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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표를 마음에 품고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음악]
가수 전소연의 '퇴사할게여'는 회사에서 탈출하는 게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움직임을 찾는 과정을 일깨워주는 노래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퇴사를 이야기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명한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짤이 있다. 두 팔을 활짝 벌리고 홀가분하게 떠나는 모습은 어느새 퇴사를 앞둔 직장인의 해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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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나라는 맛에 대하여 [서간문]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며 내게 보내는 서간문. 처음에는 알 수 없지만 음미하면 할수록 감칠맛이 도는 음식처럼 내게도 나만의 맛을 내는 여러재료가 존재한다.
나를 처음 만나는 당신에게. 나를 음식에 비유한다면 무엇일까. 첫입부터 혀를 사로잡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먹을수록 은근한 감칠맛이 도는 음식에 가깝다. 처음에는 미처 몰랐던 맛이 두 번째, 세 번째에 슬며시 고개를 내미는 음식. 나 역시 한눈에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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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는 평생 자신을 넘어가는 중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르 통해 삶은 주어진 가치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존의 가치를 넘어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되짚어본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한 번 읽고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철학적 개념은 방대했고 한참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쉬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분명 글자를 읽고 있는데도 그 의미를 붙잡지 못한 채 몇 번이고 같은 곳을 되돌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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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리센느의 ‘거제, 야호!’가 남긴 질문 [문화 전반]
리센느의 역주행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힘이 전략보다는 대표의 태도와 리더십에 있음을 보여준다
“거제, 야호!” 처음에는 잠깐 스쳐 지나갈 유행인 줄 알았다. 숏폼 알고리즘을 타고 퍼진 ‘거제, 야호!’는 단순한 밈처럼 보였다. 나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따라 하는 유행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짧은 유행어는 그룹 리센느를 알렸고, 이 년이나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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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이지 않는 세계를 설명하는 법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화면해설은 장면을 설명하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함께 바라보게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한 책 이다.
우리는 눈을 뜬 순간부터 자기 전까지 많은 것들을 마주한다. 아침마다 오고 가는 거리, 익숙한 사람의 얼굴,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들. 너무 쉽게 보고 빠르게 지나친다. 그래서 가끔은 착각한다. 우리 눈에 담은 모든 것들을 전부 이해했다고 말이다. 서수연 작가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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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글 쓰기보다 힘든 일을 시작했다
글쓰기가 어려워 몸 쓰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낀 것은? 글쓰기는 쫓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낸 하루를 따라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글이 좀처럼 써지지 않았다. 내가 하는 일이 글쓰기였고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 ‘글’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건만. 써지질 않으니 말짱 도루묵이었다. 좋아하는 일이 즐거움이 아니라 숙제가 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돈이 되는 글을 쓰려면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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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비 오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비를 좋아하기도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일기예보에 비 표시가 뜨면 사람들은 한숨을 쉰다. 우산을 챙겨야 하고, 날은 습하니까 출근길은 막힐게 뻔하다. 뉴스에서는 일부 지역의 침수 피해를 걱정한다. 날씨 앱 속 작은 빗방울 그림이 우울한 소식처럼 떠오른다. 나는 비오는 날을 너무나 싫어한다. 눈과 비가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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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만남과 헤어짐의 교차로 고속터미널 [공간]
떠나는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 사이, 고속터미널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대학병원 검사 결과를 듣고 나오다 역 주변을 배회했다. 정확히는 지하도로 가려다 백화점 쪽으로 진입했고 사람들이 가는 방향을 가는 쪽을 따라가다 고속터미널로 왔다. 캐리어를 끌거나 배낭을 맨 사람들, 이제 막 버스에서 내려 밥집을 찾거나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