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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청운
여름을 지금 한 번 더
여름 하늘의 구름은 이따금 꽃처럼 피어난다. 짙푸른 하늘 위에 부푼 흰 구름은 마치 계절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천천히 숨을 들이쉬는 것만 같다. 그 구름에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구름의 가장자리를 만질 수 있을 것만 같다. 나에게 여름은 늘 그런 계절이었다. 현실보다 조금 더 오만한 상상을 허락하고, 평범한 하루를
by
노유나 에디터
2026.06.12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청, 록
청, 록, 그리고 여름
ILLUST by. 유나 ‘여름’ 하면 떠오르는 심상이 있다. 머리 위에서 번지는 푸른빛이나, 햇빛 아래 녹아내리는 초록빛 같은 것들처럼. 그 청, 록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여름의 잔향이 머리를 울린다. 반짝이는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가볍게 숨을 고르던 순간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5.30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나무의 소리
혈관, 나뭇가지, 뿌리, 이어지는 것들.
ILLUST by. 유나 짙은 초록의 소리를 듣고 있자면 작지만 분명히 그 공간을 채우는 것들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 풀벌레의 가느다란 떨림,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시간 같은 것들. 보이지 않는 곳을 이어주고, 무언가를 흘려보내고, 살아 있게 만드는 것들은 고유의 소리를 가지고 있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5.23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민들레
초여름빛 받아 반짝거리는
ILLUST by. 유나 뙤약볕 아래 민들레 홀씨가 너울거리는 5월입니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5.15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어른이 되는 여름, 르누아르
아이들은 언제 어른이 되는가
ILLUST by. 유나 11살 ‘후키’가 세상을 알고 쑥쑥 자라나는 1980년 어느 여름 방학의 이야기를 담은 2026년 봄, 언젠가 아이였고 어른이 된 우리에게 왠지 반가운 <르누아르>
by
노유나 에디터
2026.05.01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만끽
맑은 나날을 누리는 방법
ILLUST by. 유나 돗자리조차 깔지 않은 잔디밭에 드러눕기 좋은 계절입니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4.25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오늘의 바람 남기기
봄은 영감의 단서를 보내는 계절이다.
ILLUST by. 유나 가만히 있기보다는 잠깐이라도 바깥의 공기를 붙잡아 두고 싶은 나날입니다. 요즘처럼 날이 풀릴 때는 잠깐 바람 쐬듯 마음을 꺼내 놓은 기록에 가까운 그림을 그려 봅니다. 잠깐 걸으며 눈에 들어온 풍경을 가볍게 붙잡아 봅시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4.18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Index
우리는 상당한 양의 정보를 놓치고 있다.
ILLUST by. 유나 초두 효과는 처음 제시된 정보나 인상이 이후의 정보보다 기억과 판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이는 우리가 타인을 단편적인 정보로 구성한다는 한계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타인은 기준을 정의하는 머릿속의 도마 위에 놓입니다. 이러한 기준은 대개 머리 모양의 변화, 체중의 증가와 감소, 그 외 표정의 미세한 차이 등과
by
노유나 에디터
2026.04.11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순간 드로잉 1
카메라 대신 공책과 펜 1
ILLUST by. 유나 여유 없는 일상의 찰나를 그림으로 채우는 것은 사치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이동 시간, 지하철에 앉아 흘러가는 순간들을 붙잡아 선으로 옮기는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여유와 위로를 얻을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4.04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우주
지구의 땅이 품고 있는 것
ILLUST by. 유나 인간의 삶을 태아의 우주가 넓어지는 과정으로 이해해 봅시다. 지구라는 땅 위에서 맺어진 태아의 삶은 약 100년을 주기로 순환합니다. 비록 우주적 관점에서의 100년은 찰나에 불과할지라도, 찰나의 100년이 여러 겹으로 포개진다면 시간의 집합은 거대한 응축을 이룰 것입니다. 태아에 기원한 우주들이 땅으로 돌아오며 새로운 순환의 씨
by
노유나 에디터
2026.03.27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국립현대미술관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 감상
나에게 주어진 유한함을 만끽하길
ILLUST by. 유나 생성과 소멸의 관계에는 빛과 그림자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빛이 드리우는 공간에 그림자가 지듯, 시간의 흐름 속 우리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무(無)로 돌아갈 때, 우리 주변의 불변이라고 믿었던 것들은 손가락 사이의 모래알처럼 작고 허망해집니다. 그러나 세상의 유한함이 곧 무가치함을 의미하는 것
by
노유나 에디터
2026.03.19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수채화로 마냥 다정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뭉의 세계
넓혀나가는 취향을 그림에 잔뜩 담아, 따뜻함과 다정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돌고 돌아 일러스트로, 일러스트레이터 뭉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냥 따뜻하고 다정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뭉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작가님께서 ‘마냥 따뜻하고 다정한 그림’
by
김푸름 에디터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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