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lust by 보람]
사진이 남아있는 걸 보면
분명 여행을 다녀온 게 맞는데,
왠지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정말 다녀온 게 맞나 싶어
날짜별로 사진을 다 훑어보면
그제서야 그때 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꿈처럼 아련하게 남겨진
여행에서의 기억은
지나간 시간을 더 따듯하게 기록한다.

TODAY'S PICK
by 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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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에디터
[Opinion] 취향이 취향이 되는 순간 [문화 전반]
지나온 경험들이 하나둘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결국 취향은 나를 설명하는 단어가 아니라, 내가 살아온 시간을 보여주는 흔적인지도 모른다. 살아가며 만들어내고, 발견하고, 사랑하다보면 그것은 비로소 나의 취향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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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린 에디터
[에세이] 시대의 미감으로부터 도망쳐 나와
1992년의 지현 씨처럼, 일흔의 할머니처럼, 서촌의 횟집 사장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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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Opinion]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아픔을 보내는 일 [사람]
같은 나임에도 겨울에 읽었던 시처럼 무언가를 말하게 될 줄 알게 되었다. 아픔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간처럼 가만히 보내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