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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별] 별을 깨울 시간

하늘을 디디고 거꾸로 서다

by 박가은 에디터
2026.09.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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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태양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그래도 누군가에게 나는 태양 같은 존재일까?’


      어떤 꿈을 꾸었다.

      악몽이 될 뻔했던 밤을 내 손으로 바꾼 것 같았다.

      조금은 개운했다.



      별을깨울시간 700.JPG

      [illust by EUNU]

       

       

      또다시 깊은 밤을 앞둔 나를 밀어내지 않았어.

      더는 지지 않을 걸 알아서.


      하늘을 디디고 거꾸로 선다.


      허무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너의 시선,

      이제는 조금 즐거워.


      은하수로 과감히 몸을 던진다.


      정반대로 추락하는 공허한 감각,

      피부를 스치는 칼날 같은 공기.


      손끝 사이사이 별들이 지난다.

      빛이 나를 감싸고, 나는 어둠을 안는다.


      다시 긴 터널을 뚫고 나아가자.

      끝이 있다는 걸 이제는 알아.


      다시, 별을 깨울 시간.

       

       

       

      작가 태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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