질서 사이에서 두 인물이 주고받는 불꽃 튀는 랩 배틀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느 한쪽의 편만 쉽게 들어줄 수 없는 흥미로운 사유의 길로 안내한다.


      이처럼 서로 완전히 다른 규칙과 목적을 가진 두 세계관이 무대 위에서 강렬한 비트와 만나며, 관객들은 80분의 인터미션 없는 러닝타임 동안 숨 막히는 긴장감과 장르적 쾌감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첫 공연을 찾은 관객들 역시 "배우들과 다 같이 노는 듯한 콘서트장 분위기 속에서 스트레스가 싹 풀렸다", "치열한 랩 배틀을 듣다 보니 어느새 내가 법정 배심원이 된 듯 몰입해 집중하게 됐다", "고전 철학과 힙합이라는 파격적인 만남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났다" 등 뜨거운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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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쉬운 이분법을 뒤흔드는 질문



      작품은 '누가 선인이고 누가 악인인가'라는 손쉬운 정답을 미리 정해두지 않는다. 오랜 시간 역사 속에서 정설처럼 여겨졌던 고전의 전제를 뒤흔들며, 관객 스스로가 아테네 법정의 배심원이 되어 두 인물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도록 유도한다.


      영혼의 덕을 강조하는 이상적인 목소리와 공동체의 안정을 주장하는 현실적인 목소리가 정면으로 충돌할 때, 관객은 어느 한쪽의 편만 쉽게 들어줄 수 없는 입체적인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 무대 위 치열한 랩 배틀을 따라가다 보면 선과 악이라는 미숙한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두 가치가 만드는 긴장감을 직면하는 깊이 있는 사유의 유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4년 만에 돌아온 캐스트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번 2026년 시즌은 한층 더 깊어진 캐스팅 라인업으로 개막 전부터 수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철학자 '소크라테스' 역에는 배우 정민, 김도빈, 조풍래, 문경초가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사유의 무게와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맞서 소크라테스의 사형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고발자 '멜레토스' 역에는 최호승, 황민수, 이종석, 이준우가 출연해 서늘한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랩 스킬로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김기영, 권오득, 박희태, 배혜진, 이여진, 김예나 등 코러스 배우들의 소울풀한 가창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가 더해져 80분의 무대를 빈틈없이 채운다. 본 공연 기간에는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배우들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엽서 증정 이벤트를 비롯해 공연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스페셜 커튼콜 등이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오는 11월 29일(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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