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 by 움움]
작은 순간의 기억
컵 속에서 각설탕이 다이빙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하나, 둘, 셋! 쑤욱!" 하고 커피 속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 달콤한 향기가 퍼져 나와 컵을 감싸 안는다. 각설탕은 그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 깨닫는다. 작은 조각이지만, 커피와 만나면서 기운을 불어넣는 듯하다.
그 뒤, 달력에는 한 달의 마지막 일자가 동그라미 쳐져 있다. 이 날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 각설탕은 다이빙을 하며 이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고 싶어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작은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컵과 각설탕, 그리고 달력의 마지막은 모두 우리 삶의 소중한 조각들이다.
이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기쁨을 만든다.
오늘 하루도 이런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마무리하고 싶다. 일상의 작은 마법이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