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여행을 시작하는 첫걸음,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전시]

글 입력 2018.08.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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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표지(입체).jpg
 

가이드북에 대한 프리뷰에 앞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야 할 듯싶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특히나 스페인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이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다른 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얼마 남지 않은 8월 말, 스페인으로 가 6개월 동안 교환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이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내가 자주 듣는 말들 중 하나는 "여행은 세 번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떠나기 전 한번, 진짜 여행을 가서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돌아와 정리를 하며 한번.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들은 이야기지만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 보니 여행에 대한 계획은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말았다. 스페인으로 떠날 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에서야 다른 것들을 챙기느라 정작 중요한 걸 잊은 기분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이라는 실전형 여행 가이드북을 만나게 되었다.


스페인 본문 이미지1.jpg
 

"한 걸음 더 들어간 프리미엄 가이드북"이라는 콘셉트로 출판된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의 강점은 바로 "실전"과 "최신"이라고 생각한다. 서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 코너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여행 가이드북들이 자리 잡고 있다. 전문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가이드북들에 여행을 하며 그에 대한 정보와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여행 에세이까지 합친다면 최근 출판되는 책의 상당량이 "여행"을 주제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시장의 포화 상태에서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다른 책들과의 차별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여행이라는 주제를 고려했을 때, 최신 정보를 전달하며 실전에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강점으로 느껴진다.

유명한 시리즈 형식의 가이드북들은 분명 알찬 정보들을 담고 있지만 최신성 면에서 부실한 부분들이 존재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여행 계획을 짰다가 가게의 영업시간이 바뀐 것을 여행지에서 알아 급하게 여행 계획을 수정한 적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최신 정보를 훨씬 빨리 얻을 수 있는 SNS나 여행자 카페를 이용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의 경우, 최근에 출판되어 여행 가이드북들이 가진 이러한 약점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는 말이 있듯 여행 가이드북을 보며 열심히 여행 계획을 짰음에도 실제 여행을 갔을 땐 생각했던 바와 달라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어느 관광지들을 여행할지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계획했으나 그곳까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어떻게 가야 할지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 한 경우들이 대게 그러하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으나 목차를 얼핏 보니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은 분명 이런 경우까지 고려한 똑똑한 가이드 북인 것 같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 맵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번역 어플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수록하고 있다고 하니 든든한 여행 동반자가 생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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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세 번 하는 것이다"와 같은 맥락으로 진부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마음 깊이 공감하는 말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전시를 갔을 때 그 작품들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의 삶에 대해 알고 작품을 보는 것과 아닌 것은 천지 차이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넘어 수많은 예술 작품들을 품고 수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한 나라를 제대로 여행하는 것은 깊이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 특히나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행 가이드북은 장소에 얽힌 깊은 스토리까지 담아냈다고 하니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더욱 깊이 느끼고 올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여행의 3단계 중 그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 여행을 준비하는 1단계를 향해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이라는 든든한 동반자와 함께 첫걸음을 떼어보고자 한다. 든든하고도 똑똑한 여행 가이드북과 함께 여행을 알차게 준비하여 스페인과 포르투갈이라는 나라를 좀 더 깊이 느끼고 이해하고 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페북광고(공간)-스페인.jpg
 




<정보>

출판사: 디스커버리미디어
지은이: 김진주, 문신기
분 야: 여행
사 양: 변형 신국판(143*195), 전면 컬러
면 수: 440쪽
가 격: 17,500원
출간일: 2018년 8월 1일
ISBN: 979-11-88829-03-3 03980





[이영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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