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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사적인 예술가

by 박형주 에디터
2026.08.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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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진 시인이

    '재발견된 천재'가 되며 시작되는

    낭만적이고 달콤씁쓸한 뉴욕 이야기


    마틴 스콜세지 총괄 제작,

    <플로리다 프로젝트> 윌렘 대포,

    <패스트 라이브즈> 그레타 리

     

     

    윌렘 대포, 그레타 리 주연,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총괄 제작한 <나의 사적인 예술가>가 9월 30일 개봉한다. [감독: 켄트 존스 | 제작: 마틴 스콜세지 | 출연: 윌렘 대포, 그레타 리, 에드먼드 도노반 | 수입/배급: ㈜티캐스트 | 개봉: 2026년 9월 23일]

     

    <나의 사적인 예술가>는 과거 시를 썼던 뉴욕의 우체국 직원 ‘에드’가 젊고 부유한 예술 모임에서 ‘재발견된 천재’로 새롭게 조명되고, 뒤늦은 찬사 속 잊고 있던 자신을 다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제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아카데미 각본상 노미네이트 <메이 디셈버>의 새미 버치가 각본을, <캐롤>, <패스트 라이브즈>, <머티리얼리스트>의 킬러 필름이 제작을,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켄트 존스 감독은 [카이에 뒤 시네마], [필름 코멘트], [시네마 스코프] 등 세계적인 영화 비평지에서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뉴욕영화제와 링컨센터에서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해온 세계적인 영화인이다. 그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함께 엘리아 카잔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엘리아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동 연출했으며, 히치콕과 트뤼포의 전설적인 대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히치콕 트뤼포>(2016)로 칸영화제에 초청돼 전 세계 씨네필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극영화 데뷔작 <다이앤>(2018)으로 트라이베카영화제에 미국 극영화 부문 작품상,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두 번째 극영화 <나의 사적인 예술가>로 돌아온 켄트 존스 감독은 잊혀진 시인의 뜻밖의 재발견을 통해 꿈과 현실, 예술과 삶, 인정받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지금의 뉴욕과 이미 사라진 과거의 뉴욕이 섬세하게 겹쳐지는 풍경이 선명하게 떠올랐다”라고 밝힌 그는, 현재의 뉴욕과 기억 속 사라진 뉴욕을 겹쳐내며 세대가 다른 창작자들의 모습을 유머와 애정을 담아 그려냈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뉴욕의 영화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바라봐 온 켄트 존스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뉴욕적인 이야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총괄 제작에 참여해 무게감을 더한다. 켄트 존스와 마틴 스콜세지는 앞서 <엘리아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동 연출하며 오랜 시간 영화적 교류를 이어온 사이로, <나의 사적인 예술가>를 통해 다시 한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마틴 스콜세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점점 더 많은 관객들이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를 볼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아주 특별한 영화입니다. 아름답게 만들어졌고, 무엇보다 큰 스크린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극장에서 볼 때 그 매력이 더욱 빛나는 작품입니다”라며 응원과 깊은 애정을 드러내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제작에는 <캐롤>, <패스트 라이브즈>, <머티리얼리스트>, <메이 디셈버> 등 작품성과 개성을 갖춘 수많은 영화를 선보이며 미국 인디아트하우스 영화의 대표 제작사로 자리매김해온 킬러 필름스가 참여했다. 특히 <패스트 라이브즈>와 <메이 디셈버>는 나란히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며 킬러 필름스의 안목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각본은 <메이 디셈버>로 제96회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새미 버치가 맡았다. 날카로운 유머와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동시에 포착하는데 강점을 보여온 새미 버치는 <나의 사적인 예술가>에서도 평범한 삶을 살아온 ‘에드’와 개성 강한 젊은 창작자들을 대비시키며 유머와 씁쓸함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윌렘 대포는 뉴욕의 대표적인 실험극단 ‘우스터 그룹’의 공동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후 <플래툰>, <뱀파이어의 그림자>, <플로리다 프로젝트>, <고흐, 영원의 문에서>로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네 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베를린영화제 명예황금곰상,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명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부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플로리다 프로젝트>, <가여운 것들>까지 블록버스터와 아트하우스 영화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처럼 믿고 보는 연기자로 관객들과 신뢰를 구축해온 윌렘 대포가 올 추석 개봉하는 <나의 사적인 예술가>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윌렘 대포가 맡은 ‘에드 색스버거’는 젊은 시절 시집 한 권을 냈지만 이후 수십 년 동안 뉴욕의 우체국 직원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어느 날 자신의 작품을 발견한 젊은 창작자들에게 ‘재발견된 천재 시인’으로 주목받으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던 자부심과 설렘을 되찾지만, 동시에 뒤늦게 찾아온 인정 속에 불안과 혼란을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이다. 윌렘 대포는 자신을 향한 뒤늦은 찬사에 조금씩 마음이 들뜨는 순간부터 젊고 부유한 창작자들의 세계와 자신의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까지 쉽게 드러내지 않는 ‘에드’의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표정과 눈빛으로 완성해 명품 배우의 내공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켄트 존스 감독은 “훌륭한 배우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연기 방식이 있다. 그런데 윌렘 대포의 연기 방식은 오히려 그가 연기하는 순간 그 자신을 지우고 역할 속으로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라며 “매 테이크마다 예상치 못한 작은 놀라움과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미묘한 순간이 생겨났다”라고 전하며 윌렘 대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켄트 존스 감독과 윌렘 대포는 영화 속 ‘에드’가 젊은 시절 경험했을 뉴욕과 소호의 기억, 한때 시인이었던 인물이 왜 우체국 직원으로 살아가게 되었는지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에드’ 캐릭터의 디테일을 쌓아갔다. 그 결과, 윌렘 대포는 예술을 사랑하지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잊혀진 시인 ‘에드’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해외 언론 역시 “연기처럼 보이지 않는 윌렘 대포의 자연스러운 연기”(The Guardian), “윌렘 대포의 깊고 인간적인 연기가 뒤늦은 명성과 예술가의 정체성을 섬세하게 붙든다”(The New Yorker) 등 윌렘 대포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찬사를 보내 그가 완성한 ‘에드 색스버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는 브로드웨이에서 무대 경험을 쌓은 뒤 영화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넓혀왔다. 특히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더 모닝 쇼]에서 ‘스텔라 박’ 역을 맡아 2024년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노라’ 역으로 첫 영화 주연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 같은 해인 2024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트론: 아레스>, <토이 스토리 5>까지 출연하며 아트하우스 영화부터 블록버스터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배우로 활동 중인 그레타 리가 <나의 사적인 예술가>로 또 한 번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레타 리가 맡은 ‘글로리아’는 젊은 예술 모임 ‘열의의 사회’의 유일한 여성 멤버이자 뉴욕에서 활동하는 배우로,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겉모습과 달리, 그 이면에는 배우로 살아남기 위한 불안과 경제적 현실,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자리하고 있는 다층적인 캐릭터이다. 켄트 존스 감독 역시 “‘글로리아’는 상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연출하다가 순간적으로 그 ‘커튼’을 내려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으며, 예술 그 자체를 살아간다는 점에서 다른 멤버들과 구별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켄트 존스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그레타 리를 처음 눈여겨봤다. 영화를 본 뒤 가장 먼저 “저 배우는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레타 리의 연기에 깊이 매료됐다고 밝힌 그는, 이후 그레타 리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완전히 같은 파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연출하는 ‘글로리아’의 복합적인 면모를 표현할 배우로 그레타 리를 선택한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글로리아’의 매력을 가장 강렬하게 보여주는 장면은 ‘수라바야 조니(Surabaya Johnny)’를 피아노 바에서 부르는 장면이다. 켄트 존스 감독은 시나리오 속 ‘글로리아’를 떠올리며 베르톨트 브레히트 작사, 쿠르트 바일 작곡의 ‘수라바야 조니(Surabaya Johnny)’를 부르면 어떨까 생각을 했고, 그레타 리는 곡을 듣자마자 “이제 그 노래를 말씀하셨으니 반드시 해야 한다”라며 곧바로 보컬 코치와 피아니스트를 찾아 준비에 들어갔다. 감독은 장면의 분위기를 위해 <상하이 익스프레스>, <모로코> 등을 참고 자료로 보여줬고, 그레타 리는 직접 노래를 소화하며 ‘글로리아’의 화려함과 그 안에 감춰진 상처를 동시에 표현해냈다. 켄트 존스 감독은 “이 노래가 ‘글로리아’를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의 핵심 장면이다”라고 설명했으며, 서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곡의 분위기가 캐릭터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레타 리는 <나의 사적인 예술가>에서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태도부터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연극적인 몸짓, 그 이면에 숨겨진 불안과 인정받고 싶은 욕망까지 ‘글로리아’의 다층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해외 언론 역시 “그레타 리가 등장할 때마다 영화를 훔친다”(Screen International), “그레타 리는 눈부시게 훌륭하다”(Los Angeles Times), “그레타 리는 글로리아를 완벽하게 구현한다”(RogerEbert.com) 등 찬사를 보내며, 그레타 리의 새로운 변신에 주목하고 있어 그가 보여줄 열연에 기대감을 높인다.

     

    세계적인 제작진과 배우들이 완성한 가장 사적이고 달콤 씁쓸한 뉴욕 이야기 <나의 사적인 예술가>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


    SYNOPSIS

     

    과거 시집 한 권을 출간했지만 지금은 뉴욕의 우체국에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에드 색스버거’.

     

    어느 날, 그의 앞에 자신의 시에 매료된 젊은 예술 모임의 리더 ‘마이어스’가 찾아오고 그들의 모임에 ‘에드’를 초대한다.

     

    뒤늦은 찬사 속에 잊고 있던 날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 ‘에드’. 그러나 점차 그들의 젊음과 부, 자신의 현실이 교차하고 마음 속에 예상치 못한 감정들이 피어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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