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로 잘게 부서진 빛이 바닥에 내려앉는 풍경.
눈을 감았다 뜨면 사라질 것처럼 가볍지만,
역설적으로 선명하게 남는 순간.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서도 나뭇잎 사이로
스며든 빛은 이상하게 다정하다.
잠깐 머물렀다가 사라지는 반짝임,
그리고 그 짧은 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되는 마음.
올여름도 그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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