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스페인·포르투갈, 자신 있게 떠나자!

글 입력 2018.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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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페인·포르투갈, 자신 있게 떠나자!

프리미엄 가이드북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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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포르투갈, 설렘 백배!

태양의 나라, 정열의 나라, 미식의 나라, 예술의 나라... 스페인을 수식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그동안 스페인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이 수식어구를 내가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스페인 하면 뭐가 생각나?"라는 질문을 받으면, "투우" 혹은 "스페인 음식"이라거나 "가우디"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첫째, 플라멩코 공연을 직접 보고싶었다. 어렸을 때, tv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스페인의 한 축제의 플라멩코 공연을 잊을 수가 없다. 무용수들의 손짓과 몸짓, 허리 놀림과 그 우아한 자세에 한참 동안을 tv 앞에서 넋을 놓고 봤던 것 같다. 그래서 언젠간 꼭 직접 스페인에 가서 플라멩코 공연을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두번째는 빠에야, 하몽, 타파스, 와인 등의 스페인 음식이다. 나는 마음에 드는 스페인 음식점을 찾아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마다 매번 방문할 정도로 스페인 음식을 좋아한다. 현지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스페인의 요리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

마지막으로 스페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우디'. 내가 처음으로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에 대해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였다. 친구와 함께 돌려봤던 책에 가우디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후에 바로 그 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계획하며 스페인을 고민했던 이유 또한 '가우디' 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가지 못했고, 아쉬운 마음에 3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 안토니 가우디展>을 관람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내 마음 속에서는 직접 내 눈으로 가우디의 보물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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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1순위는 스페인 일거라고 확신하며 책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을 집어들었다. 책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진짜 스페인에 와있는 것처럼 설렜고, "여긴 꼭 가봐야지", "이건 꼭 먹어야지", "이건 꼭 사야지" 하면서 체크해 두었다. (포스트잇을 붙여놓는게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많이 체크했다.) 책을 다 읽고 느낀 건 내가 알고 있던 스페인은 아주 일부분에 불과했다는 것이었다.

플라멩코와 투우, 스페인 요리, 가우디 건축물은 물론이고, 스페인에서만 볼 수 있는 미술관 속 예술 작품들, 로마와 이슬람의 문화유산, 지중해 바다 등 스페인의 매력은 셀 수 없이 많았다. 이 책에 소개된 것만 다 본다고 해도 족히 몇 달은 머물러야 할 것 같았다. 왜 "유럽은 가지 않더라도 스페인은 꼭 가 보라"는 말이 생긴건지 알 것 같았다. 스페인을 수식하는 단어는 많을 수 밖에 없다. 매력적인, 너무도 매력적인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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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본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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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본문 이미지



버킷리스트부터 일정별 최적코스까지!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 역시 진정한 여행은 그 여행지에서 오래 머물며 살아보는 것 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고, 보통의 우리는 어렵게 시간을 내고 돈을 모아 단 몇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세워야만 하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많은 것을 경험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검색해 보거나 책을 통해 그 여행지를 알아본다. 나의 경우, 여행을 떠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검색해 정리하고 스케줄을 세우는 타입인데 이러한 방식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을 읽으며 나는 언제가게 될지 모르는 스페인 여행 일정을 짰다. 다소 터무니 없어 보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 도시별 혹은 관광지별 일정이 대략적으로 머릿 속에 그려진다. 그만큼 스페인에 대한 이 책의 소개는 여행자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작성되어 있다.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나라별 버킷 리스트와 일정별 최적 코스가 특히 유용하고, 미식 여행과 체험여행 그리고 전망 명소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도 좋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 책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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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본문 이미지



아는만큼 보인다.

며칠 전,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이 책을 읽고 계셨다. 어떻게 읽으셨는지 여쭤보니, "스페인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새로 알게 된 사실도 많고, 알게 되니 여행을 꼭 가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정말 다르다. 이건 불변의 진리다.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역사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관광지와 건축물 문화와 음식 그리고 예술작품까지 그 의미와 역사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고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꼭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 용도가 아니더라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해 알기 위해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한번 읽고 나면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게 될 거라고 확신하지만.

디스커버리미디어에는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외에도 프리미엄 가이드북 시리즈로 파리, 독일, 홋카이도, 오키나와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시리즈를 다 읽어봐야 겠다. 여행을 가고싶지만 준비하는 게 귀찮고 두려운 주변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지은이: 김진주, 문신기
출판사: 디스커버리미디어
분야: 여행
쪽 수: 440쪽
발행일: 2018년 8월 1일
정가 :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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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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