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전쟁의 목격자 [도서]

글 입력 2019.10.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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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개봉하였다. 여기에 나오는 메간 폭스가 맡은 역할인 ‘메기’ 모티프가 된 이 책의 주인공인 마거리트 히긴스였다. 종군기자로서 6개월 동안 전쟁 통인 한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목숨을 걸고 다녔다고 하는데 이후에는 베트남 전쟁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이곳만 온 것은 아니고 제 2차 세계대전과 콩고 내전에도 종군기자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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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종군기자로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는 아일랜드계열로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인이었다. 그의 모험담을 듣고 자란 마거리트는 어쩌면 종군 기자로서 활약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도 할 수 있다.

 

그녀는 종군기자로 활약하다가 짧고 굵은 삶을 살다갔다. 수많은 전쟁 속을 누비며 다녔지만 그녀의 끝은 어느 희귀한 열대 해충이었다. 저자는 그녀가 노년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 했다. 마거리트는 자신이 해내고자 하는 일은 모든 해내는 그런 여성이었다. 당차고 주체적이었다. 그녀가 기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25년 간 종군 기자로 활동한 것이었다.

 

한국 전쟁에 종군 기자로 참여한 그녀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한강 다리가 파괴되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은 미국에서 파견한 군인들은 준비된 군인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장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그렇게 그들은 전쟁 한복판으로 몰려 죽어나갔다. 이러한 점이 전쟁의 참혹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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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전쟁 속에서 위험과만 맞서 싸운 것이 아니었다. 당시 여성이 종군 기자를 한다는 것이 안 된다는 인식과도 싸워야 했다. 그녀의 개인적 승리로 계속해서 한국 전쟁을 취재할 수 있었다.

 

전쟁으로 뛰어든 그녀의 용기는 현재의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남자들이 인정해주었기에 남자라고 거들먹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 것이다. 마거리트는 기존의 고정방식을 깨부수는데 큰 일조를 했다.

 

마거리트는 남성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종군 기자 생활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군인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 여성이 앞을 한 치도 알 수 없는 전쟁 속에서 기자로서 직업정신을 발휘하며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글은 항상 풍성했다.

 

이등병부터 장교까지 폭넓은 계급층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전쟁터를 가보지 않은 다른 기자들과는 다른 글이었다. 또한 그녀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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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기자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했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사를 따내는 것이었다. 그 당시의 여성으로서는 안 된다는 편견을 견뎌내며 그녀는 한국 전쟁 속에서 한국의 일부가 되었다. 그녀는 남자들이 어떻게 그녀를 보든 상관없었다. 단지 그녀가 기자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그녀의 삶은 항상 치열했다. 무언가를 쟁취하기 위해 누군가와 끊임없이 대립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겨내었고 최초로 여성 기자로서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짧지만 굵직한 삶을 살다 떠난 마거리트 히긴스의 삶과 그녀가 알리고자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이 책을 보고 알았으면 좋겠다.

 


인천상륙작전을 함께했던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
강철 심장을 가진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책 소개>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기습적으로 남한을 침략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미군의 한국전쟁 참전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았을 때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 1920-1966는 전쟁 지역 중심부로 들어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거리트 히긴스는 미국의 언론인이자 종군기자로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콩고내전, 베트남전쟁을 몸으로 뛰면서 긴박한 현장을 직접 취재했고, 수많은 특종과 현장감 넘치는 기사를 통해 전쟁의 고통과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한국전쟁을 취재할 때는 전쟁 발발 이틀 만에 한국에 들어와 약 6개월 동안 한반도 전역을 종횡무진하며 전황을 보도했다. 대한민국 해병대를 상징하는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말도 히긴스가 한국 해병대 1개 중대가 북한군 대대병력을 궤멸시킨 통영상륙작전을 보도하면서 남긴 "그들은 귀신도 잡을 수 있겠다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라고 쓴 기사에서 유래했다. 1951년에는 한국전쟁을 취재하고 쓴 <자유를 위한 희생War in Korea>으로 퓰리처상 국제 보도 부문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을 했다.

<전쟁의 목격자Witness to war>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앙투아네트 메이Antoinette May가 마거리트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마거리트 히긴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다. 저자는 히긴스를 직접적으로 알고 있거나 깊은 인연이 있는 사람들-친구, 동문, 직장 동료, 가족-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증언을 통해 그녀의 삶을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자 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는 마거리트 히긴스에 대한 가장 진솔하고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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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목격자
- 한국전쟁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전기 -


지은이 : 앙투아네트 메이

옮긴이 : 손희경

출판사 : 생각의힘

분야
역사/문화

규격
145*225mm

쪽 수 : 436쪽

발행일
2019년 09월 25일

정가 : 16,000원

ISBN
979-11-85585-75-8 (03900)
 

 



[구보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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