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글 입력 2021.11.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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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 '문학 실험실' 파리 리뷰가 주목한 단편들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_표지.jpg


 
문장으로 우주를 전달하는
열다섯 빛깔의 단편들
 
 



<출판사 서평>
  
 
'문학 실험실' 파리 리뷰가 주목하고
장르의 대가들이 고르고 또 골랐다
 
 
단 몇 페이지의 단편소설이 주는 여운은 때로 장편소설보다 진하다. '작가들의 꿈의 무대'로 통하는 미국의 문학 계간지 <파리 리뷰>는 가장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단편소설을 결산하기 위해 세계적인 명성의 작가들에게 특별한 질문을 했다. <파리 리뷰>가 지난 반세기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하나를 고르고 왜 그 소설을 탁월하다고 생각하는지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는 그중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선택한 작품을 뽑아 만든 단편 선집이다. 어떤 작가는 고전을 골랐으며, 어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소설을 골랐다.
 
원제 'Object Lessons'는 '실물 교육'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는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단편소설의 정수이자 본보기라고 할 수 있는 열다섯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타임>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고 부른 <파리 리뷰>는 1953년 창간한 이래 70여 년 동안 젊은 작가의 등용문이자 작가들이 새로운 스타일을 탐구하는 문학의 '실험실' 역할을 맡아왔다. 작가의 경력이나 출신국, 성별,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포괄적이고 과감한 편집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레이먼드 카버, 제임스 설터처럼 국내에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한 작가도 있지만, 나머지는 국내에 번역 출판된 책이 아주 적거나 아예 소개된 적이 없는 작가가 대부분이다.
 
데니스 존슨의 <히치하이킹 도중 자동차 사고>는 "불행 앞에 선 인간은 한낱 인간일 뿐이며 누구도 신이 될 수 없음을" 위태로운 문장으로 보여준다. 조이 윌리엄스의 <어렴풋한 시간>은 불운을 겪은 어느 소년의 쓸쓸한 내면을 "귓가에 내내 속삭이는 듯한" 섬세한 묘사로 들려주며, 제인 볼스의 <에미 무어의 일기>는 "그저 술병을 들고 의자에 앉는 간단한 몸짓의 묘사만으로" 우리를 슬픔에 빠뜨린다. 노먼 러시의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가진 공포가 역사와 사회에 얼마큼 영향을 미쳤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스티븐 밀하우저의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읽고 나면 "누구나 가슴 한쪽에 간직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어느 여름날의 기억을 소환"하게 된다.
 
다채로운 소설들을 읽다 보면 이야기를 쓰는 방식은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좋은 이야기에는 규칙도, 한계도, 절대적인 진리도 없다. 뛰어난 작가는 모두 자신만의 규칙과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각 단편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해제가 있어 '공부가 되는 읽기'를 할 수 있다. '사계절 4부작'(《가을》, 《겨울》, 《봄》, 《여름》)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른 앨리 스미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제프리 유제니디스, 맨부커 국제상 수상자인 리디아 데이비스, 워쇼스키 자매의 영화와 드라마의 각본가이자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꼽히는 알렉산다르 헤몬 등 굵직한 성취를 이룬 작가들이 참여했다. 장르의 대가들이 그 소설을 가장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는 이유를 서술한 해제를 통해 독자는 문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다.
 
이 책은 젊은 작가들에게,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게 신선한 영감을 줄 것이다. 소설의 형식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 문학이 얼마나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지를 느끼게 한다.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 '문학 실험실' 파리 리뷰가 주목한 단편들 -
 
 
지은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레이먼드 카버 외
 
출판사 : 다른
 
분야
영미 단편소설

규격
130*205mm
 
쪽 수 : 456쪽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정가 : 17,000원
 
ISBN
9791156334347




 
파리 리뷰The Paris Review
 
'작가들의 꿈의 무대'라 부르는 미국의 문학 계간지. <타임>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는 격찬을 받았다. 1953년 출판과 문학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에서 창간했으며, 이후 70여 년 동안 과감한 편집과 비평, 인터뷰로 새로운 문학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발간된 잡지들을 모두 책꽂이에 꽂는다면, 그 길이만 3.6미터에 이른다.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 등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받은 작가뿐만 아니라 작가의 경력이나 출신국, 성별,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편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헤밍웨이, 하루키, 마르케스, 밀란 쿤데라를 비롯한 수백 명의 작가가 거쳐간 <파리 리뷰>의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서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까지 이끌어내어 하나의 문학 장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명성이 높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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