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아이디어를 찾아서 < 생각하기의 기술 >

글 입력 2018.05.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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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의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였다. 읽어도 한때 열풍이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같은 만화책을 더 좋아했던 나였다. 그래서 동화를 읽어도 글보단 그림 보는 것을 더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에는 학교에서 독서퀴즈를 매년 진행하고는 했다. 학교에서 선정한 도서를 읽고 문제를 맞혀 점수를 내는 시험이었다. 엄마는 내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억지로 끌어 앉혀 책을 읽어 주었지만, 관심이 없던 나는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일의 반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 장면을 꼽으라면 <어린 왕자>를 고르고 싶다. 나는 사실 <어린 왕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았다. 단편적으로 끊어진 이야기를 주워들었을 뿐이다. 그렇게 들은 이야기 중에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내 기억에 남아 있는 내용이 있다. 바로 보아 뱀에 관련된 장면이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 그림을 어른은 그저 모자로만 보았다는 장면이었다. 이 기억만은 생각의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신선한 내용이다.

 기발한 생각은 재밌고 신선하다. 그리고 그 생각을 누구보다도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지금 21세기 사회이다. 어렸을 적부터 이 사실을 세뇌 받듯이 들어온 나로서는 ‘나도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여기 바로 그것을 도와주는 책이 있다. 바로 <생각하기의 기술>이다. <생각하기의 기술>의 저자인 스나이더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디어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노동의 시간’과 ‘기술적 연습’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지는 단단한 물질이다. 끊임없이 기록하고 재료를 찾고 열망하고 사색하고 탐구하고 모방할 때 비로소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디어 생산자들에게 절망은 있으되 포기는 없다. 그냥 하나씩 하면 된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마치 이 책을 읽으면 생각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매우 사랑스럽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귀여운 상상력은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든다. 이 책은 독자가 신선함을 느끼도록 생각을 전환하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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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아이디어를 찾아 죽는 것 말고 다 해본 듯한 일러스트레이터 그랜트 스나이더의 이야기들은 매 순간 아이디어 압박을 받는 이들, 머릿속 생각이 늘 뒤죽박죽 정리가 안 되어 고민인 이들, 신선한 생각을 공급받고 싶은 이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보내는 다정한 친구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다른 게 힐링이 아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어떤 평온함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라 나는 믿는다. 그리고 스나이더가 하고자 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게 됐는지, 그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으면 한다.





생각하기의 기술
- The Shape of Ideas -


원제 : The Shape of Ideas

글·그림 : 그랜트 스나이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월북

분야 : 자기계발, 그림 에세이, 만화

규격 : 148*220(양장)

쪽 수 : 144쪽

발행일 : 2018년 5월 10일

정가 : 13,800원

ISBN : 979-11-5581-8(03320)

문의 : 도서출판 월북 031-955-3777








에디터 최은화.jpg
 

[최은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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