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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대인이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도서]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by 윤재현 에디터
2026.04.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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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왜 현대인들이 불안감과 정신적 빈곤을 많이 느끼는지, 행복의 의미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포스트 행복'), 그리고 우리는 왜 '행복'이라는 표현에 집착하면서도 정작 진정한 행복에 도달하기 어려운지를 잘 보여준다. 즉, 이 책의 저자인 호세 카를로스 루이스는 디지털, 인공지능, 세계화 등으로 변화한 현대 ('하이퍼모던 시기')와 현대인의 삶을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2장 '우아하게 살기'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우아한'이라는 표현은 이 책의 제목에서도 나타나는데, 우리는 보통 특정 유명인을 보며 저 사람처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우리는 우아한 사람이 본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본 적은 없다. 그러나 작가는 우아한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현시대 사람들이 우아한 사람이 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책에서 말하는 우아한 사람들은 허식, 과장, 과시를 하지 않으며,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절제한다. 또한 조화롭고 자연스러우며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를 추구하고, 겸손하며 예의바르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기보다 선택과 선별을 하며, 신중하고 친절하며 타인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한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우아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안하거나 불안정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분명하게 말하고, 불필요한 억양과 형식을 주의를 기울린다.

 

반면, 하이퍼모던 시기의 사람들 (= 현대인)은 과잉 활동처럼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며, 남들을 따라 하려는 모방 욕구가 있다. 즉, 트렌드에 뒤쳐지거나 소외되는 것을 싫어해서 남들을 따라 행동한다. 이러한 단순한 모방은 타인보다 더 뒤어나기 위한 경쟁적 모방으로 나타나고, 이를 위해 현실과 다르게 자신을 과장하거나 조작하기도 한다. 또한 그들은 디지털 스크린에 의존하며 현실을 회피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출해야 한다고 여기며,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좋아요'나 '팔로우' 같은 허상에 집착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두려워한다. 이로 인해 SNS에서는 더 많이 주목을 받은 요소 (= 바이럴 되는 요소)를 찾게 되고, 그 결과 언어와 어휘는 과거보다 빈곤해지며 깊이 있는 사고를 하려는 노력조차 줄어들었다.

 

나아가 수치와 데이터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경제성과 상품성이 중요시되면서 사람들은 진정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생산을 위한 보상으로서의 여가나 휴식만을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쉽게 불안과 초조를 느끼게 된다.

 

이 내용을 읽으며 깊이 공감했다. 올해가 시작된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부터 시작해 봄동비빔밥, 창억떡, 버터떡까지 여러 바이럴되고 트렌드로 불리는 것들을 많은 사람들이 따라가려 한다. 나 또한 누군가가 맛있다고 언급한 것을 기준으로 선택하거나, 타인의 평가를 마치 내 생각처럼 말하며 유행을 따라가고, 줏대 없이 선택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물론 우아한 사람이 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며 디지털 세상에 덜 의존하고 평온함을 추구하려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 또한 이러한 태도는 나의 내면적 불안과 결핍을 완화하고, 더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성찰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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