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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那의여백] 무더위

모든 것이 느려지는 계절을 지나며

by 노유나 에디터
2026.07.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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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녹아내리는 계절이다.

 

잠깐만 걸어도 몸이 바닥에 달라붙는 듯한 감각은

매년 낯설기만 하다.

 

차라리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지는 여름의 더위지만,

이에 굳이 맞서지 않고

흘려보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괜히 버텨보려 애쓰기보다

시원한 것 하나씩 붙잡으며 천천히 지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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