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요즘 마케팅 - MZ세대를 잡아라! [문화 전반]

급부상하는 브랜드의 타깃층 MZ세대
글 입력 2022.09.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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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하는 브랜드의 타깃층 MZ세대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MZ 세대는 약 1,700만 명이라고 한다. 이는 국내 인구 중 약 34% 정도가 MZ세대라는 것.

 

최근에는 MZ세대가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르며 기업의 브랜드들 또한 새로운 관점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단순하고 직선적인 홍보보다는 재미와 간접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MZ세대들은 기업명이나 상표를 대놓고 드러내는 것을 싫어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스토리 즉 콘텐츠 그 자체다. 한 예로 편의점 브랜드 CU의 경우 기존 웹드라마보다 더 짧은 호흡을 메시지로 담은 1분 드라마를 기획했다. 1분 영상으로 큰 인기를 받았던 ‘틱톡’이라는 플랫폼처럼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던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숏폼콘텐츠 ‘편의점 고인물’은 1억 1600만 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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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2018년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벨리곰’은 SNS에서 120만 명의 팬덤을 보유한 독보적인 캐릭터로 성장하고 있다. 즉 팬덤이 생긴 것이다. 러버덕이나 슈퍼문 같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처럼 벨리곰 또한 대세 캐릭터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 필자 또한 지난 4월 벚꽃놀이를 보러 석촌호수를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벨리곰을 본 적이 있다. 당시 벚꽃과 벨리곰을 함께 매칭해 공공전시를 했는데 많은 인파들이 몰렸었다.

 

 

 

MZ세대?! 꼭 힙해야 눈길이 가는 것은 아니다



신세대, 트렌디한 세대, 그래서 힙하고 세련돼야 한다 라는 편견은 금물이다. MZ세대는 가치소비를 한다. 가치소비란 소비에 대해 자기 자신만의 신념이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념 있는 소비란 무엇일까? 이 말인 즉슨 수많은 상품들이 넘쳐나더라도 자신과 지향하는 바가 같은 기업에게 소비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들은 비건, 미닝아웃, 착한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착한 소비, 친환경, 리추얼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는 ‘가치’있는 소비재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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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의 설문조사에서도 20·30세대의 78.8%가 “친환경 여행 상품에 호감이 높다”라고 답했다. 실제 기업에서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달리거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 활동을 기획한다. 또한 인증샷을 통해 이러한 활동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사람들도 많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요즘 MZ세대는 환경운동을 하며 자기표현을 하고 디지털로 확산되며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우린 직접 느껴봐야 안다’ 제품의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니까



요즘 브랜드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콘셉트를 접목시킨다. 혹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한 플랫폼의 경우 오프라인 팝업이나 플레이쉽스토어 등을 통해 고객들과 만나는 공간을 확장시켰다.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는 스토어 ‘시디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논현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매장과는 달리 체험 요소를 넣어 고객에게 최적의 ‘앉는 경험’을 제공한다. 자리마다 의자가 있고, 책상 앞에는 태블릿이 하나씩 놓여 있는데 ‘정보 탐색 콘텐츠’가 담겨 있다. 개인별 편안함을 위해 제품마다 올바른 자세, 제품의 기능과 조작 방법, 후기 및 스타일링 컷까지 디테일한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과거에는 판매원이 직접 따라다니며 제품을 팔기 위해 장점을 늘어놓으며 고군분투했다면 지금은 앉는 경험, 콘텐츠 그 자체로 제품을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 MZ세대라는 타깃층에 대해서 알아봤다. 요즘 MZ세대라고 하면 ‘불평불만 많은 세대’ ‘싫으면 빨리 그만두는 세대’ ‘할 말 다 하는 세대, 그래서 예의 없다’ 라는 부정적인 수식어 들이 많았다. 그러나 다르게 말하면 쿨하고, 즉각적이며 개성을 추구하는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MZ세대가 있기에 기업의 브랜디드 콘텐츠도 다양해졌으며 브랜딩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류가 되어 변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MZ세대. 과거의 역사가 있기에 지금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것처럼, MZ세대도 소비와 트렌드, 마케팅의 새로운 이력을 쓰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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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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