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나만의 목소리를 찾는 과정 - 바디사운드 [도서]

글 입력 2022.02.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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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발성법 훈련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노래에 대한 열망에서부터 시작됐다. 어릴 적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혼자서 혹은 여럿이서 하는 무대에 서보았다. 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했지만 그러다 어느 한 노래 대회에서 심한 목 긴장으로 음을 이탈해버렸다. 정말 많은 사람 앞에서 부른 무대에서 그렇게 해버리고 나니 굉장히 민망했고 나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다. 나름 노력했던 노래였는데 이런 경험이 있고 나니 노래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다.


한동안 그날을 되새기며 왜 그랬는지 생각했다. 목의 긴장이 생긴 이유와 계속 고음이 이탈하는 경험을 하는 이유 등을 알고 싶었고 고치고 싶었다. 그러다, 어쩌면 발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컬 학원에 등록하고 유튜브에 발성법 훈련 영상을 찾아보면서 개인 강습 및 독학을 했다.


그렇게 해서, 만난 강의 중에서 이 ‘바디사운드’도 있었다. 실제로 필자는 예전부터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발성 영상 중 마인드풀 바디사운드 훈련에 해당하는 ‘노래하듯 말하기’, ‘허밍&개방하기’, ‘두성밸런스’ 등을 보고 따라 해봤다. 목에 힘을 빼서 긴장된 상태를 이완시키는 훈련 방법을 통해 필자는 자연스럽고 호흡하고 발성하는 방법들을 익혔다.


 

‘앞으로 훈련하게 될 발성법은 ‘특정한 장르와 창법’을 지향하거나 지도하지 않습니다. 발성의 본질이 ‘소리를 내서 자신의 고유함을 알리는 것’이기에 올바른 발성 훈련의 시작이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온전한 목소리를 찾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11p)

 


저자의 영상을 몇 달간 보면서 따라한 사람의 입장으로서 ‘바디사운드’의 방법은 어쩌면 간단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살아가면서 생긴 잘못된 습관들을 바로 잡는 데는 탁월했다. 연습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전보다 목에 힘도 덜 들어갔고 무엇보다 한결 편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필자는 잘못된 발성법으로 후두염을 잠깐 앓아서 성대가 잘 붙지 않아 생기는 목소리 떨림 현상도 있었다. 하지만, 발성법을 통해 나중에는 성대가 바르게 붙으면서 나는 목소리로 변화하면서 목소리에 자신감도 생겼다.


‘바디사운드’가 가진 특징은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몸의 긴장도를 줄이면서 억지로 만들어내는 노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존재로서의 목소리를 경험하도록 해준다. 즉, 성공적인 발성 훈련을 위해서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주의력'을 활용한다. 이를테면, 온전한 발성을 위한 주의력 훈련으로 1단계 : 편안한 호흡과 함께 몸을 이완하는 훈련, 2단계 : 의도적 이완을 위한 주의력 훈련, 3단계 : 몸의 반응을 알아차리는 훈련을 한다.

 

 

'올바른 발성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애쓰면서 억지로 만들어 내려는 노력(doing)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존재(being)로서의 목소리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발성 훈련 역시 잘하려고 인위적으로 애쓰는 행위 모드에서 벗어나 원래 자신만의 온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존재 모드로 전환하는 작업이 핵심입니다.'

 

(57p)

 


또한, '몸 올바로 준비하기'를 통해 올바른 자세 교정, 목 주변 근육 풀어주기, 몸 전체 이완해주기를 강조한다. 이는, 좋은 발성은 바른 자세와 긴장된 근육의 이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것으로는, '호흡'을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첫 숨’과 ‘첫소리’에 주목한다. 호흡을 들이쉬는 순간 혀와 목을 안정시켜야 비로소 이를 유지하면서 발성 시 온전한 발성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들숨과 날숨 연습을 그림으로 소개하니 따라 해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완'을 강조한다. 이는 목을 사용할 때 무리를 가지 않게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몸의 이완 반응과 목의 이완 반응을 알려주었다.


한편, 실제 적용해보는 훈련을 소개한다. 바로, ‘마인드풀 바디사운드 훈련하기’이다. 소개되는 3장에는 훈련 방법과 함께 QR코드로 발성 영상도 제공하니 살펴보며 따라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앞서, 필자는 잠시 후두염을 앓아 발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는데 그럴 때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었다. 4장에 소개된 ‘발성 개선 훈련 - 발성 개선’이다. 소개된 발성 교정 및 음성치료를 위한 재활 훈련도 연습해보았고, 빨대를 이용한 발성 교정 및 음성치료를 위한 재활 훈련도 해보았다. 특히, 필자는 빨대를 사용하면서 호흡 연습을 하니 성대 접촉이 원활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긴장된 목소리를 좀 더 완화해 편안하게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


필자가 언급한 것 이외에도 소개된 발성 장애와 그에 따른 발성 개선 훈련도 있다. 발성 장애를 잠시 경험한 사람으로서 목소리가 손상될 때 오는 스트레스와 불편감을 공감한다. 잘못된 발성 습관으로 더 큰 성대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이 장을 읽으며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게 좋겠다.


필자는 직장에서 일하면서 목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예전보다 많아진 목 사용으로 인해 최대한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올바른 발성법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책은 노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목을 사용해야 하는 직업군이라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책이다. 어려운 용어로 복잡하게 설명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따라 하면서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

 

 

[정윤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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