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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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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든 걸 잊는다 해도, 가장 행복한 오늘을 줄게”

 

서로의 내일을 위하는 청춘의 사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오는 6월 13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


이치조 사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잃는 마오리와, 그런 마오리에게 우연히 거짓 고백을 해서 연애를 시작하게 된 도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의 애틋한 로맨스를 다룬 소설은 국내에서 2021년 출간, 석 달 만에 판매 10만 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보이그룹 ‘나니와단시’의 미치에다 슌스케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해당 영화는 2022년 국내 개봉 후 121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 팬들의 이러한 열광적인 사랑과 극찬에 힘입어 전 세계 최초로 공연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다.


뮤지컬 <오세이사>는 원작의 도루와 마오리의 애틋한 감정선을 잘 살리면서도, 원작에 없는 캐릭터 ‘사에구사 켄토’가 등장해 인물들 간의 역동성을 끌어올린다. 또한 관객들이 마오리의 기억상실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연출로 뮤지컬만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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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흥행을 이어갈 화려한 캐스팅 역시 주목받는다. 매일이 한 번뿐인 마오리에게 즐거운 추억을 가득 채워주고 싶어 하는 다정한 아이 ‘가미야 도루’ 역에는 이준, 윤소호, 김인성이 캐스팅되었다.


<불가살>, <붉은 단심>, <7인의 탈출> 등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음은 물론, 예능 <1박 2일 시즌4>, <정글밥2-카리브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 ‘이준’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이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그리고 감미로운 미성으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마타하리>,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배우 ‘윤소호’의 합류도 기대를 더한다. 중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여러 캐릭터의 감정을 밀도 있게 전달해 온 그가 이번에는 한없이 다정한 소년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뮤지컬 <에밀>,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레드북> 등으로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배우 ‘김인성’도 함께 한다. 뮤지컬계 라이징스타로서 바쁜 행보 속에 착실한 캐릭터 분석과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던 김인성은 본인만의 정서를 녹여내는 한층 깊어진 연기와 넘버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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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되었지만 작은 희망인 남자친구와 함께하며 매일의 행복을 느끼는 ‘히노 마오리’ 역은 장민제, 솔빈이 맡았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데뷔한 해에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 여자 부분’을 수상한 배우 ‘장민제’가 사랑스럽고 밝은 히노 마오리를 연기한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넘치는 끼로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장민제의 활약이 히노 마오리라는 캐릭터와 만나 어떻게 극대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걸그룹 라붐 출신으로 드라마, MC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사랑받아 온 배우 ‘솔빈’도 히노 마오리로 참여한다.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 솔빈은 사랑스러운 음색과 특유의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할 예정이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넘나들며 활약했던 당찬 행보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히노의 기억 문제를 알고 곁을 지키는 절친한 친구 ‘와타야 이즈미’ 역에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유진과 유진>,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오유민’과 KBS 공채 33기 개그우먼이자 KBS <개그콘서트>에 이어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서 ‘조회수 치트키‘로 맹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나현영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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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네 명의 친구들이 추억을 쌓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에구사 켄토’ 역에는 JTBC <팬텀싱어4>로 두각을 보이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영웅>, <레미제라블> 등에서 활약한 배우 ‘신은총’과 뮤지컬 <에밀>, <쓰릴 미>, <랭보>, 연극 <톡톡>,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정지우’가 참여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레미제라블>,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임기홍’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렛미플라이>, <서편제>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태한’이 도루 아빠 ‘가미야 유키히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각색을 맡은 황정은 작가는 “청소년의 이야기지만, 사랑과 상실의 경험을 가진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관객들이 두 인물이 맺는 관계와 상실에서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사랑과 기억의 힘을 가져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각색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풋풋하고 설레는 청춘 로맨스 속 기억된다는 것의 의미와 서로의 내일을 위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묵직한 여운을 남길 뮤지컬 <오세이사>는 6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라이브러리씨어터, 유니버셜라이브 공식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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