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 [성곡미술관]

글 입력 2016.06.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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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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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


일자 : 2016년 6월 17일 – 10월 2일

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_10:00am~08:00pm
* 전시종료 30분전 매표 및 입장 마감

장소 : 성곡미술관

티켓가격 : 성인(만 19~64세) 10,000원 / 청소년(만 13~18세) 8,000원
어린이(만 4~12세) 6,000원 / 국가유공자,장애인,만 65세 이상 5,000원
단체 20인 이상 20% 할인 / 만 4세 미만 어린이 무료관람

주최 : 성곡미술관

후원 :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한 프랑스문화원
해외문화홍보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특별시, 파나소닉




문의 : 02.737.7650





<상세정보>


본 전시는 50년 이상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오를랑의 회고전이다. 오를랑은 정치, 사회, 종교가 우리의 몸, 특히 여성의 몸과 정신에 가해온 낡은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생명과학과 의학,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통하여 인간의 몸 자체를 변형시킴으로써 첨단 기술시대의 새로운 개념의 신체를 제시하고자 시도한다. 오를랑은 1947년 생테티엔 출신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1990년대 ‹성형수술 퍼포먼스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이 작품은 외과수술을 예술 도구로, 수술실을 작업실로 삼아 수술대 위에서 작가 자신이 수술 받는 전 과정을 위성중계 하는 퍼포먼스이다. 작가는 절개되고 변형된 자신의 몸을 창작을 위한 실험적 재료로 삼아 아홉 번에 걸친 ‹성형수술 퍼포먼스›를 시도하였다. 오를랑은 수술의 전 과정이 사회적 공론의 장으로 작동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처음부터 내 작품은 신체에 가해지는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압력들에 대한 질문이다.” “신체를 작업하기, 그리고 내 몸 위에서 작업하기, 그것은 사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을 함께 나열하기 위한 것이다.” 오를랑은 예술의 지평을 인류의 역사와 전 지구적 문화 그리고 인간을 넘어 동식물계, 생명 창조의 초기까지 넓혀 나간다.

그는 이렇게 변형된 자신의 몸을 ‘수정된 기성품’이라 부르며, 더 이상 성형수술이 어려워진 이후에는 생명공학, 디지털 합성기술, 증강현실, 게임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활용하여 오늘날 예술과 기술의 관계, 그리고 미래의 인간 정체성에 대해 질문한다.

그의 대표작 ‹성형수술 퍼포먼스›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자신의 몸에 과감히 현대 의학 기술을 도입하여 정체성을 변형시키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의 변형된 신체는 과거에 대한 명백한 도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인류의 도래를 예고한다. 그것이 바로 오를랑이 제안하는 인류 해방의 길이다. 기술 앞에서 벌거벗겨진 인간, 과거 인간의 정체성으로부터 탈피, 새로운 인류의 모색이 바로 오를랑 예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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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랑_자동 - 글쎄, 거의-판매기-예술가의 키스 시리즈_흑백 프린트_205×148cm_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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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랑_구름을 배경으로 한 오를랑-다큐멘터리 습작 : 바로크 주름 시리즈_
시바크롬 프린트_180×119cm_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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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랑_수술 전 시식하는 오를랑-네 번째 성형수술 퍼포먼스 : 성공적인 수술 시리즈_
시바크롬 프린트_110×165cm_1991



[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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