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

악기해부
글 입력 2020.06.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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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한 작품인 만큼 음악과 함께 감상하시면 작품 감상에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쇼팽 녹턴 모음입니다.

 


 

 

쇼팽에 빠져 혼자 피아노를 치며 음악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던 어느 날, 5년만에 조율의 심각성을 느끼고 조율사님이 오셨다. 아직도 피아노의 문이 열리던 때를 기억한다. 근1년 중 이것보다 아름다운 사물을 본 기억이 없다.

 

 

Untitled-1123.jpg

당시 조율하시는 옆을 알짱거리며 찍어놓은 사진들,

후에 많은 참고가 되었다.

 

 

이것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SAM_4617.JPG

한승민(Han Seung Min)

91*66cm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2020

 

 

난 사람이나 동물, 자동차나 건물 등의 장식과 살과 근육이 모두 사라진 기초 구조에 솔직함과 우아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은 모두 필요성에서 비롯된 아주 적절한 심미성만을 가지고 있다. 하나같이 모두 완벽에 가까운 심미성과 실용성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SAM_4621.JPG

자연이 만든 것 같은 곡선들


SAM_4619.JPG

피아노의 뼈를 보는 듯한 현들.

 

 

당시엔 사물의 사실적 형태를 흐트리는 작업을 했었는데 이 작품은 최소한으로 흐트려 악기구조 자체의 강인함과 우아함을 나타냈으며, 선명한 주황색으로 환상성과 실용적인 미를 나타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간혹 캔버스의 뒷면에 설명이자, 싸인으로써 이것저것을 써놓곤 하는데, 이 작품 뒤엔 가장 좋아했던 쇼팽곡의 번호와 이름이 적혀져 있다.

 

 

Untitled-13zx.jpg

Frédéric François Chopin (F.F Chopin)

Nocturne in b flat minor Op.9. no.1

캔버스를 직접짜는 편이라

조금 지저분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장식품으로써, 혹은 기분전환용으로 자주 꺼내보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 후 몇 작품들에 꼭 피아노를 상징하는 것들이 들어가게 되었으니 이 후 내 작품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 작품이 되었다.

 




[한승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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