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말고
글 입력 2023.02.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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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by @o4e3_]
누군가는 햇빛이 강물에 닿아 반짝이는
윤슬을 사랑한다.
멋모르고 이리저리 튀는
불빛들이 아름답다나.
눈부심에도 꾹 참고 바라볼 만큼
황홀하긴 하다.
그래도 나는
밤이 스며들어 어두운 강물에
물결을 따라 아스라지는 밤빛이 더 좋다.
똑같이 아름다운데
눈이 더 편안하다.
눈뽕이 없다.
[In Lyon 2022 by @dela_yrin]
아마도 고흐랑 나랑 취향이 비슷하지 싶다.
정말이지 내가 사랑하는 그림
[In Paris 2022 by @dela_yrin]
길고 어두운 밤은 정말 싫은데
강변의 불빛과 밤하늘의 수는 좋다.
프랑스에 다시 한 번 간다면
두번은 더 보러가야지.
눈에 완벽하게 바르고 올테다.
[유예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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