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그림 앞에서 찾아가는 마음 - 그림 처방전

내 마음이 가장 어려운 당신에게,
글 입력 2019.11.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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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그림에 눈길이 머무는 걸까?’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죠. 그저 내가 느끼는 대로, 내 생각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 바로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림이 지닌 이 무한한 매력에서 출발, 유독 마음이 가는 그림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고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자 했습니다.

 

- [그림 처방전] Prologue 중

 

 

그림 처방전

_김선현



그림처방전_표1띠지.jpg



[PRESS]

그림 앞에서 찾아가는 마음



“내 마음이 가장 어려운 당신”


마음이 정해진 칸이 있는 룰렛처럼 단순하게 기쁨이나 슬픔이라는 하나씩의 감정만 품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라고 상상을 해본다. 우리는 기쁘다는 게 무엇인지도 알고, 슬프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만 오로지 하나의 감정이나 상태로만 이루어진 마음은 없는 것 같다. 감정을 단어로 묶어 볼 수는 있어도 마음은 하나의 공간에만 묶을 수 없지 않은가. 그 무엇보다 “복잡미묘하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사람 마음인 것 같다.


문득 마음은 거울처럼 보이는 것만 비추는 영롱한 구슬보다는 감정과 여러 사건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하나의 덩어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몸에 새겨진 지문처럼 고유한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지문 같은 것은 찍어두고 기억할 수 있지, 마음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주인인 나조차도 잘 모를 때가 너무나 많다. 붙잡지 못해 “지금의 내 상태를 알려줘!”라고 외치면 정작 그 속 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덩어리 같다. 분명 저 덩어리의 깊은 속도 내 마음인데, 그 속을 내가 알 수 없다. 억지로 헤집어보려니,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잊고 살아가려니 마음에 생긴 응어리의 무게 때문에 끝내 지친다. 많아진 지치고 슬픈 우리의 모습이 꼭 그런 것 같다. 분명 내 마음에는 무엇인가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다.


지치고 아픈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홀로 내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 버겁게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그런 걸까, 오히려 아픈 마음을 그대로 두는 것이 익숙한 것 같다. 몸이 아파서 받는 처방은 익숙하지만, 어쩌면 더 자주 요동치는 우리의 마음은 처방이란 것을 받는 것조차 어려운 것 같다. 더 정확히는 낯선 것일지도 모른다. 정작 이런 상황이 되니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고, 나조차도 대체 어디가 아픈지 잘 모르겠으니 이게 아픈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헷갈리기도 한다.


아픈 마음을 이야기하면 요즘은 꼭 “위로”와 “공감”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많은 말들 사이에서 필자는 몇 마디의 설명보다 그냥 별 의미 없는 곳에서 우연히 위로를 얻는 순간도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다. 나를 위한 아무런 의도가 없던 풍경에서 기대하지 않던 위로의 순간을 경험하기도 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마음을 위한 처방은 생각보다 더 가만히 있을 때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구태여 설명하고 이해하고 고치려는 것보다, ‘나’라는 사람의 마음만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 것이 아닐까.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파악하려고 말이 앞서나가는 상황은 너무나 익숙하고 또 그래야 할 것 같지만, 잠시 앞서 나가는 많은 말들을 거두고 마주해야 할 풍경을 찾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라는 덩어리의 복잡한 속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마 그런 마음으로 이 책에 호기심을 가지다 이번 인연을 통해 만나서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되었다.


나를 향하기보다는 그저 두루뭉술하게 위로하려는 말들의 구름 사이에서 말이 아닌 하나의 풍경을 먼저 건네는도서를 이번 글을 통해 소개하려 한다. 방황하는 마음을 가진 우리의 시선을 하나의 장면으로 이끌어 햇볕처럼 은은한 주황빛의 온도 안에서 함께하려는 책이 있다. 앞서 나가려는 모든 말을 거두고 그림에 눈길이 머무는 순간 움직이는 우리의 마음을 지켜보고자 하는 한 권의 처방전 <그림 처방전>이다.

 

 


 

 

“그림에 눈길이 머물렀나요?

그곳에 당신의 아픔이 있습니다.”



<그림 처방전>은 55점의 그림과 함께 준비된 마음 치료 처방전이 켜켜이 자리 잡고 있는 도서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미술치료를 진행해온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함께 바라보며 아픈 곳을 이해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따스함 어린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가끔은 백 마디 말보다

한 점의 그림이

우리의 마음에 더 위로가 되니까요”

 

- 프롤로그 중



책에 담긴 처방전은 크게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먼저 저자는 우리에게 그림 한 점을 건네며 이 그림을 바라볼 때 마음이 무엇을 느끼는지 살피는 시간을 준다. 그리고 그다음부터 하나의 질문을 두고 마음 처방이 시작된다. “그림에 눈길이 머물렀나요?” 만약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계속해서 그림에 시선이 머문다면 그때 저자의 글을 살펴보기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아픔을 먼저 설명해야 할 필요가 없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이 있다면 그 느낌을 기억하며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 천천히 마음을 살펴보면 되는 처방의 과정인 것이다.



4.jpg

에드바르트 뭉크, <월광(Moonlight)>

 

 

"이 그림이 눈에 들어온 당신

감추고 싶은

어두운 마음이 들킬까

걱정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리고 20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미술치료를 진행하며 많은 사람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한 저자는 사람 사이에서의 아픔 중에서도 “사랑”을 책의 중심에 두었다. “사랑”이라는 시선으로 그림을 읽어 나가며 그림에 머문 당신의 아픈 마음이 이런 모습은 아닌지 우리에게 질문을 건넨다. 그리고 아마 그 아픔이 일어났을 상황을 함께 읊어보고, 정말 우리의 마음이 무엇을 말하고 있었는지 대화를 나눠보며 공감하며, 짧지만 분명한 설명과 함께 그런 마음이 무조건 잘못된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그리고 처방전이라는 이름답게 그런 마음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알려준다.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우리 역시 각자의 과거로 돌아가 보게 됩니다. 이런저런 상념을 따라가다 보면 다시금 옛사랑의 아픔과 마주치곤하죠. (...)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은 지금 당신의 기억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나요? 부디 아름다운 모습이기를 바라지만 실상 떠오르는 것은 화난 표정과 매정한 말투, 당신에게 등 돌린 싸늘한 뒷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할 때입니다. 정리되고 비워져야 또 다른 누군가가 내 마음에 들어올 수 있어요. 지난 사랑에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하거나 고통스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했던 그 사람을 내가 가진 여러 소중한 추억 중의 하나로 마음속에 남겨 두세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 4장 [1. 마음을 정리하고 비워 내는 연습] 일부

 

 

무엇보다 <그림 처방전>은 우리와 “함께”하려 한다. 생각할 수 있는 긴 여유를 주는 듯 차근차근 말을 건네며 처방을 이어나간다. 자신도 버거워서, 혹은 알 수 없는 막연함에 직시하지 못했던 독자에게 천천히 그림을 통해(어쩌면 독자를 넘어서 꽁꽁 감춰져 있던 마음을 향해) 말을 건네고 함께 준비된 처방과 함께 마음을 향해 직시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준다. 그래서일까, 책이 독자에게 주는 무게는 무겁지 않았다. 더 정확히는 버겁지 않았다. 그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도서였다. 그림 한 점과 위로와 공감부터 회복을 위한 저자의 제안이 담긴 두세 페이지의 너무 길지 않은 처방전은 언제든 찾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막연한 응원의 결을 가진 위로가 아닌, 심리학적인 근거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스스로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전해주니충분히 단단한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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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드 라 투르,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The Panitent Magdalen)>

 

 

분명 나에게 아픈 관계가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객관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미술치료의 가장 강력한 효과 중 하나는 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변화할 수 있게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것이죠.

 

그림 속 인물에게 당신을 투영해 보세요. 얼굴을 보이지 않은 채 비스듬히 앉은 사람은 다름 아닌 당신입니다. 내 현재 문제를 객관적으로 내려다보게 함으로써 현실을 직시하게 도와줄 거예요. 

- <자존감을 높여 주는 그림 처방 04> 일부

 

 

미술치료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필자는 간접적으로나마 <그림 처방전>을 통해 그 과정을 처음으로 함께해보았다. 그림을 그림 자체에 주목해서 보아오고 그 자체로만 느끼던 것이 익숙해서인지 사랑에 주목하는 시선을 따라 바라본 그림을 통해 받는 마음 처방전이 조금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 새로움 사이에선 책이 그림이 아니라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에 어떤 온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을 이해할 필요도 없고 그저 무엇인가 느껴져 그림에 시선이 머무는 독자가 가진 마음이 더 중요한 도서고 그것이 주인공인 처방전이었다.


“이 그림에 시선이 머물렀다면, 나의 마음은 이런 상태일 수도 있다”라는 저자의 질문을 마주하다 보면 정말 내게 그런 아픔이 있었나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따금 내가 정말 이랬던 걸까, 라는 의아함과 함께 다시 나를 보게 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림을 마주하고 새로운 질문을 만나는 흐름 속에서 다시 내 마음 상태에 대해 생각하게 됨은 모두 ‘나’를 바라보는 새로운 공간을 받아낸다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나를, 더 정확히는 나의 마음이 저 깊이 감추고 있던 아픔을 찾는 새로운 길을 <그림 처방전>은 제안하고 안내해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림 처방전>이 길이라면 그 길을 저자와 함께 용기 내 걸어야 하는 건 독자인 것이다. 내 마음이 정말 그랬었는지 그리고 그래서 아팠다는 사실을 끝내 확신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이 있어야 <그림 처방전>과 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독서의 의미가 온전히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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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제 한구석을 드러낸다면, 사랑이라는 관점으로 그림을 바라보고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은 결국 사랑을 둘러싼 우리의 마음을 다시 직시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처방전>은 마음 중에서도 “사랑” 때문에 일어나는 마음을 살피고 또 회복하기 위한 도움을 선물하려는 책이니, 읽으면서 깊이 공감하는 독자가 있다면 아마 사랑에 관해 누군가와의 사이에서 많은 마음의 변화와 과정을 겪었던 사람일지도, 혹은 겪고 있는 사람 일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사랑으로 인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풀어놓기 어려운 아픔이나 마음의 문제를 겪고 있다면 <그림 처방전>을 읽어보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가만히 그림을 바라보고 저자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와 위로, 그리고 도움을 살피면 조금 더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한걸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잠시 주관적이나 <그림 처방전>을 읽는 방법을 추천해 드리자면 그림이 자리한 오른쪽 페이지에 조금 더 오래 시선을 두며 읽는 것이다. 바로 글로 넘어가지 말고 그림을 한번 찬찬히 바라보고 무엇을 느끼는지, 그림에 시선이 머무는지 간단한 질문을 던진 후에 저자가 준비한 처방전으로 넘어가면 더 입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책을 빠르게 넘기며 그림들을 눈으로 점찍다가 마음에 탁! 하고 걸리는 그림이 발견된다면 그 그림에 대한 처방전부터 찾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꼭 “사랑”이라 해서 연인과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마음이 가진 아픔 자체에 주목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이별이나 갈등, 떨어진 자존감 같은 문제들이 꼭 사랑이라는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닐 테니 말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에 질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다 읽고 나서도 어느 순간 지금 내게 필요한 처방전을 찾아 다시 책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순서대로 읽다가도 앞으로 돌아가 그림을 다시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림 처방전>은 읽는 방법에도 독자 자신을 위한 소소한 자유가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여느 책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기보다는 자유롭게 책 속과 처방전 사이사이를 넘나들며 어느 순간 마련된 마음을 직시하는 순간을 누리는 것이 더 어울리는 도서인 것 같다. 아무런 부담 없이 흘러가는 마음 나름대로 자유롭게 <그림 처방전>을 잡고 또 읽으시기를 한 독자의 후기로서 권해드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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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랑뿐일까, 그림에 눈길이 머무는 데에는 단순하다기보다 여러 사연이 얽힌 그 사람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마 그 이유라 부르는 것도 명확한 사실 같은 모습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무엇인가 앞에서 머무는 우리의 마음은 답을 내려야 할 것이 아니고 살펴보고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예술가의 작품을 대면한 우리가 머무는 이유는 작품이 아닌 작품과 만나게 된 자신의 마음에 있으니, 시선이 머문 이유란 것을 차근차근 찾아가는 것은 어떤 방향에서든지 다시 나를 살피는 과정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문장으로 쓰면 거창해 보이나 사실은 누구든 어디서나 그리고 어떤 작품 앞에서나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과정이다. 작품도, 그리고 감상자인 자신에게도 하나의 의미가 더해지는 순간이니 말이다.


그림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마음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그림 처방전>이 그림 앞에서 마음을 읽어나갈 수 있는 그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며 글의 끝에서 잠시 작은 기대와 함께 생각해본다. 그림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따라 바라보는 것임을 그리고 그 지점에서 느껴지는 것에 주목하는 데에서 시작하는 ‘나를 바라봄’이 그림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하나의 선물임을 다시 기억해본다. 무엇보다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저마다 아픈 상처를 숨기고 있는 모든 마음 덩어리들에 그를 위한 따스한 위로가 전해지기를 바라보며 리뷰를 마무리한다.

 

 


 

 

[도서 정보]



“나는 왜 이 그림에 눈길이 머무는 걸까?”


그림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그림 처방사, 김선현

55점의 그림으로 당신의 마음을 읽고 치유하다

 


『그림 처방전』



그림처방전_입체표지_띠지.jpg

 


지은이

김선현


출판사

블랙피쉬


쪽수

264쪽


가격

17,500원


분야

카운셀링/심리치료


발행일

2019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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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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