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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시 돌아온 아이돌 공포 버라이어티 - 숨바꼭질2 [드라마/예능]

더욱 치밀해진 서사, 깊어진 몰입감

by 정민경 에디터
2026.08.02 20:18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엠넷 플러스 오리지널 <숨바꼭질>이 시즌2로 돌아왔다.

 

<숨바꼭질>은 K-POP 아티스트들이 플레이어로 등장하여, 술래의 눈을 피해 4,444초 동안 미션 및 숨바꼭질을 진행하는 공포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아티스트들의 새롭고 낯선 반응을 볼 수 있어 팬들도 덩달아 기대하는 콘텐츠 중 하나다.


이번에 돌아온 시즌 2는 기존의 숨바꼭질 포맷에 ‘괴담’의 서사까지 결합해 조금 더 몰입도 높은 이야기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들은 괴담 속 인물이 되어 직접 그 괴담을 체험하고, 그 공간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이다.

 

게임을 넘어 하나의 공포 세계관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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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도 서사가 필요하다


 

현재 처음으로 공개된 플레이어는 ‘코르티스(CORTIS)’로, 기존보다 훨씬 넓은 야외인 호숫가 및 폐건물에서 진행되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압도감, 숨을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만 어디서 술래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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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게임 시작 전, 플레이어들이 직접 다른 사람한테서 괴담을 듣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공포감을 미리 심어두고 진행하는 것이라 플레이어들의 몰입감이 더 커지고, 같은 공간이라도 더 음산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연출 덕분에 시청자 역시 단순히 숨바꼭질을 제삼자로서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괴담을 함께 체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새로운 연출에서 드러나는 플레이어의 역할



시즌 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블랙 룸’이다.

 

생존한 플레이어가 암흑 속 ‘블랙 룸’을 탈출해야만 감옥에 갇힌 다른 플레이어들을 구출할 수 있는 규칙은, 개인의 생존을 팀 전체의 탈출로 확장한다. 이처럼 서로를 구하고 멤버끼리 협력하는 모습이 만들어지며, 아티스트들의 선택에도 자연스레 서사가 더해졌다.


또한 기존보다 플레이어의 자율성이 높아져서, 멤버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움직인다. 기존 플레이어 각각이 보유하는 2G폰이 스마트폰으로 변한 점도 이에 한몫한다. 멤버끼리 서로 역할을 나누면서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은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의 하나의 협동 어드벤처 예능을 보는 듯하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들의 케미와 팀워크 역시 시즌2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한층 더 발전한 공포 버라이어티, 앞으로의 방향성은


 

최근 브이로그, 토크쇼 등의 아이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끌어내는 예능 형식이 주를 이루었던 가운데, <숨바꼭질2>는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가장 꾸밈없는 모습을 포착한다. 귀신을 보고 놀라는 반응, 위기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 등 모두 연출할 수 없는 찰나의 순간들이기 때문이다.


숨바꼭질이라는 익숙한 게임에 괴담과 스토리텔링을 더해, 아이돌 예능과 공포 콘텐츠 경계를 허물은 <숨바꼭질2>. 이는 공포 버라이어티 방향성을 한층 더 넓히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예능 포맷이 되고 있다.

 

"다 숨었니…? 이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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