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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인생 팔십 줄 사는기 와이리 재민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의 유쾌한 인생 예찬

by 김나윤 에디터
2026.05.10 10:54



2026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메인 포스터_제공 라이브(주).jpg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5월 15일부터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평생 글 모르는 설움을 숨기며 살았던 할머니들이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면서 인생의 재미를 되찾아가는 내용의 작품이다.

 

칠곡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김하진 작가가 뮤지컬의 스토리를 새롭게 써냈다. 또한, 실제 문해학교에서 할머니들이 쓴 20여 편의 시를 뮤지컬 넘버로 구현해 내며 감동을 끌어올렸다.

 

2025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올린 초연은 관객들과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그간 국내 뮤지컬에서 잘 가시화되지 않았던 '평범한 노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세웠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실제 할머니들의 삶에서 길어 올린 진실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작품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1월에는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연출상(오경택), 극본상(김하진)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5년에는 국제 뮤지컬 쇼케이스 행사인 ‘2025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 참가작으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일본 도쿄에서 선보인 20분 간의 하이라이트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오지게재밌는가시나들_사진제공 라이브(주) (6).jpg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로 올리는 재연에도 많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들이 다시 돌아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함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손주에게 직접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이 소원인 문해학교 반장 '영란'은 배우 구옥분, 김아영이 연기한다.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글을 몰라 노래자랑 지원서조차 쓰지 못했던 '춘심'으로는 배우 차청화, 박채원, 김나희가,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문해학교 낭만 소녀 '인순'으로는 배우 김미려와 허순미가 캐스팅되었다. ‘분하다’라는 뜻을 지닌 이름과 달리 밝고 긍정적인 문해학교의 막내 '분한'은 배우 강하나와 이예지가 연기한다.


한편, 할머니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 다큐멘터리 PD '석구'로는 배우 강정우, 김지철, 장민수가 캐스팅되었다. 할머니들에게 열정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문해학교 선생님 '가을'은 배우 하은주와 신진경이 연기한다.

 

'인생 팔십 줄' 할머니들이 '사는기 와이리 재민노'라며 인생을 예찬하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이번에는 관객들의 마음에 어떤 감동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라이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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