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계유정난 시대, 신숙주를 조명하다 - 뮤지컬 '범옹'

글 입력 2022.11.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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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범옹>의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이다. 세종부터 세조 사이에 걸쳐 우리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학자인 신숙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00년대 초 조선, 12세의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수양대군으로부터 함께할 것을 권유받은 신숙주가 이를 눈치챈 절친한 벗 성삼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중심적으로 다룬다.

 

계유정난을 앞둔 혼란한 시대 속에서, 신숙주, 성삼문, 수양대군이 각자의 대의를 쫓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본 줄거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줄거리이다. 하지만, 대개 미디어에서는 수양대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 영화 <관상>이 있다.

 

이번 작품은 두 학자, 신숙주와 성삼문에 초점을 맞춘 만큼 어떤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대개 사육신에 해당하는 성삼문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것과 달리, 신숙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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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능통해 외교에도 따라올 자 없이 능하며 야망 있는 젊은 문인 ‘신숙주’역에는 유승현, 안재영, 임별이 함께한다.

 

학식과 성리학으로 손꼽히는 인재로 유쾌하며 쾌활하지만, 동시에 고지식한 면도 가진 ‘성삼문’역에는 최호승, 강찬, 박좌헌이 참여한다.

 

여기에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는 아버지와 형의 그림자 밑에서 평생을 열등감에 시달려 온 ‘수양’역에 박시원, 김대현, 박건이 캐스팅되었다.

 

제작을 맡은 네버엔딩플레이는 뮤지컬 <브론테>, <카파이즘>, <아르토, 고흐> 등의 작품을 제작한 뮤지컬 제작사이다. 이번 신작 <범옹>은 신예 박고은 작가와 우경아 작곡가의 데뷔작이며,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카파이즘’에 이어 또 한 번 합을 맞추게 된 윤상원 연출과 유한나 음악감독이 참여하면서 젊은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라이브 밴드는 첼로와 건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 ‘범옹’은 10월 25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

 

 

[김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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