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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프리티걸과 어른여자의 상관관계 [문화 전반]

나만의 고유함을 찾아서

by 김유정 에디터
2026.07.31 08:48

최근 2030여성들의 SNS 알고리즘에 반드시 등장하는 콘텐츠가 있다. 바로 ‘어른 여자 스타일링’이다.

 

오래전 방영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채정안), <거침없이 하이킥>의 유인나(유인나) 등을 일컬어 ‘어른 여자’라 칭한다. 인스타그램 서비스가 운영하기도 전의 캐릭터들이 26년 여름,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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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어른 여자 코어란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머리,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 미니멀하고 심플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이전의 유행하던 스타일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개인이 가진 본연의 것 보여주기 위해, 화려하게 꾸미지 않는다는 점이다. 꾸민듯 안꾸민듯 '자연스러움'이 이 스타일링의 포인트이다.


이런 유행이 퍼져 나가는 것이 퍽 반가운 마음이 든다. 화장이라 하면 자신의 콤플렉스를 가리는 것에 보통 집중한다. 하지만, 어른 여자의 핵심은 ‘고유한 분위기’이다. 자신의 것을 숨기기보단 자연스럽게 본인을 보여주며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가장 큰 매력으로 여긴다. 자신의 고유한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스타일링의 방법이다.


‘어른’ 여자와는 반대로, ‘소녀’를 주제로 한 콘텐츠도 있다. 유튜브 밈을 시작으로 곡들이 역주행하며, 인기를 자리매김하고 있는 걸그룹 ‘리센느’가 커버한 ‘카라’의 <프리티걸>이라는 곡이다. 어른과 소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둘이 추구하는 바는 비슷하다. 제목만 봤을 땐 소녀의 외모,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지만 이 노래의 가사엔 외모에 대한 언급이나 평가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Girl, pretty girl, pretty girl

누구라도 될 수 있죠

난  beautiful girl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안 된다는 맘은 no, no, no, no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스스로의 매력을 찾고 자신감 있는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세지를 담은 이 곡이 요즘 다시 유행을 하고 있는 이유가 정당 인기 아이돌의 커버만은 아닐 것이다. 요즘이야말로 ‘자신을 가리고 남을 좇아  따라가기’ 보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기’가 모두의 추구미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유행은 영 반가운 마음이 든다. 빠르게 바뀌는 시대이지만, 이러한 유행을 빌미 삼아 나 자체에 집중하는 시기를 가지는 것은 어떠한가. 나만의 고유한 매력, 아름다움을 찾아가다 보면 당당함과 자신감은 자연스레 차오르지 않을까? 남들이 가지지 못한, 나만 가질 수 있기에 당당한 그런 아름다움 말이다.

 

 

이미지 출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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