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조각] HAPPY 알록달록한 모두의 생일 [시와 캘리] 매일 지나 왠지 시에서는 피곤함에 힘을 빼고 쳇바퀴 같은 하루를 달리... [소설] miss me? 바다와도 같은 기억 속에서 스멀스멀 헤엄쳐 올라오는 기억
[아기자기한조각] 유유 바다 위를 유영하는 고양이처럼 [번지고 물들어서] 맞 너라는 사람을 인식하게 되었을 때 [1st solo album] track14. 인물을 구성하는 것들: 능동
[Jelly] 1. 피지 못하고 그 느리고도 뭉근한 박자가 다가올 시간이라는 거대한 막연... [까막별] 초신성 그 빛이 핏빛일지라도 [시와 캘리] 나는 나를 이런 모습은 자아를 성찰하는 사람들에게도 볼 수 있을 것 ...
[움움: 나다움, 채움] 번아웃 오지 않게 나를 지키는 것 [소설] 바다의 보물을 바다에 숨겨진 보물에 대한 전설. 그리고 보물을 쫓는 한 여... [아기자기한조각] 청순 얼마나 달콤한지
실시간 작품기고 콘텐츠 녹수다방 앞에서는2014/07/07 12:58 녹수다방 앞에서는. 오토바이 수리에 열을 내는 남자 둘. 칼라 TV 시절 권투 경기 보듯 그 모습에 열중하고 있는 남자 넷. 저 중 오토바이의 주인이 있을 것이고 오토바이가 고쳐지면 곧바로 긴요하게 쓰여야 할 곳도 있을 것이다. 수리하는 남자의 손길은 세심하면서도 재빨랐다. 시선의 수만큼 마음도 급했... 의식의 흐름에 따라 무의식적으로.2014/07/05 23:31 하나도 안바쁜데 정신 한번 바짝 차리지 못하는 나날들이 있어. 뜬금없이 그에게 전화가 와서는 아닐까 핑계를 대보긴 하지만, 그건 아닌것 같아. 그저 너는 지나가다가 나와 닮은 사람을 보았는데 그게 나였던건지 아니였던건지 단순히 너의 시각적 능력에게 내기를 걸어보았던 거겠지. 한동안 ... 기다림의 눈빛2014/07/04 11:33 동네 초등학교 근처, 난데없이 <싸요 싸>를 외치는 아저씨가 등장했다. 유행 지난 가방에 스카프, 각종 헌옷이며 장신구들을 돗자리 위에 쌓아두고 아저씨는 <쌉니다 싸요>를 주문처럼 반복했다. 주문에 동한 아주머니들이 뭔가에 홀린 것처럼 돗자리에서 보물찾기 홀릭. ...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해주는.2014/06/28 16:57 그런 날이 있다. 눈을 뜨면 눈물이나고 눈을 감으면 상처가 코옥코옥 박히는.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온몸에 힘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놈의 멈추지 않는 눈물덕에 참 청승맞다는 표현이 딱 내꼴이었으리라. 딴에는 멍하니 울다 생각하다를 반복하게 힘들었는지 눈이 스르륵 감겼다. ... 이태원, 이슬람 사원2014/06/28 12:16 이태원에서는 이국적인 풍경이 흔하다. 호기심에 쫄랑쫄랑 돌아다니다가 이슬람 사원에 갔더니 무지가 죄, 살갗이 많이 보여서는 안됐다. 나 같은 무지랭이가 더러 있는지 사무소에 긴 치마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빌려 입고 사원을 구경했다. 바닥에 앉아 신발을 신는 신도의 모습. 어떤 기도를 했을까 ... 이화동 계단2014/06/27 18:58 이화동 계단, 스무살 무렵 카메라 들고 처음 나가본 나들이. 두번째 갔을 적에는 계단에 꽃이 그려져 있었다. 두오모[duomo]를 기리며2014/06/26 23:58 이탈리아 피렌체의 어느 두오모[duomo]. 기본 백년 이상이 된 건물들은 누구 나라의 건물처럼 위태하지 않았고, 도시 속 역사에 녹아 숨쉬고 있었다. 발 딛는 장소마다 유적이라니. 르네상스의 기풍이 곳곳에 서려있었다. 너랑 나는 인연일까.2014/06/25 23:39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기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공유되는 취향'은 아주 약간의 인연을 돕도록하는 부가적인 옵션일 뿐. 그냥 '인연'이 있는 것이다. 설령 그것이 아니여도 이렇게 믿는 편이 편할 것 같다. 그저 너랑 나는 '인연'이 아닌 것이고, 또 너랑 나는 ... 빈자리2014/06/24 14:37 나는 홍대를 좋아한다. 인파로 숨 돌릴 틈도 없는 거리도 있지만 바로 옆 골목만 들어가도 휑하니 인적이 드물다. 작고 예쁜 카페들이 많다. 이곳은 사실 평소에 그렇게 한적한 곳은 아니지만, 몇 미터 앞에 있는 별다방보다는 여유롭다.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했다. 그러는 법이 없는데. 마포도서관에서... 통영, 중앙시장의 풍경 (2)2014/06/24 14:30 통영의 바다는 진짜 바다. 갈매기 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중앙시장은 저녁 시장. 이곳에서 흥정 몇 번 하면 단돈 3만원으로도 회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포장한 회에 청하 한 병 사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속 나폴리 모텔에서 하룻밤 묵는 것은 어떨까? 쏘렌토(sorrento), 이탈리아2014/06/24 02:07 물과 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구석 구석이 사람을 위한 장소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흔적은 지저분함이 없이 깨끗했다. 자연에 대한 예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던 곳. 베푼 만큼 서로를 위해주는 곳. 거짓말2014/06/24 00:37 사실 여정 내내 오로지 자연과 사람에만 감동했다는 것은 순 거짓말이다.아침이 되어 주황색 저 커튼 틈사이로 스며든 햇빛이 내 단잠을 깨울 때, 그래서 조금은 부시시하게 살며시 뜬눈으로 그 창밖을 바라볼 수 밖에 없을 그 때에, 지금 내 옆에 너가 함께 있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끝까지 특이... India,ladakh 곰파에서 만난 꼬마아이2014/06/24 00:32 해발 4000m 에 위치한 어느 곰파에서 라마의 춤을 찍고 싶어 카메라를 꺼냈다. 그러자 뭐가 그리 신기한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꼬마아이. 조심스레 초콜릿을 건내자 그 큰 초콜릿을 한입에 넣어 오물오물 먹고는 이제 나와 친해졌다고 생각한 듯 내가 이 곰파를 떠날때까지 날 졸졸 따라다녔다. ... 통영, 구경2014/06/23 13:30 종로 탑골공원이나 통영 중앙시장이나, 장기는 어르신들의 전국구 놀이. 훈수 두는 사람들은 앉아있고 장기 두는 주인공들은 앉아있다. 다수의 구경꾼을 위한 배려. 지금의 20대 길거리 댄스 배틀 부럽지 않다. 통영, 중앙시장의 풍경 (1)2014/06/21 20:26 초로의 남자. 분주한 손길을 보아도 서울 촌뜨기는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영겁(永劫)이 머무는 곳, 폼페이(pompeii)2014/06/21 10:46 폼페이(pompeii) 기원전의 문명. 79년 8월, 8백년의 역사가 영원한 안식으로 잠들다. 안녕2014/06/21 08:21 맨처음 나를 보곤 언니들 뒤로 도망가기 바빴던 헤어질때 되어서야 마음을 열고 똘망똘망한 순수한 눈으로, 나에게 작별을 인사하는. 라다크에사는 딸부잣집 막내딸. 처음이전181182183184185186187188189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