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길 앞에서 마주하는 환한 새아침 깨어나시오, 아침이오!
<굿모닝 광대굿>
* 공연소개*
습관 너머 특별함을 깨우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광대들의 굿
먹어봐야 알고, 찔러봐야 알고, 넘어져 봐야 알고, 죽어봐야 아는 게 인간!
광대들이 무당과 저승사자 되어 살아있지만
사는 재미 모르는 이들을 망자의 세계로 데려간다.
망자들을 단장하고 씻기며 염라대왕 앞에 대령시킬 준비를 하는 무당들.
허나 저승사자 눈에는 망자의 꼴이 여간 풋내 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아까운 죽음은 뒤로 미루고
새 아침을 맞이할 망자를 위한 굿판이 벌어진다.
가짜 굿판 속에서 광대는 요란한 삶을 익살스러운 재담으로 읊어내고,
음침한 죽음을 신명나는 노래와 춤으로 몰아내며,
우렁찬 닭 울음으로 어제보다
재미나고 살맛나고 멋질 우리 인생의 시작을 깨운다.
어디서도 못 본 이상한 굿!
굿은 무섭다고, 요상한 미신이라고, 지루하다고, 관심 없다고 생각하던 분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공연이다.
실제 무속 연희와 저승에 관한 상상이 뒤섞인 굿판 같은 연극이다.
한 번도 굿 구경해본 적 없는 분들과 새로운 굿에 호기심 가득한 분에게 추천한다.
내가 바로 굿의 주인공?
극장을 찾은 관객 중에 망자가 되어보고 싶은 사람을 모집해 굿의 주인공을 삼는다.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오늘의 망자들은 무당의 도움을 받아 저승 갈 준비를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은 구만리 저승길, 얼마만큼 구경하게 될까?
광대굿의 굿거리
1. 밤 거리
어둑한 밤, 사람들의 특별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특별한 주문이 울려 펴진다.
2. 부정 거리
오늘 이 자리에 온 벗들의 부정을 싹싹 쓸어버리고자, 무당이 손발 걷어붙이고 나선다.
3. 저승사자 거리
무당이 깜깜한 어둠 저편으로부터 저승사자를 불러내 죽음의 예행연습을 거행한다.
4. 씻김 거리
저승길이 구만리인 망자를 위해 망자 행색 갖춰주고 말끔히 씻긴다.
5. 병도 주고 약도 주는 거리
저승사자의 애정을 사람들의 몸과 마음과 머리에 각인시켜 놓는다.
6. 수탉 거리
꼬끼오! 무당이 간밤의 난리굿에 종말을 고하며 사람들을 깨운다.
*극단소개*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기예 등 민속예술을 업으로 삼는 젊은 예인들의 모임이다.
민중과 함께 하고 그들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과거 유랑광대의 예술과 삶의 자취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
가고 있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시시때때 터지는 웃음 끝에 마음이 넉넉해지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 속에서 광대의 몸짓과 소리로 희비를 넘나드는 인간사를 위로하며 조롱하고, 옛 음악으로 모두가 어울려 흥을 주고받는 판을 벌이기도 한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예인으로서 전통예술의 가치를 존중하는 동시에 그것이 오늘 날 관객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줄 수 있는지 생각한다.
그렇게 꾸준한 창작으로 시대에 작은 자취를 남기는 광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굿'이라는 단어가 사실 친숙하지는 않다.
무섭기도 하고, 조금 거리낌도 있는...?
실제로는 물론,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죽음'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이 두 가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수 있을 것 같은 연극이다.
정말 신나게 '굿판'을 벌이다 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굿모닝 광대굿>
일자 : 2015년 7월 9일 ~ 7월11일
시간 : 평일 저녁 8시, 11일 주말 오후 4시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티켓 : 전석 2만원
제작 : 연희집단 The 광대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 070-7695-9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