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王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18세기 유럽 바로크 왕실 문화의 정수를 느껴보세요
글 입력 2017.10.0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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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The Dream of a King: Masterpieces from the Dresden State Art Collections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ㅇ 전시품: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군복> 등 130건ㅇ 전시기간: 2017년 9월 19일(화) ~ 11월 26일(일)ㅇ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ㅇ 전시문의: 1688-0361ㅇ 누리집: museum.go.kr 또는 dresden2017.modoo.atㅇ 관람시간 월~금 10:00~18:00토 10:00~21:00일ㆍ공휴일 10:00~19:00ㅇ 입장료: 성인(만24세 이상) 9,000원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8,000원초등학생 7,000원 / 유아(만 48개월 이상) 및 65세 이상 5,000원전시구성1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Augustus the Strong2부 그린볼트-왕이 만든 보물의 방Green Vault The King’s Treasure Chambers3부 도자기 궁전-미완의 꿈Porcelain Palace The King’s Unfinished Dream올 가을, 이촌역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8세기 바로크 예술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이 된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독일의 드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던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했던 예술품들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화려한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엿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작센의 선제후였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는 이질적인 문화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았던 왕으로, 인도, 중국, 오스만 제국과 같은 거대한 왕국의 문화를 동경하기도 했고, 터키인이나 인도인으로 분장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드레스덴 근처의 작은 도시 마이센을 유럽 최고의 도자기 산지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해요.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처럼 강력한 왕권을 휘두르고 싶어서 태양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고 하구요. 이러한 그의 면모들은 일반적으로 동양문화권에서 이상적이라고 여겨지는 덕치를 했던 왕은 아닌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아무튼 그의 독특한 수집광으로써의 한 면모를 조명함으로써 유럽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엿볼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당시 왕권력을 강화하고자 했던 정치적 배경의 역사적 산물로의 보석, 무기 도자기등 화려한 보물들이 전시 될 것 같아요. 단순하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보물들이라기 보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권력욕에 대한 상징물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문화와 예술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을 반영하는 것이니까요.그리고 특히 이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독일 드레스덴 궁전의 건축 일부를 재현한 대형의 초고화질 사진 구조물을 함께 연출하는 새로운 전시 기법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로 하여금 관람객들에게 마치 현장에 와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하니, 참 기대가 되는 전시입니다!드레스덴에 있는 아우구스트 모츠니의 동상전시소개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독: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 영: The Dresden State Art Collections)과 함께 특별전“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을 대표하는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이 소장한 엄선된 대표 소장품 130건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품은 드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던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독: August der Starke, 영: Augustus the Strong, 1670~1733, 1694년부터 작센 선제후, 1697부터 폴란드 왕)’가 수집한 아름다운 예술품들이다. 그가 수집한 예술품들은 군주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과시하고자 했던 강건왕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화려한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라는 인물을 분석하고 소개한다.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으로 즉위한 그의 활동을 조명하고, ‘강건왕’의 의미, 그 양면성을 해체된 군복과 태양 마스크, 의례용 검, 사냥도구 등의 전시품을 바탕으로 다각적으로 살펴본다.제2부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드레스덴을 유럽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를 꿈꾸며, 최고 수준의 예술품을 수집하고 공개하기 위해 만든 보물의 방 ‘그린볼트(독: Grünes Gewölbe, 영: Green Vault)’를 소개한다. 상아, 청동, 은 등 재질에 따라 분류한 각 방의 대표 전시품을 선보인다.제3부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하고 제작한 도자기를 살펴본다. 당시 유럽에서 ‘하얀 금’으로 불리던 자기는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워 가장 귀하고 인기 있는 물건이었다. 강건왕은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를 시켜 유럽에서 최초로 자기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고, 그의 말년에는 중국 자기와 대등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자신감을 얻는 강건왕은 중국, 일본 도자기 수집품 및 마이센 자기로 장식한 ‘도자기 궁전’을 만들고자 구체적인 구상을 세웠으나, 끝내 완성을 보지는 못하였다. 전시에서는 왕의 구상에 따라 ‘도자기 궁전’을 부분적으로 재현한 모습을 선보이며, 18세기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비롯해 초기 마이센 자기를 비교해 볼 수 있다.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초고화질 사진을 이용한 연출 기법이다. 확대 사진 기술을 이용하여 드레스덴 궁전의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전시공간을 연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실제로 궁전 안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할 것이다. 제2부의 ‘그린볼트’와 제3부의 ‘도자기 궁전’에서 이러한 기법을 활용하였다. 제2부에서는 보석의 방 내부모습과 함께 이번에 전시되지 않은 작품을 아주 세밀한 대형 사진으로 소개한다. 보석의 방 내부모습을 재현한 공간은 실제 그린볼트의 내부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하고, <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의 왕좌>를 비롯한 작품의 확대사진은 관람객에게 또다른 흥미를 선사할 것이다. 제3부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구상하고 남긴 도자기 궁전의 내부 모습 스케치를 도자기의 배경으로 디자인하여, 왕이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어떻게 배치하려고 하였는지 알 수 있도록 하였다.전시 개막을 기념하여 9월 19일(화)에는 도자기박물관장 율리아 베버(Julia Weber)와 확대사진기술을 선보인 외르크 쇠너(Jörg Schöner) 사진작가의 특별강연도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6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상설전시관 1층)에서 전시되며,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12월 9일부터 2018년 4월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Photo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정미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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