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의 두 번째 공식 악보집

2024년 데뷔 23주년을 맞는 이루마의 베스트곡 피아노솔로 악보집 [Yiruma SOLO: Easy], [Yiruma SOLO: Original]이 영국 파버뮤직(Faber Music)을 통해 11월 말 공식 출간되었다.

지난 5월에 국내 출판사 ‘SOMUSIC: 그래서음악’을 통해 처음 공개된 악보집은 출간 이후 6개월 만에 첫 글로벌 판권계약을 하며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중이다.

글로벌 판권계약 배경에는 이루마의 음악을 직접 연주해보고 싶다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있었다.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이루마의 음원과 음반은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에 23주간 1위로 랭크되는 등 미국 및 유럽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로벌 판권계약 역시 클래식 종주국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는 명문 음악출판사 파버뮤직이 이루마의 음악적 깊이와 영향력을 알아보고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루어졌다.

글로벌 팬이 늘어남에 따라 파버뮤직 외에도 이탈리아의 볼론테, 미국의 할레오나르도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음악출판사들이 앞다투어 악보집 발매를 요청하는 중이다.

이번 악보집은 <이루마 더 베스트 악보집>에 이어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로 발표하는 것이다.

악보집에는 ‘Spring Waltz’, ‘If I Could See You Again’, ‘Joy’와 같은 숨겨진 명곡뿐만 아니라, ‘Kiss The Rain’, ‘River Flows In You’, ‘Destiny Of Love’ 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번 악보집은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SOLO]의 원곡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루마는 20주년을 마무리하며 오래전에 느꼈던 감성을 다시 한번 표현하고자 그 시절에 모두 담지 못했던 아쉬움을 피아노 악기 고유의 섬세함으로 담아냈고, 감수까지 직접 마친 바 있다.

초보자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멜로디를 중심으로 편곡한 쉬운 버전(Easy)과 원곡에 충실하여 디테일한 테크닉을 그대로 살려 편곡한 원곡 버전(Original) 두 가지로 출시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책에 담긴 모든 악보는 이루마가 직접 감수하고 디자인하여 원작자의 감성을 가장 잘 담아낸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므로, 독자는 난이도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버전을 선택하면 된다.

악보집을 낸 이루마는 올 연말부터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브리즈번, 멜번, 오클랜드를 잇는 오세아니아 투어공연에 이어 단독 콘서트로는 7년 만에 서울 콘서트(세종문화회관 대극장)로 국내 팬들에게 찾아온다.

이후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에 그의 피아노 선율을 전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