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국인이 사랑한 영국드라마, '셜록'이 돌아온다? [TV/드라마]

오랜 기다림의 끝, 셜록의 귀환?
글 입력 2020.07.08 15:55
댓글 1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문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이후로 가입자 수가 1577만 명이 늘었다.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서 전에 봤던 명작을 다시 보는 사람 또한 늘었는데 그중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영국 BBC one에서 2010년에 제작된 '셜록'이다.

 

 

 

한국인이 사랑한 영드, 셜록



5BA9146C-C9E0-471C-B72D-14F10559F555.jpeg

 

 

셜록은 영국 BBC에서 2010년 첫 시리즈가 시작된 범죄 추리 드라마이다. 영국 드라마 '닥터 후'를 쓴 작가 마이 게이티스와 스티븐 모팻이 프로듀싱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아서 코난 도일의 고전 소설인 셜록 홈스 시리즈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주연 배우로는 셜록 홈스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왓슨 역의 마틴 프리먼이 등장한다. 앞서 말했듯이, 셜록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21세기 현대판으로 새롭게 각색된 드라마인데 원작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현대적 요소를 적절히 첨가했다는 호평을 받는 드라마이다. 실제로 방영 당시 30% 이상의 시청률을 이끌어 내었으며 180개국에 수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어떻게 큰 인기를 이끌어 낼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원작인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를 먼저 봤던 시청자들은 셜록을 보면서 원작이 어떻게 각색되었는지 찾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고 한다. 가령, 원작과 다르게 배경은 21세기 영국이지만 셜록의 조수인 왓슨이 원작에서와 같이 아프간에서 복무한 설정이 적용된다는 점이 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도 셜록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는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뿐 만 아니라 시청자로 하여금 깊이 몰입하게 되는 스토리 라인과 화면 구성, 색감 등이 있는데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연출력이다. 홈스가 사건을 추리할 때 화면 내에 특이하게 타이포그래피 배치하거나 다각도의 카메라 무빙이 긴장감을 높이면서 홈스의 천재성을 돋보이게 한다. 실제로 드라마를 본 후 연출에 감명받아 촬영 비하인드를 찾아보는 사람이 많다.

 


 

 

단연 화제가 된 것은 침대 연출이다. 들에서 약에 취해 잠에 빠지는 셜록이 다음 날 침대에서 일어나는 장면이다. 드라마를 보고 시청자들은 당연히 CG나 편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개된 비하인드에서는 들에 실제로 침대가 설치되었고 컴버배치가 약에 취하는 연기가 시작되면 침대를 사람이 들어 올려 컴버배치에게 올라오게 한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보고 비하인드가 아니었으면 영원히 몰랐을 것이라며 연출력에 감탄하였다.

 

 

셜록타이포.jpg

 

 

위 사진은 색다른 연출 중 하나인 타이포그래피이다. 셜록은 처음 보는 사람을 혼자 나름대로 추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그 추리는 입 밖으로 말하며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생각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출자는 대사가 아니라 화면 내 타이포그래피를 삽입하여 셜록의 추리 흐름을 보여준다. 이로써 시청자들이 셜록의 추리를 쉽게 따라갈 수 있고 전반적인 스토리 이해도를 높여주다는 장점이 있다.

 


 

셜록 홈즈, 베네딕트 컴버배치



컴버배치1.jpg

 

 

'셜록'이라는 드라마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셜록 홈스 역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이다. 셜록 시리즈는 시즌 1부터 대히트를 치면서 2010년 당시 무명배우였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셜록 작품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크라임 스릴러 어워드, 에미상,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드, 새틀라이트 상, 텔레비전 비평가 협회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6개나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셜록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면서 국내에서도 팬덤을 만들기 시작했다. 팬들은 그를 베니, 벤 혹은 오이를 닮은 얼굴에서 따온 별명인 베네딕트 큐컴버배치로 부른다. 컴버배치는 연기 활동 외에도 공연 예술 분야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를 받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개념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셜록이 컴버배치를 톱배우로 올려놓은 일등 공신 드라마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하지만 반대로 셜록을 여전히 호평받는 드라마로 만드는 데 큰 공신을 세운 사람도 컴버배치이다. 컴버배치는 셜록이라는 천재이면서 동시에 사이코패스인 배역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셜록을 연기했다. 드라마를 보면 자연스럽게 그의 연기력에 감탄하게 되며 그의 눈빛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엄청난 길이의 대사를 빠른 속도로 말하는 장면은 두 번 세 번 계속 보게 된다. 마치 그가 셜록이고 셜록이 그인 것처럼 보인다.

 

그는 셜록 이후에도 연기력을 인정받아 이미테이션 게임의 앨런 튜링 역, 닥터 스트레인지 나 어벤저스에서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 역 등 많은 히트작에서 주연배우를 맡아 오고 있으며 그의 연기는 날이 갈수록 더욱 인정받고 있다.

 

 

 

존 왓슨, 마틴프리먼


 

마틴.jpg

 

 

존 왓슨을 연기한 마틴 프리먼 또한 셜록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 크게 주목을 받게 된다. 그는 셜록 이전에도 영국 내에서 여러 드라마, 연극, 영화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감초 같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BBC 드라마 '영드 오피스'에서 팀 캔터베리 역을 소화하면서 영국 국민배우로 알려져 있었다.

 

셜록 드라마 안에서 왓슨은 이성적이지만 개인적인 트라우마로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셜록 홈스와 정반대의 성격이기 때문에 사사건건 셜록과 부딪히지만 결국 셜록과 마음이 통하고 트라우마도 이겨내며 셜록의 곁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로 부상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셜록 홈스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지만 오히려 그에게 도움을 주고 셜록과 우정과 사랑 그 사이의 감정을 나누는 그들만의 케미를 자연스레 응원하게 된다. 덕분에 조연이지만 주연 못지않은 사랑과 팬을 얻었다. 그는 존 왓슨 역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4년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출연하였는데 셜록을 통해 높아진 국내 인지도로 프리먼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 많은 사람들의 반가움을 샀다. 우리는 프리먼을 2021년 개봉하는 '블랙 팬서' 볼 수 있다.

 

 

 

셜록 시즌5의 귀처는?



D407ECAE-8828-4698-8198-B8BBA7CE725D.jpeg

 

 

드라마 속 다양한 캐치프레이즈로 인기를 얻은 셜록 시리즈는 2017년에 셜록 시즌 4까지 제작되었다. 시즌 4 마지막 화에서 여태 진행되던 스토리를 매듭지을 수 있는 결말이 나와 여러 시청자 사이에서 시즌 4가 완결이냐 아니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나왔다. 또한 시즌 5의 소식이 3년 가까이 나오지 않아 완결이라는 가설에 힘이 실어지고 있었다. 길어지는 공백에 시청자들은 주연 배우들의 불화 때문에 제작이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었는데 최근 셜록 시즌 5 제작 소식이 들려왔다.

 

셜록 시즌 5의 구체적인 제작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2023년 방영 예정으로 예측하고 있다. 셜록의 제작자인 스티븐 모팻은 2016년부터 셜록 시즌 4가 끝이 아니라며 셜록 시즌 5의 제작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주연배우인 컴버배치는 셜록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했었고 다음 시즌에서 모든 배우를 불러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작품의 퀄리티를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셜록 시즌 4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6B55A117-92BA-4BFC-B7E9-4E5DFC8702C7.jpeg

 

 

필자 또한 셜록의 엄청난 팬으로서 시즌 5의 제작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뜻밖의 희소식을 듣게 되어 행복하다. 그러나 이미 3년이라는 공백이 있었기에 제작이 중도에 엎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역시 지울 수 없다. 또한 여태 진행되었던 스토리 라인에서 무언가를 더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손뼉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호평이 남아있을 때 막을 내리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제작자가 결정짓는 것이므로 우리 시청자들은 이후 소식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다리는 팬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정보와 소식이 들려오면 하는 바람이다.

 

그전까지 우리는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셜록을 정주행 하는 것은 어떨까? 정주행을 마치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시즌 5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91672
댓글1
  •  
  • 윤혜인
    • 이미 넷플릭스로 정주행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시즌5 정말 기다려집니다!
    • 0 0
 
 
 
 

등록번호 : 경기, 아52475   |   E-Mail : artinsight@naver.com
발행인/기사배열책임자 : 박형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형주
Copyright ⓒ 2013-2020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