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åneskin - The Lonliest
There's a few lines that I have wrote
여기 몇 줄 적어온 유서가 있어
In case of death, that's what I want
만약 내가 죽는다면, 그게 내가 원하는거야
That's what I want
그게 내가 원하는 거니까
.. So don't be sad when I'll be gone1
.. 그러니 내가 떠나갈 때 슬퍼하지마
There's just one thing I hope you know
그저 너가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하나 있어
I loved you so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거
...
- '떠나간 이'와 '남겨진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Maneskin의 The Lonliest 中
나는 '건강한 삶'에 대해서 수도 없이 많은 생각을 한다.
가끔 과할 정도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하곤 했다.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낌새를 보이면 병원에 가라고 닦달한다. 조금이라도 덜 아플 때 병원에 가서 빠르게 낫는 것이 자신에게도 모두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전만큼 들들 볶진 않더라도 여전히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득 신체적 건강에만 집중하다보니 나의 내면을 돌볼 기회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아프지 않은 것에 집중하다 보니 곪은 정신에 대한 것은 잘 몰랐다.
![[크기변환]sasha-freemind-Pv5WeEyxMWU-unsplash.jpg](https://www.artinsight.co.kr/data/tmp/2602/20260207224851_zgvpgkwm.jpg)
우울증은 정신에 찾아오는 감기같은 것이라고 한다. 감기는 매우 흔한 가벼운 질환으로 넘기기 쉽지만, 실제 정체는 바이러스라서 명확한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감기에 걸렸다."고 하면 받는 처방은 대증 요법에 가깝다. 잘 먹고, 잘 자고, 푹 쉬기. 그러면 자연스럽게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만약 바이러스를 처치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약해져있다면 심한 감기, 혹은 그 외의 추가적인 질환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우울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기간에 찾아와 별 다른 조치 없이 흘러가는 우울증이란, 언제 사람을 벼랑으로 밀지 모르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언급하는 것을 꺼린다. 나 조차도 우울증은 덜 바빠서, 약한 소리를 해서 걸리는 별 것 아닌 병으로 치부했었다.
![[크기변환]adrian-swancar-JXXdS4gbCTI-unsplash.jpg](https://www.artinsight.co.kr/data/tmp/2602/20260207224908_uyltfpxn.jpg)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1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5년 새 30% 증가한 우울증 환자 수치와 함께 20-30대 청년층이 환자 비율을 주로 차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0대 미만과 30대 이상인 환자 비율 또한 이전보다 훨씬 많이 늘었다고 한다.
2026년 현재,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점점 늘고 있다. 이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로 자리잡기도 했지만, 우울증이 가시화되어 자신이 우울증인지 몰랐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는 것은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공익 광고도 정신적으로 괴로워하거나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변을 돌아보길 바라는 내용이 많이 늘며 이전보다 훨씬 우울증이 많이 알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기변환]AAAABWWiCHIEus-dqTY61m8CCfU3MymPVZsZsvHyBvVEm4mvDrgge05kL0e7k-y4T5TRynq8U55NCGZ4nHJgHpM5vSiY9iDqU8OhScs_.jpg](https://www.artinsight.co.kr/data/tmp/2602/20260207225007_cwyvbyzp.jpg)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병동에 다양한 이유로 입원한 정신질환자들과 병동 내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주제로 다룬 드라마이다. 정신병동 간호사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해당 시리즈는 우리로 하여금 정신병에 대한 시각과 씁쓸한 일면, 그리고 건강한 자들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도움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특히 우울증이 대두되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병임을 강조한다. 우리도 어쩌면 정신병에 대한 생각을 편협하게 갖고 있었지 않았을까,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에게 언제 어떻게 어떤 일이 찾아올 지, 인생은 한 치 앞길도 알 수 없는 법이니까.
![[크기변환]jared-rice-NTyBbu66_SI-unsplash.jpg](https://www.artinsight.co.kr/data/tmp/2602/20260207225014_qpzmkmey.jpg)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물론 신체적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겠지만, 정신적 건강을 함께 돌아봐야만 비로소 완전히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삶, 즉 살아간다는 것은 몸이 건강하고 올바른 습관과 자세를 갖추는 것을 포함해 나의 내면이 온전히 맑은 상태일 때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온전히 갖추고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