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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정거장10_스무살

지나간 스무살

by 오예찬 에디터
2017.01.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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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살 이라는,
      울타리를 한발짝 벗어난 시선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우면일까,
      이제 스무살이라는 첫발도장을 찍게된
      인연이 있는 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내 시선에는 여전이
      고작 한 살 차이인데도
      어리고 귀여운 동생들이었다
      다드 설렘 한가득 품고
      스무살에 온 것이 눈에 선했다

      흠.

      내 스무살의 시작을 어땠었나,


      1.jpg
        

      어른, 그거 별거 아냐
      이것만은 실감하면서 스무살을 시작했던 것 같다
      딱히, 특별하게 어른이라고
      내게 주어진 반짝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무덤덤한 시작과 달리
      내가 지나온 길에는
      어쩌면 흘러 가는대로 나를 맡긴 채
      찍혀진 발자국들은
      많은 걸 그려낸 것 같았다. 아니 그려냈다.

      오랜 억압에서 벗어났더니
      도화지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참 많이도 그렸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어도.

      그런 청춘의 시작을
      발그레 분홍빛을 띄지만
      하늘생의 생기를 가진
      꽃잎들과 함께 소복히 간직 되었으면 좋겠다.

      아름답지만
      수수하게
      당당하려했지만
      서투른마음으로
      반짝이지만
      잔잔하게

      그렇게,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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