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볼로냐 라가치 논픽션 대상을 받은
흥미진진 버섯들의 이야기
촌철살인 위트와 방대한 지식,
특별한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버섯 책
버섯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이는 누구일까요? 그건 바로 버섯이 아닐까요?
이 책은 버섯이 직접 만든 버섯 잡지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니라는 독립 선언문부터 버섯의 기나긴 역사, 다양한 버섯 종류와 특성, 버섯 시인이 쓴 시, 버섯에 얽힌 신화, 버섯이 세운 최고의 기록, 버섯과 나무, 풀, 곤충, 동물과의 상생과 교류, 미스 버섯 유니버스를 뽑는 대회에 이르기까지 페이지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책만이 지닌 특별한 관점과 위트 덕분에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됩니다. 또한 애쓰지 않아도 갖가지 버섯에 대한 정보가 저절로 들어오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버섯 그림과 글로 빼곡한 이 책은 버섯의 시각에서 버섯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버섯 책입니다.
버섯에 대한 특별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2024년 볼로냐 라가치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만약 이 책을 몇 페이지라도 넘겨본 독자라면 라가치 대상을 허투루 받은 것이 아님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6쪽의 그림책에 펼쳐진 14개 별색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버섯 그림, 매 페이지가 새롭게 다가오는 북디자인 감각, 빼곡히 써내려 간 버섯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최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이토록 우수하고 아름답고 정성 가득한 버섯 책은 다시 만나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책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 과학계는 최근까지도 버섯을 식물의 한 종류로 생각하는 무지를 범했습니다. 1969년에 이르러서야 저명한 자연과학자 로버트 휘태커(Robert Whittaker)가 균류를 분리해 독립된 생물계로 설정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버섯은 생물계에서 인간보다 훨씬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으며,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번식해 왔습니다. 인간들이 좋아하는 각종 버섯 요리뿐 아니라 발효빵이나 포도주를 만들고, 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항생제 등 필수적인 도움을 주는 이가 바로 효모, 곰팡이, 버섯과 같은 균류 생물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버섯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더욱 중시하게 될 것입니다.
글쓴이 이르지 드보르자크 - 이르지는 1970년 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고, 식물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출판, 저널리즘, 그리고 창작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잡지 <아름다운 우리 정원Our Beautiful Garden>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자연에 관한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2권의 책을 썼고,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린이 다니엘라 올레이니코바 - 다니엘라는 1986년 브라티슬라바(현 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고, 그래픽 디자인과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2005년부터 정기적으로 드로잉과 판화를 전시해 왔으며,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2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르지 드보르자크의 글에 그림을 그린 『고슴도치』로 2017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골든애플상을 수상했습니다. 『미코, 버섯의 모든 것』은 이르지 드보르자크와 두 번째로 협업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