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로운 일상의 균열에서,
그들의 시선이 틔우는 다채로운 세상을 마주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사회의 칼날을 부드럽게 비판합니다, 그림 작가 대성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유학 미술 컨설팅과 디자인을 함께 하고 있는 대성이라고 합니다. 전시 경험은 처음이지만 전시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어요. 그림이랑 일러스트를 공부하며 저만의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저만의 작업 세계를 펼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예술업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영상, 디자인 일러스트, 순수미술 등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사실 저는 미술보다도 광고 쪽에 관심이 많아서 광고 학교에 가기 위해 미술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광고에 대해 배울수록 저는 상업성이 짙은 콘텐츠보다는 예술성이 드러나는 작품이 더 잘 맞고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 뒤로 저의 방향성에 대해 오직 ‘광고’로 한정 짓지 않고, 예술에 조금 더 관심을 많이 두게 되었어요.
정말 마음 편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순수 미술인 것 같아요. 저에게 순수 미술은 정말 수익적인 면을 다 떠나서, 저의 내면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거든요. 추상적으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아내는 것도 좋아하고요. 순수 미술을 할 때는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마음이 들어요.
- 그렇다면 평소에는 주로 어떤 작업을 진행하실까요?
평소에는 사회적인 주제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대중적인 이슈보다는 저의 개인적인 관심사와 고통 분모가 있는 사회 주제를 저만의 경험과 시각에 녹여내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면을 담고 있지만, 무겁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보다는 유머러스한 방향으로 작업을 전개하여 사람들에게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과거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며 식이장애를 겪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러한 식이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고는 했어요. 현재는 식이장애가 많이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제가 해당 작업을 진행할 때 까지만 해도 많이 이야기되는 사회적 이슈가 아니었거든요.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관심사에서 출발했던 것이었죠. 이렇게 제가 다루는 사회적 문제는 저의 사적인 경험과 관심사에서 시작하고 있어요. 그래서 과거 제가 중점적으로 전개했던 작업의 주된 내용이 여성의 신체였죠.
최근에는 개인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극복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서 담아내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의 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생기며 나르시시스트와 관련되 주제를 많이 탐구하고 있습니다.
- '광고'를 희망했던 만큼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도 다양했을 것 같아요. 광고는 정말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잖아요. 작가님께서는 사회 문제, 혹은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늘 약자와 소수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광고 중에서도 특히 공익 광고를 좋아했거든요. 하하. 항상 비주류의 이야기가 주류가 되게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제가 작품 활동을 하며 주로 이야기하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에서 흘러나온 것 같아요. 한 개인의 취약한 이야기에는 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의 아픔을 수면 위로 꺼내는 것은, 아직까지 나오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새롭게 꺼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 문제와 함께 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저에게 특별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극복을 이야기하는 토끼의 모험
- 최근 작업하고 계시는 작품 시리즈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작가님의 신작인 만큼 기대가 큰데. 해당 시리즈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 예정일까요?
사실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대인을 풍자할 예정이었어요. 자본주의에서 물질 만능과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보여주기식 삶을 사는 현대인.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텅빈 내면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현재 제가 본업으로 상대하는 고객들이 부잣집 자제들과 그들의 부모인데요. 자본주의의 최전선에서 일하며 많은 회의감을 느꼈어요. ‘정말 돈이면 다 되는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업계의 프라이버시상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학벌, 외모, 재력처럼 눈에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안의 무언가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앞에서는 친절하게 웃으며 일하지만, 뒤에서는 조용히 업계를 풍자하는 이중 생활을 하려고 했죠. 하하.
그런데 지금은 그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조금 더 변화했어요. 이전에는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은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그래서 저의 생활 반경에서 제가 나름대로 찾은 해결책을 작품으로 담아내고 있어요.
말씀 드렸듯 저는 현재 자본주의의 최전선에서 업무를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그런 현실적인 부분으로 인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 덕분이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저 스스로가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경험에서 제가 깨달은 바를 작품으로 기록하여 작품을 관람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보여지는 것, 물질적인 것, 사회적인 성취 등에서 계속 집착하다 보면 그로 인해 주위의 소중한 인연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연대감과 같은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들을 잊게 되며, 더욱 외적인 것에 매몰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진정으로 소중한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현재의 작업 방향은 저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자본주의에서 받은 상처들을 주위 공동체와의 따뜻한 온기를 통해 극복하는 스토리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 해당 시리즈를 한 문장으로 소개해 주신다면.
‘더불어 행복한 세상’ 아닐까요? 하하.
- 작가님의 작품의 특징은 무척이나 화려한 색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에서도 동일한 스타일로 작업이 그려질지가 궁금합니다.
작품에 주제가 전하기 전부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은 비판적이고 강한 어조로 표현하기보다는 매력적이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그릴 예정이었어요. 인물의 형태를 과장하거나 왜곡하고 화려한 컬러감을 사용할 예정이었죠. 그래서 현재 준비 중인 작품들도 화려한 컬러감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많이 활용할 예정이에요.
특히 저는 토끼라는 동물에, 자본주의를 여우와 늑대 등 일반적으로 폭력적이라고 인식되는 동물들을 통해 비유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앞서 말씀 드렸던 저의 이번 작품은 최근 제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때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친구들의 사주에서 착안해서 그 외에도 돼지, 원숭이 등의 조력자를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 해당 시리즈를 총 몇 작품으로 구성될까요? 작품 크기와 재료, 해당 작품 수로 결정한 이유와 각 작품에 담긴 메시지 혹은 이야기도 궁금해요.
5개로 구성된 이야기를 디지털로 작업해서 캔버스에 프린트할 예정이에요. 캔버스 크기는 가로, 세로 30cm 내외가 될 것 같아요. 스토리와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디지털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지털 작업은 항상 모니터에만 머물렀는데, 세상 밖으로 나와 캔버스에 올렸을 때의 모습도 궁금했어요.
이번 시리즈의 메인 스토리 라인은 다음과 같아요.
1. 티없이 맑은 토끼
2. 늑대와 여우의 폭력
3. 동물 친구들과의 조우
4. 강인해진 토끼
5. 친구들과 둥글게 둥글게
- 이번 시리즈를 상징하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아직 제목은 안정해졌지만, 토끼가 칼을 들고 있는 작품을 대표 작품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래는 굉장히 연약한 존재였던 토끼가 좋은 관계를 맺고 성장하며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존재들을 물리치는 장면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가 이번에 풀어내는 이야기 중에서 토끼라는 주인공 캐릭터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핵심적인 장면이기도 하고, 포즈 등 연출도 유머러스하게 작업했는데 제가 의도한 바가 잘 표현이 된 것 같아서 대표작으로 해당 작품을 꼽고 싶어요.
victory - 제목: 사랑의 회초리, 2025
가로 22cm x 세로 27cm
Digital Drawing
강인한 내면이 우뚝 서서, 악랄하지만 연약한 영혼들을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어루만진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다. 때로는 단호하고, 때로는 따끔해야 비로소 깨달음을 줄 수 있다. 현실을 부정하고 짐승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살 건지,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뜨거운 사랑의 회초리가 그들에게 진정한 변화의 순간을 선물하기를 바란다.
- 해당 작품 외에도 마음에 들게 나온 작품이 있다면.
해당 시리즈의 마지막 장면이 동물 친구들이 다 함께 손 잡고 둥글게 둥글게를 하는 장면이에요. 이번 시리즈는 정말 ‘더불어 사는 세상’에 집중하고 있는데, 마지막의 해당 작품이 제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전체적인 메시지가 가장 잘 드러나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시리즈를 그리며 가장 신경쓴 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밝고,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뉘앙스를 작품에 녹여내는 것을 항상 가장 많이 신경써요. 그래서 색감과 캐릭터의 톤 등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도록 계속 염두하며 작업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굉장히 컬러풀하고, 캐릭터들의 이목구비도 과장된 면이 있어요.
특히 토끼의 눈빛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제가 낯선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듣는 피드백 중 하나가 바로 저의 눈이 ‘물기를 머금은 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울먹이는 눈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눈이 저를 외적으로 상징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제가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도 눈빛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거든요. 한 사람의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가 눈빛을 통해 비춰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작업에서도 눈을 유독 크고 뚜렷하게 강조해서 그렸습니다.
- 사실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방법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죠. 작가님께서는 최대한 가벼운 분위기로 다가가려 정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 작품이 경쾌한 분위기로 다가가길 바라는 싶은 마음이 커요. 인생에 씁쓸한 순간이 정말 많잖아요. 제 작품을 감상하는 순간만큼이라도 짓눌린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고, 미소지으면 좋겠습니다.
victory - 제목: 사랑의 회초리, 2025
가로 22cm x 세로 27cm
Digital Drawing
강인한 내면이 우뚝 서서, 악랄하지만 연약한 영혼들을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어루만진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다. 때로는 단호하고, 때로는 따끔해야 비로소 깨달음을 줄 수 있다. 현실을 부정하고 짐승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살 건지,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뜨거운 사랑의 회초리가 그들에게 진정한 변화의 순간을 선물하기를 바란다.
- 유독 어려웠던 점도 있다면?
작업을 너무 오랜만에 했다보니 욕심이 나더라고요. 사소한 부분까지도 대충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정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그렸어요. 그런데 이런 마음이 저에게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그만큼 저의 온 힘을 다해 그렸다는 의미라 기쁘게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연약함을 이기는 행복의 힘, 전시 [틔움]
- 이번 전시는 아트인사이트 그룹전인만큼,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하게 되었던 계기도 여쭤보고 싶어요.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우연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모집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창 구직 활동에 집중하며 예술 관련 문화생활을 일체 중단했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에디터 활동은 취업준비생에게 마음의 부담을 덜고 할 수 있는 유희 활동이자, 적성을 탐구할 소중한 기회였기에 함께하게 되었어요.
- 이 전시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의 심정을 공유해 주신다면.
설레고 기뻤습니다. 정식 작가로 데뷔를 제안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림을 좋아하지만 현실에서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작업을 계속 미뤄왔거든요. 이번 그룹전을 통해 멋진 아티스트분과 함께 하며 많은 걸 배우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에요. 어려웠던 시작을 도와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후회없이 멋진 전시를 하면 좋겠습니다.
- 작가님께 이번 전시 [틔움]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저에게는 이번 전시가 첫 전시잖아요. 그러다보니 저 자체가 흙 속에 묻혀 있다가 이번 전시를 통해 틔워지는 느낌이 있어요. 작업적으로 봤을 때도 연약한 토끼가 강해진다는 것은 즉 세상 밖으로 나와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요. 저에게도, 토끼에게도 한걸음 더 성장하고 틔워지게 되는 [틔움]인 것 같아요.
- 이번이 작가님의 첫 번째 전시인만큼, 작가님께서 이번 전시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을지도 궁금해요.
처음이라 모든 것이 기대돼요. 전시 공간을 빌리는 것부터 작품을 전시하고 사람들이 제 작품을 보러 오는 것까지 매 순간이 전부 기대됩니다. 작업 주제, 매체, 스타일 등의 작업 요소를 결정하기 위해선 제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야하는데 저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었어요. 전시 결과까지 좋으면 더할 나위없이 기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작가 생활의 신호탄을 알리게 되어 기뻐요.
사실 저는 항상 고민을 해왔어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자아와, 현실적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자아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죠. 특히 일을 하다 보면 저의 개인 작업과도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저도 저만의 작품 활동에 대한 갈증을 항상 갖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정말 저만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고, 그 작품으로 관람객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잖아요. ‘내가 정말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이 있을까?’에 대하여 명확하게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 이번 전시를 관람해주실 관람객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작품 관람의 키포인트가 있다면.
저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각자의 삶에서는 무엇을 상징하는지를 함께 상상하며 관람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 저에게 늑대와 여우는 자본주의, 토끼는 그러한 자본주의로 인해 힘들어하는 저를 상징하잖아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꼭 자본주의와 본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에서 대입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살면서 겪어온 고통을 여우와 늑대에게 대입하고, 그 여우와 늑대를 무찌르는 토끼의 모습을 보며 관람객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 작가님의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좋겠나요?
가장 우선적으로는 눈길을 사로잡았으면 좋겠어요. 하하. 그리고 제가 저만의 스토리를 작품에 담았지만, 그렇다고 의미적인 부분만 강조해서 보이기보다는 시각적인 면까지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무리 지으며
- 작가님에게 그림이란?
‘그림으로 푸는 나의 이야기’에요. 이야기를 표현하는 수단에는 많은 방법들이 있잖아요. 글도 있고, 영상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그림은 저에게 가장 편한 손과 발이에요. 자유롭게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손과 발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그렇다면 작가님의 궁극적인 꿈 혹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창의적인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저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이에요. 과거에 예술에만 몰두했다면, 앞으로는 예술과 동시에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읽어주시는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경험이 현저히 부족한 작가임에도 인터뷰를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을 실제로 본다는 것은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디지털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임팩트가 있으니까, 꼭 전시장에 와서 작품을 즐겨주셨으면 해요.
해당 작업이 저의 개인적인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지만 이것이 더 나아가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저의 작품을 실제로 관람하며 희망과 용기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