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지금, 만화 Vol.9 - 웹소설 + 웹툰 [만화]

웹소설, 웹툰 이해하기
글 입력 2021.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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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하 네이버)’, ‘카카오페이지(현.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장르 웹소설과 웹툰의 판도를 이끌고 있다. 네이버는 모든 창작자가 웹소설을 창작할 수 있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으며, 카카오페이지는 여러 회사와 합병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 진행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의 공격적인 행보는 웹 기반 장르 시장의 확장성과 웹소설과 웹툰의 경계가 사라지고, 이제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서 활용 가능한 ‘슈퍼 IP’라는 것을 시사한다.

 

장르 문학, 일명 웹을 기반으로 한 소설 연재 장르인 ‘웹소설’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무섭게 확장하는 웹소설 플랫폼들의 행보를 봤을 때,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이다. 그렇기에 장르 문학 중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웹소설에 대한 성장과 앞으로의 미래를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웹소설과 웹툰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이번 9호에서 ‘웹소설’을 다뤄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겠다. 그 이유는 웹소설과 웹툰은 상호 작용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장르 문학의 범주에서 ‘웹’이라는 매체성을 공유한다는 특징으로 인해 서로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그렇기에 웹툰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선 웹소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같은 매체성을 공유한다는 특징은 현재 웹소설의 웹툰으로 각색이 용이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 예시로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되었던 <재혼황후>는 네이버 웹툰으로 다시 각색되었으며, 수요 웹툰의 1위를 차지한 <전지적 독자 시점> 역시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웹소설의 웹툰화는 점점 활발해지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의 경우 약 50여 개의 작품이 웹소설을 웹툰화 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하는 것에 독자들은 난색을 표했으나, 노블 코믹스가 인기를 끌고, 웹소설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웹툰 독자들도 노블 코믹스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웹소설과 웹툰이라는 두 장르 사이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현재, 그렇기에 웹툰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선 웹소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웹소설과 웹소설 원작 웹툰을 이르는 ‘노블 코믹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비평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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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에서는 웹소설의 발전 과정과 웹소설의 특징, 웹소설과 웹툰의 관계와 스토리텔링 문법 비교, 노블 코믹스 제작 과정을 면밀히 살펴본다.

 

커버 스토리는 아티클 “미디어는 어떻게 장르문학을 전달하는가”에서 시작한다. 웹소설의 발전 과정과 웹소설의 특징에 대한 글이다. 노블 코믹스에 대한 논의를 하기 전, ‘웹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첫 번째 아티클로 실린 것이라 생각한다. 웹소설은 웹이라는 플랫폼 공간에서, 웹 사용자의 개입, 디지털로 이뤄졌다. 이를 기존 순문학과 종이 기반의 장르소설, 과거 PC통신에서 연재되었던 장르 소설과 비교하면서 웹소설의 특징을 도출해낸다.

 

장르문학이 웹이라는 공간에서 놀이터가 되었고, 이를 웹소설이 이어받았다. 독자가 내용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놀이’터’로서의 장르문학을 이어받는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과거 웹 기반 장르문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료’이용된다는 것이다. 이를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웹소설은 놀이 공간에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유료 놀이터이다. 이제 소비자가 된 독자는 보다 놀이터에 엄격한 기준을 부여했다.. 그렇기에 웹소설은 더욱더 독자의 욕망에 맞춰 코드화되고 양식화되었다.”

 

P.13

 

 

독자의 욕망을 반영한다는 웹소설의 특징은 즉, 웹소설은 시대를 가장 잘, 빨리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웹소설의 비평의 저변이 제대로 누적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웹소설의 매체성, 그리고 그 안에서 소비되는 장르문학의 서사를 이어붙이는 작업은 분명 장르 문학과 웹소설 연구 비평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마무리한다.

 

다음 아티클 “각광받는 웹소설 원작 웹툰화의 현황과 주요 쟁점”에서는 웹소설과 웹툰의 매체성의 공통점과 서사의 공통점을 언급한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 중, 웹소설과 웹툰이 상호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웹소설과 웹툰의 연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언급했다. 이후 “노블코믹스의 제작과 과정에 대하여”에선 노블 코믹스 제작 과정을 면밀히 살펴본다. 스튜디오 단위로 각색이 이뤄지는 여러 단계가 분업화되어 있고,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기에 이를 위한 인력, 콘텐츠를 발굴하고, 오리지널의 IP를 존중하는 PD 인력을 양성해야 함을 역설했다.

 

그렇다면, 어떤 공통점이 있고, 문법을 공유하기에 웹소설이 웹툰으로 각색되는 이유를 “웹소설의 웹툰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스토리텔링 문법 비교”에서 다룬다. 웹소설은 인터넷 소설의 연재방식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소설로 순문학과, 기존 인터넷 장르 소설과 차이점이 있다. 특히, 웹소설과 웹툰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었다는 점에서 장르의 전형성이 재미를 유지하는 것에 있다. 그렇다 해도 글과 시각적 요소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이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차이를 야기한다.


크리틱에서는 웹소설과 웹툰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웹소설의 대세 장르가 된 ‘로맨스 판타지’에 대한 고찰, 그 외의 전체적인 장르에 대한 비평이 이어진다.

 

특히 각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과정에서, 웹툰 창작자의 거대화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다만, 웹툰은 과거 1인 창작자가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웹소설의 각색, 또는 블록버스터급의 작화나 스토리의 창작을 위한 스튜디오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노블 코믹스가 웹툰 산업의 한 부류가 된 만큼,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작하는 ‘1인 창작자’에 대한 소외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노블 코믹스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1인 창작자를 지원할 제도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웹소설의 대세인 장르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 대한 고찰한 서은영의 “포스트모던 시대의 장르, 로맨스 판타지” 비평에서는 로맨스 판타지 웹툰 시장은 역시 웹소설의 성장과 함께 대두한 노블 코믹스라 언급했다. 저번 7호, 8호에서 언급한 로맨스와 로맨스  판타지는 여성의 욕망을 반영하며 변주해왔고, 인물, 사건 또한 욕망을 반영했다고 비평했다.

 

현재 이슈를 다루는 챕터인 “이슈”는 현재 만화계에서 이슈가 된 웹툰의 표현 논란에 대해 고찰한다. 웹툰의 자율 규제의 필요성과 문제 제기에 있어 회피하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문제에 직면하고, 논쟁을 피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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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화> 9호에서는 웹소설, 웹툰의 고찰과 비평이 담겨 있다. 점점 커지는 웹소설 시장과 함께 웹툰과 동반 성장을 위한 논의와 비평이 이어졌다. 거대화된 웹소설, 웹툰 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웹소설 플랫폼들의 경쟁이 연일 화제가 되는 지금에 알맞은 주제이다. 웹소설과 웹툰에 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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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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