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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생(生)하기 위해 당하는 생(牲)에 대하여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드라마 <꿀알바>를 통해 '생계형 호러'와 '생계의 호러'를 알아가다.
돈은 사람을 살린다. 그런데 때때로, 돈은 사람을 죽인다. 생계를 위해 버는 돈이 도리어 사람의 생(生)을 생(牲), 곧 제물로 바치게 만든다. ‘자본’이라는 불가항력적 가치 앞에서 이것은 그저 받아들여야 할 숙명일까. 1. 유행과 트렌드를 익숙한 스토리에 압축하다. 지난 10월 30일, 넷플릭스(Netflix)에서 드라마 <꿀알바>가 공개되었다. 회당 4
by
승아영 에디터
2026.11.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가 등장했다 - 꿀알바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드라마 '꿀알바'가 보여주는 호러 밥벌이 이야기를 살펴본다.
* 해당 오피니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꿀알바'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SYNOPSIS 빚에 쫓기던 20대 청년 혁준 앞에 나타난 수상한 인력사무소. 시급은 최소 50배, 살아서 퇴근하면 다음엔 더 많이 준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늘도 그는 알바 자리를 수락한다. 누군가가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누군가가 평범하게 살아간다. 누군가는
by
장수정 에디터
2026.11.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파친코', 턱, 배, 팔, 그리고 수술 [드라마/예능]
할머니에게서 엄마, 나로 대물림된 턱·배·팔의 기억을 〈파친코〉 여성들의 몸과 겹쳐 읽으며, 이 작품이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힘에 이름을 돌려주는 동시에 각색 과정에서 그 힘이 생긴 조건을 지운다는 점을 짚고, 서로 다른 몸이 왜 굳었는지까지 들을 때 비로소 자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특정한 신체성은 젠더 수행에 있어 보여지는 강한 기호로 작용한다. 여성의 몸은 역사적, 픽션 다방면의 창작물 안에서 피침략의 대상, 고통을 겪는 객체이자 전쟁에 나간 남성의 부재를 견디는 자의 은유로 쓰여왔다. 식민의 서사에서 빼앗긴 땅은 자주 여성의 몸으로 그려지고, 땅에 가해지는 폭력은 강간으로 묘사된다. 여성은 민족의 생산자인 어머니로 세워지지만, 민
by
서지민 에디터
2026.11.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솔직, 소통, 호흡으로 완성한 '연차없이 어떡행' [예능]
직장인 현실 공감 예능 <연차없이 어떡행>
플랫폼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TV, OTT,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장르의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예능의 강세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빠른 템포감의 재치 있는 편집 스타일은 유튜브만의 매력이다. 최근 눈길을 끄는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연차없이 어떡행>이 있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6.10.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연말에 옛날 중드 어떠세요...? [드라마/예능]
찐명작들만 모아놓은 중드추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추석이 지나고 10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11월에 본가에 내려가 겨울옷을 챙겨 오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아침부터 엄마에게 너무 추우니 패딩이라도 먼저 보내 달라고 부탁드렸다. 바람에서는 아직도 익숙한 수능 공기 냄새가 나고, 캐럴이 조금씩 들려오면서 할로윈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사람들이 보인다. 슬
by
문아휘 에디터
2026.10.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살아남기 위해 어디까지 선택할 수 있을까 [예능]
웨이브 <더 커뮤니티>에서 마주한 개인의 욕심과 공동체의 평화
서바이벌에서 마주한 인간의 본성 <더 커뮤니티: 사상검증구역>은 내가 지금까지 봐온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결이 다른 작품이었다.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이라는 네 가지 기준으로 참여자들의 성향을 나누고, 공동체 안에서 불순분자를 색출하는 게임이라니. 과연 이런 주제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다룰 수 있을까 싶었다.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여러 질문이 떠
by
강효정 에디터
2026.10.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판타지 드라마의 필요성 - 나를 충전해줘 [드라마/예능]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내가 모르는 어느 세계에 빠져든 느낌이다. 어디선가 이러한 말을 본 적이 있다. 창작물은 내가 모르는 세계를 경험시켜야 한다는 말.
사람들은 왜 판타지 드라마에 열광하는가. 또, 끊임없이 판타지 드라마가 세상에 나오게 되는가. 어쩌면 현실과 먼 거리를 유지하는 이러한 드라마가 현실에 대한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아닐까. 넷플릭스에서 <나를 충전해줘>라는 드라마를 봤다. 넷플릭스 시리즈답게 한 번에 전 회차가 공개되었고, 이 드라마를 쉽게 끊지 못하고 단번에 달렸다. 내용은 이러하다. 인공
by
김수민 에디터
2026.10.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It's Showtime! — 지미 맥길은 어떻게 사울 굿맨이 되었는가 [드라마/예능]
It's Showtime, folks!
“It's Showtime!” 지미 맥길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이렇게 중얼거린다. 공연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변호사가 법정에 들어서며 할 만한 말은 아니다. 그러나 지미 맥길에게 법정은 언제나 하나의 무대였다. 그는 배심원의 마음을 움직이고, 판사의 허점을 파고들며, 의뢰인에게 가장 유리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의 무기는 법률 지식만이 아니다. 타고난
by
곽한별 에디터
2026.10.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2020년대 드라마로 보는 회귀의 욕망 [드라마/예능]
드라마를 통해 '자연과 고향', '과거'에 대한 환상 읽기
우리는 왜 자꾸 돌아가려 하는가: 자연과 고향, 그리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욕망 지친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어떤 이에게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난 바닷가나 고향의 골목일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일 것이다. 최근의 드라마들은 이러한 욕망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한다. 《웰컴투 삼달리》(2023)의 삼달과 《미지의 서울》
by
김한비 에디터
2026.10.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돌아온 2016년의 그 드라마들, 드라마 10주년 예능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와 <구르미 그린 달빛>, 두 드라마의 10주년 예능을 보며
2016년. 다양한 드라마들이 나온 해였다. 유독 히트한 드라마들이 꽤 많았던 해이기도 한 2016년으로부터 10년이 흐른 2026년.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던 그 드라마들이 10주년을 기념해 예능으로 돌아왔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 <도깨비 10주년 여행>으로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이하, "도깨비")는 2016년 12월 2일에 방
by
최희윤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동심을 잃은 어른들을 위해 – 대환장 기안장 시즌2 [예능]
예능 <대환장 기안장> 시즌2를 통해 잊고 지냈던 동심을 다시 마주하다.
지난 9월 22일 넷플릭스는 <대환장 기안장> 시즌2를 공개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웹툰 작가 출신인 기안84가 자신이 꿈꾸던 집을 직접 디자인하고, 그곳에서 민박집 사장으로서 여러 연예인 직원과 함께 숙박객들을 맞이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마치 거인의 집을 연상케 할 만큼 큰 집이 탄생했다. 기안84는 사람들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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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에디터
2026.10.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혼숙려캠프를 보며 느끼는 유해함과 공포에 관하여 [드라마/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부부를 바라보는 시선의 위험성과 제거된 젠더적인 시선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의 열렬한 애청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목요일 저녁마다 TV를 보면서 이번에는 얼마나 기상천외한 부부들이 나올지, 그들은 어떤 사연을 가졌을지, 이혼하길 원하는지 그렇게 정말 이혼으로 결론을 내릴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숙캠의 인기에 힘입어, 커플들의 문제를 다루는 《연애
by
정진영 에디터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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