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이승윤이 노래한 연금술 [음악]

달이 참 예쁘다 너도 그렇다
글 입력 2021.03.20 09:00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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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의 노래를 듣고 나면 책을 한 권 읽은 기분이 든다. 곡의 전개 속에 스토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 짧은 문장들 속엔 각자의 의미와 가치가 담겨있다. 의미를 풀어내는 것은 오롯이 듣는 사람의 몫이라 더 오랫동안 곱씹어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이승윤의 노래를 듣고 나면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다.

 

‘달이 참 예쁘다고’를 듣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따듯한 목소리에 금세 매료되었었다. 멜로디뿐 아니라 가사는 아름다운 은유를 담고 있었다. 이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연금술사가 생각이 났다. 가사의 지향점이 나만의 보물을 찾아 떠난 산티아고의 깨달음과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달이 참 예쁘다고


 

 

 

밤 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 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웅큼 집어들래

 

 

1987년에 지구와 16만 8천 광년 떨어진 초신성이 폭발했다. 이미 폭발한 초신성의 빛이 16만 8천 년이 지나서야 지구에 도착한 것이다. 우리가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모든 별들은 모두 과거의 흔적이다.

 

별은 흔히 꿈과 이상으로 비유된다. 그는 별을 바라보는 대신 흙을 집어 들기로 한다. 별은 내가 서있는 이 땅에서는 닿을 수도, 잡을 수도 없다. 게다가 이미 사라져 잔상을 남긴 존재이다. 소멸되고 실체가 없는 것을 쫓느니 내가 딛고 있는 현실을 살피고 내 주변의 것들과 교감하고 살겠다. 현실에 충실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 보단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

 

 

이제 현실을 소중히 하는 그는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부른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생명력을 불어넣는 행위이다. 내가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명예와 영광을 얻으며 모르는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아까는 흙을 들어 행동을 취했지만 이번에는 사랑하는 존재들의 이름을 부르며 입 밖으로 얘기한다.

 

 

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

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가지 마음까지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

 


땅 위에 서있는 인간이기에 신처럼 모든 것을 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는 끝없는 우주를 빗대어 현실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이승윤이 가장 잘하는 것은 노래를 짓는 것이다. 이 우주에 너와 나 그리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불러 너를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수놓았다.

 

‘수만 광년의 일렁임’에는 수만 광년의 시간 동안 날아온 별빛 속에 별의 생애가 모두 담겨 있다. 그 일렁임 들을 다 담는다는 것은 생의 시작부터 죽음까지 모든 생애를 사랑하겠다는, 시간을 관통한 우주적인 끝없는 사랑이 느껴진다.

 

 

 

 

밤하늘을 보다 보면 별 뿐만 아니라 달이 가장 크게 존재한다. 달은 연금술사의 ‘표지’인 동시에 ‘자신만의 보물’이라 느껴졌다. 표지는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한 곳으로 이끌어주는 것이며, 인생 어디에나 존재하며 그것을 보고 성장하는 것이다.

 

이제는 별의 잔상을 쫓기보다 현실의 삶에 충실하겠다고 했던 그는 달을 보며 애정을 느낀다. 같은 밤하늘에 있는 것이지만 달은 지구를 공전하며 항상 함께 있으며 그 존재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산티아고가 자신의 보물은 결국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듯이 이승윤도 달을 보며 자신만의 보물을 찾았던 게 아니었을까.

 

달의 의미는 다양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연인, 사랑하는 가족, 자기가 가장 찾아 원하던 꿈이 될 수도 있으며, 내면의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으로 특정 짓지 않겠다.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즐기는 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거야

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거야

울고 싶은만큼 허송세월 해 줄거야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 무도회를 열자

 


아마 이 가사가 가장 많은 위로와 공감을 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사람들은 일평생 사랑을 하고 받지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오롯이 주는 존재를 만나긴 쉽지 않다. 나의 보물을 위해서 숨고 싶을 때 숨어줄 공간이 되어주고, 절망적일 땐 함께 밑바닥까지 떨어져 주고, 눈물이 날 때 울고 싶을 만큼 맘껏 울게 해주고, 진심을 내비치기 힘들 때 거짓말도 함께해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한다.

 

 

달 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 싶진 않아

단지 너와 발 맞추어 걷고 싶어

닻이 닫지 않는 바다의 바닥이라도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고

 

 

우주적 사랑을 말하고 달이 예쁘다는 구절과 음악은 마무리된다.


‘연금술사’에서 산티아고는 보물을 찾으러 멀리 여행을 떠난다. 보물을 찾으러 떠난다는 것은 일상에 존재하던 사람들과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사랑을 놓고 떠난다는 것이다. 이상을 좇으면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즐길 수 없다. 산티아고는 길고 긴 여행 끝에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이 바로 보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승윤은 일상을 즐기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식으로 사랑하겠노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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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통해 이승윤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이상과 현실에 대한 간극을 고민하게 되었다.

 

사람의 삶의 방식은 다양하다. 일상을 소중히 하는 현실주의자가 있고, 이상을 소중히 하는 이상주의자가 있다. 이승윤의 지향점은 우주이지만, 발은 땅바닥을 딛고 있다. 이승윤이 바라보고 있는 우주는 음악이며 지구는 자신의 삶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는 완전히 지구에 속해 있지도, 우주에 속해있지도 않은 애매한 사람이다. 나는 그가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가지고 자신의 노래를 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승윤은 언어적으로는 현실주의적이다. '쪼잔뱅이', ‘내 깜냥을 알고있다’, ’자신은 애매한 사람이다’,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언어를 사용하며 현실에 발붙이려고 노력한다. 반면 음악적으로는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상을 추구하는 방식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메타포를 사용하는 것은 이상주의이며, 손으로 잡히지 않는 것을 표현하며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것 또한 이상이다.

 

예술가는 이상주의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꾸고, 통념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승윤은 이상주의자가 되고 싶은 현실주의자인 것일까? 현실에 발붙이려 노력하는 이상주의자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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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떠한가 현실주의자인가 이상주의자인가?

 

확실한 것은 그가 노래했던 것처럼 주위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은 나만의 보물을 찾아 자아의 신화를 이루게 될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꿈에, 운명에, 영혼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추천한다.



 

아트인사이트tag.jpg

 

 

[이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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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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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날
    •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가사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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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정
    • 이승윤님의 아름다운 가사가 담겨있는 음악을 오늘도 듣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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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글도 읽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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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뇨
    • 너무 멋지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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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민
    •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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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미 *
    • 혹시나 했어요.
      좋은 흐름으로 읽혀나가서요.
      닻이 닿지  않는...이라고 좀  고쳐주시지 않으시려나?
      했답니다..
      이왕  하신 거 그 한 글자  좀 정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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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닫기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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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희
    • 2021.03.21 0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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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
    • 정 미 *안녕하세요. 이소희 에디터입니다. 오탈자 지적 감사합니다.
      공식 음원사이트에서 그대로 가져온 가사라 완벽한 문장이었다고 생각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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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님
    • 2021.03.21 0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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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희닫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닫다외에 달리다라는뜻과 닿다의 방언이라고도 나옵니다. 맞춤법을 중요시하는 원작자 이승윤님의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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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
    • 2021.03.21 11: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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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
    • 달님아~달님!
      그런가요?
      제가 짧았던건가요  ㅠㅠ  덕분에 큰 사전을 펼쳐보았습니다만...
      혹시 어느지방 사투리인지?
      이승윤님의 의도라는 말씀이 크게 울려 다가옵니다.
      신뢰가 커지구요.
      혹 서울 사투리인가요?  제 사전에는 없어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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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
    • 2021.03.21 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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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님전남 방언 이라고 네이버사전에 있군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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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
    • 2021.03.21 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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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
    • 이소희아  읽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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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사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완전히 이해가 된것같아요. 곡 에도 더 많이~ 애정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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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 이승윤가사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이 늘게 샹겼어요.이런 글 들을 인터넷공간에서 일게 될 줄이야~♡♡♡
      분석글 전문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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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ui0421
    • 노래만큼 예쁜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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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맘
    • 감사합니다.이승윤은 아무래도 어린왕자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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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마리오
    • 아니 정말 깊이 있는 해석과 감상에 놀라고 감동 받았습니다.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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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
    • 가슴이 따스해지는 가사에 위로받았습니다. 감명깊게 읽고 갑니닺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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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
    • 이승윤님의 달이 참 예쁘다에 그런 깊은 의미가 있는 줄 알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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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약돌
    • 이렇게 풀어주시니 노래가 더 와닿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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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참예쁘다고
    •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을 보며 노래를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참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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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umo6128
    • 승윤님 자작곡의 가사가 특이하고 깊이가 있어 노래를 들으면서도 곡의 서사와 메시지에 유독 집중하게 되는데,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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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애영
    • 감동받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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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이자
    • 이승윤 음악인을 알게되고 그의 가사를 통해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되고  위로받고 그마음을 행하고 있는 나 자신을 느낌니다 몇분짜리 노래를 지을수 있고 그 노래를 들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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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희
    •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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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별의위성
    • 멋진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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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 Blank
    • 살아서 한 번 더 이름을 불러보는 이름을 남기지 않아도 - 괜찮은 마음 쓰담쓰담 - 곁에 있는 사람과 살아가는 날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헤아려 보게 하네요 ㅎ 진심을 버거울땐 가면무도회를 열어도 좋은 - 오늘의 그 모든 것들이 기적이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노래 가사말이 근사한 .. 승윤님 노래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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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별 승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노래를 더 이해하며 들을 수 있을거 같아요
      이 노래와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승윤님에 빠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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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달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이 쉽게 잘 읽혀졌고, 놓쳤던 부분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승윤씨의 음악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음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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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 예쁘다고
    • 와~~~~ 정말 감사합니다. 이승윤님의 달이 예쁘다고~~ 엄청 명곡인대, 작가님의 분석 또한 너무 대단합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분석해 주시니 나무 이해하기기 싑고, 직접 와 닿네요... 웬만해서는 이렇게 긴 글 잘 안읽게된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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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마
    • 난 님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에게 실제 보이는것이
      현실이 아니라 이미 사라진 과거의 사실잀수 있다는것에
      놀랐습니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고요!
      나에게서 거리가 가까우면 현실이고
      나에게서 거리가 멀면 이상이라는 사실을 새삼 까닫습니다.
      내가 우주로 나가면 우주가 나에겐 현실이 되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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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봉
    • 참 아름다운 시라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승윤의 모든 노래가사를 노트에 하나하나 써 보고 있는데 그의 마음이 어디까지인가 궁금해 지고 있어요..우주 나락
      닻이 닿지않는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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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안
    •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가사를 다시 곱씹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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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는동그라미
    • 글 잘 읽었어요.
      너무 좋은 노랫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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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그라미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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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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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숙
    • 좋은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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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선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승윤님의 아름다운 가사를 다시 한번 음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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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비우기
    • 아름다운 가사를 이해가 쉽게 풀어주셨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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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잉크
    • 에디터님 '이승윤이 노래한 연금술' 글 잘 읽었습니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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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자
    • 고맙습니다.
      꼼꼼하게 풀어주신 분석을 바탕으로
      노래의 의미를 좀 더 잘 느끼며 들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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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루
    • 처음 들어보는 노래인데 글을 읽으면서 함께 들으니 가사가 마음에 더 와닿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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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 멋진  글 그리고 멋진 소스 이승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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