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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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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가 일흔여섯이 되어서야

      쓸 수 있던 이야기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의 역작


      51점의 정물화에 담긴,

      누구나의 인생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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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도서는 예스24에서 펀딩 중입니다.

      (마감 2026.09.13)

       

       

      마티스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색채, 깊숙한 울림을 남기는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마술적 스토리텔러' 마이라 칼만. 전작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에서 '여자의 일생'을 그렸던 칼만이 이번엔 더 깊은 이야기로 돌아왔다. 일흔여섯 해를 살아온 작가가 들려주는 '인생'과 '가족' 그리고 후회에 관한 이야기다.

       

      칼만의 이야기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짙은 우아함을 담은 그림 하나하나에는 한 사람의 생애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때로 웃기고 엉뚱하며, 어느 순간 담벼락이 와락 무너지듯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이야기가 담담한 위안을 건넨다. 아무리 슬픈 이야기를 해도 유머를 잃지 않는 글들이 삶에 지쳐 고단한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북돋는다.

       

      이 책의 압권은 다양한 예술가와 자신의 가족사를 가로지르는 스토리텔링이다. 칼만은 가장 내밀한 이야기에서 보편적인 삶의 단면을 길어올린다. 슬하에 자식을 열셋이나 두었으나 끝내 서로를 증오하게 된 톨스토이 부부. 남편 로베르트 슈만을 비극적으로 떠나보내고도 일곱 남매를 홀로 키워낸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그리고 아버지를 견디지 못해 집을 떠나야 했던 작가의 어머니, 말년에 치매를 앓다 요양원에서 홀로 세상을 뜬 아버지—그에 대한 회한과 슬픔까지. 여러 갈래로 겹쳐지는 이 이야기들은 가슴 한편을 오래 두드린다.

       

      사랑과 배신, 상실과 그리움이 오가는 이야기를 칼만은 결코 비장하게만 그리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때로 후회가 썰물처럼 밀려들고 슬픔이 차오르더라도, 기쁨을 발견하는 힘을 잃지 말자고. 다시금 걸어가다 보면, 어느샌가 그 안에서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다고. 문득 아련한 슬픔으로 기억하는 것들을 불러내는 책. 이제는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그 사람, 그 시절, 나 자신을 반추하게 하는 책이다. 마이라 칼만의 더 깊어진 이야기를 기다려온 독자들, 칼만을 처음으로 만나는 독자 모두에게 선물처럼 다가갈 책이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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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라 칼만 Maira Kalman -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전 세계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30권이 넘는 책을 그리고 썼다. 2008년에는 평생의 공로를 인정받아 앤디 워홀, 이세이 미야케가 이름을 올린 뉴욕 아트디렉터스클럽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17년에는 "스토리텔링,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모두에서 탁월한 경지를 이뤘다"는 평가와 함께 그 세대의 가장 뛰어난 예술가에게 수상하는 미국 그래픽아트협회AIGA 메달을 받았다. 1999년부터 수많은 [뉴요커] 매거진의 표지 그림을 그렸고, [뉴욕 타임스]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의 일러스트 칼럼을 장기간 연재하며 '뉴욕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가 되었다.

       

      1949년생으로 텔아비브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했다. 뉴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이곳에서 작고한 남편이자 20세기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 중 하나로 손꼽히는 티보 칼만을 만났다. 마이라는 티보 칼만과 함께 설립한 전설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M&co.에서 작업했으며,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디자인 컬렉션은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 영구 소장하고 있다. 마이라 칼만은 아이들을 낳은 뒤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쓰기 시작했다. 티보 칼만이 49세에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는 글쓰기에 더욱 몰두해 많은 책을 펴냈다.

       

      소니, 맥, 케이트 스페이드 등과 디자인 콜라보 작업을 했으며, 테드TED에서 여러 차례 삶과 작품에 관해 이야기했다. 쿠퍼 휴이트 스미소니언 국립 디자인 뮤지엄 어워즈 파이널리스트에 두 차례 올랐으며, 세계적인 그림책 어워즈인 보스톤 글로브혼 북 어워즈, 마이클 프린츠 어워즈에서 명예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2022년 [뉴욕 타임스] '최고의 아트북'으로 선정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Women Holding Things](윌북, 2025)이 있고,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아트북', '가장 주목할만한 책'으로 선정된 [불확실성의 원칙The Principle of Uncertainty]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My Favorite Things],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파이어보트Fireboat] 외 다수가 있다.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글쓰기의 요소The Elements of Style]의 일러스트 에디션을 만들기도 했다.

       

      옮긴이 한정원 - 2020년 산문집 [시와 산책]을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시집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산문집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을 썼다. 옮긴 책으로 마거릿 애트우드의 [돌은 위로가 되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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