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당신을 아끼는 마음입니다. - 프네우마 아무르 핸드크림

글 입력 2022.06.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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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손은 투박하다. 그리고 거칠다. 손을 잡고 있으면 그 거침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의 손에는 열심히 산 흔적이 있다. 손만 보면 젊은 나이의 남성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이다.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하면, 아직 미혼인 30대 남성의 손이 저럴까. 그런 그의 손도 사랑하지만, 손을 잡거나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다행인 점은 그의 손이 제 나이로 돌아갈 때가 있다. 공기가 습하고, 더워지는 시기이다. 그런데 그가 요즘에도 손바닥부터 손등까지 살갗이 까져서 부모님께 잔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이번에는 제 나이를 찾는 시기가 늦게 오나보다 했는데, 그의 말을 들은 순간 안일하게 여겼던 것에 대해 미안해졌다. 동시에 낮에 받은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 소식과 ‘일하는 사람을 위해’라는 문구가 생각났다. 그리고 문화 초대 내용을 다시 확인해봤다.


먼저 펌프형의 초록색 핸드크림이 눈에 들어왔다. 사용해본 사람들의 후기들을 살펴보니 끈적임이 없고, 상쾌해서 여름에도 바르기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끈적이지 않고, 펌프형이라 오며 가며 바를 수 있어서 그에게 딱일 것 같았다.


그는 가끔 핸드팩을 한다. 나를 위해서 하는 거라는데, 문제는 틈틈이 관리하지 않는다. 봄, 여름에는 핸드크림을 바르지 않는다. 사계절 내내 크림을 챙겨 바르는 것은 귀찮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특히 날씨가 더울 때는 손에 무언가를 얹는 느낌이 싫었을 거다.


이런 면에서 펌프형의 끈적이지 않고 흡수가 좋은 핸드크림이 그와 잘 맞을 것 같았다. 그에게 콘서트 티켓 선물을 받아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참이라 얼른 ‘프네우마 워크 어메니티 아무르 핸드크림’ 문화초대 향유하기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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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네우마 제품은 불필요한 자극을 덜어내고 본질만 남깁니다.] - 프네우마 홈페이지


프네우마는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 브랜드라고 한다. 그만큼 무해함에 자부심이 있다. 프네우마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은 최소화하고, 가장 필요한 성분으로 만든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아무르 핸드크림은 동해해양심층수와 아르간케모오일이 주성분이며, 천연 자연 유래 성분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가 함유되어있다. 이 성분은 수분 공급과 자극 감소에 좋으며, 수분 증발 현상을 막아주는 수분 보습 막을 생성한다. 보습감이 오래 유지 되어서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스스로 케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워크 어메니티 아무르’라는 이름에는 일하는 사람, 고객의 쾌적함을 위한 제품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열심히 일하는 자신에게 선물해도 좋고,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하면 ‘당신을 아끼는 마음입니다’라는 의미를 전하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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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가 제품을 받아 먼저 향을 맡아봤다. 일하는 사람의 쾌적함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서 그런지 향에서부터 상쾌함과 산뜻함이 느껴졌다. 뚜껑을 아주 살짝 열어 맡아본 것임에도 향이 온몸을 감쌀 만큼 진했다.

 

향 자체가 개운해서 진한데도 부담스럽거나 자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계속 킁킁대고 싶은 향이었다. 생화나 숲속의 향을 닮았다. 핸드크림 용기처럼 싱그러운 초록색이 생각나는 향이었다. 기지개를 켜는 사람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다.


향은 그 사람의 분위기와 어우러질 때 빛을 발하는데, 남녀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어울리는 향이었다. 핸드크림을 직접 발라보진 못했지만, 향만으로 알 것 같았다. 아무르 핸드크림을 바를 때마다 보습과 기분전환을 챙길 수 있으리라는 것을 말이다.


용기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는데, 핸드크림보다는 향수나 스킨로션 같았다. 화장대나 책상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예쁠 것 같다.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서 센스 있는 선물을 하기 좋을 것 같다. 선물 받았을 때 기분 좋아지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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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았을 때의 기분, 용기 디자인, 펌프형, 향, 제품에 담긴 의미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다. 그도 좋아할 것 같다.


아무르 핸드크림이 부디 그의 손 건강을 케어해줬으면 한다. 그래서 본인의 손을 내가 싫어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그의 걱정을 덜어주고 속상한 내 마음도 달래주면 좋겠다. 나아가 그의 하루를 쾌적하고 산뜻하게 케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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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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